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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살면서 아래층때문에 괴로웠던 경험

.. 조회수 : 4,042
작성일 : 2024-10-09 13:06:08

아이는 기숙사 가있고

남편은 아침7시 출근, 밤 10시 퇴근

낮에 저도 일주일에 3~4일은 집에 없었어요

어느날 외출했다가 집왔는데

아래층에서 저희집문에 쪽지를 붙여놨더라구요

낮에 발망치소리 때문에 괴롭다는 내용

낮에 사람이 없었는데 뭔일인가 싶어

내가 있는 날에 걸음걸이가 문제인가 싶어 

발뒷꿈치 들고 다녔어요

근데 며칠있다가 또 쪽지를 붙여놨대요

그래서 아랫집에 찾아갔어요

집에 없었는데 언제 시끄러웠냐고 물어봤어요

아랫집에서 말한날 전부다 저희집에 아무도 없을때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 아닌것 같다하니 아랫집 아주머니가 우리집 분명히 맞대요

다음날 낮에 낮잠자고 있는데 또 왔어요

현관벨이 울려 비몽사몽에 나가보니 

아랫집 아줌마가 발망치 소리가 너무 쿵쿵 울려서 못참아서 왔다는거예요

저 3시간전부터 자고 있었다고 아무도 없다고

정 못믿겠으면 들어와 확인해보라했어요

그러니 진짜 신발벗고 들어와서 저희집 구석구석을 다보더니

이상하다며 가대요

그러다가 일주일후인가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어요

뭔일인가 했더니

아래층 아줌마가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우리집에 일주일 넘게 인기척이 안난다면서

뭔가 불안하다면서

일주일 넘게 윗층에서 아무소리가 안나는게 

예사로 넘길일이 아니라면서

확인해보랬다는거예요

저 그때 너무 기가 차고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진짜 이상한 사람 같아요

IP : 211.234.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1:08 PM (1.236.xxx.93)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 같아요

  • 2. 1267
    '24.10.9 1:08 PM (183.105.xxx.144) - 삭제된댓글

    공동주택이다보니 별 미친 인간도 같이 살게 되는거죠 뭐..
    집에 들이시는건 좀 위험했다 봅니다.

  • 3. 어우…
    '24.10.9 1:10 PM (112.104.xxx.71)

    처음에는 소리가 벽타고 돌아다니는 거라
    반드시 윗집이 아닐수도 있다…생각하면서 읽다가
    마지막이 반전이네요
    진짜 좀 이상한 사람이었네요
    과거형으로 쓰신거 보니
    지금은 아닌거죠?

  • 4. 바람소리2
    '24.10.9 1:13 PM (114.204.xxx.203)

    뒷얘기 보니 정신이 이상하네요

  • 5. 관리사무소는 양반
    '24.10.9 1:46 PM (222.102.xxx.8)

    저희 아니라고 하니
    앞동에 사는 지인한테 베란다 유리창 통해 우리집에사람이 돌아다니나 뛰나 봐달라고 했다고
    태연히 말하던 아랫집 아줌마도 있었어요
    이사온 날 당일 짐 장리하고 있는데
    그제밤(사람 아예 없는데) 의자 끄는 소리 들렸다고
    전세로 들어왔었는데 집주인이 못살고 나간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 6. 00
    '24.10.9 2:06 PM (121.190.xxx.178)

    집에 들어와서 확인하고 갔다니 저도 비슷한 일 있었어요
    휴일오전이었는데 벨울려 나가보니 피아노 소리때문에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확인하며 다니던 옆라인 아줌마 얌전하게 생겨서는 우리집 샅샅이 살펴보더니 화장실벽에 귀대고 들어보라고 들리지않냐고 시끄러워서 자기아이 공부를 할수가 없다고 난리난리
    우리집 아닌거 알았으면서도 미안해하는 기색 하나 없더라구요
    어리버리 괜히 문열어줬다 했어요

  • 7. 저도
    '24.10.9 2:18 PM (222.107.xxx.29)

    그런 경험있어요
    성인만 있었고 티비 보고 있는데 뛴다는거에요
    옆집 엄청엄청 뛰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울림을 착각하는것 같은데
    차마 옆집일거라는 말은 못해주고
    그냥 울집은 이러이러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 8. ㅇㅇ
    '24.10.9 2:20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윗집 층간소음 항의했더니 보복으로 살충제 화학 공격 받고 있다고 주장하던
    여자도 있었어요. 매일 같이 경찰,소방차 출동하고 구청에서 공무원들도
    오고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여자만 이상했는데 정신질환도 전염이 되는 건지 세뇌를 당한건지
    멀쩡했던 남편이랑 딸들도 이상해져서 다같이 화학공격+도청 당하고 있다고
    카페에 도배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 9. ㅇㅇ
    '24.10.9 2:26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윗집으로부터 살충제 화학 공격 받고 있다고 주장하던
    여자도 있었어요. 매일 같이 경찰,소방차 출동하고 구청에서 공무원들도
    오고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여자만 이상했는데 정신질환도 전염이 되는 건지 세뇌를 당한건지
    멀쩡했던 남편이랑 딸들도 이상해져서 다같이 화학공격+도청 당하고 있다고
    카페에 도배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 10. 에휴
    '24.10.9 4:3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그런아랫집...여기 아래 또 있어요.

    욕도 아깝고 정신상태 어쩌구 소리도 아까워요.
    상종안하고 안보면 되는데...

    이사오자마자 텃세려니 했는데
    오래 살다보니 그 아랫집은 다들 눈치채고 왕따당하고 살더라구요.
    남이 복수해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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