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많았어..
하필 입에 종양이 생겨서
아프고 피흘리고..해도
세 달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주어서..
열다섯살 너를 아기처럼 꼬박꼬박 세끼 손으로 밥먹여줄 수 있게 해줘서
꼬박꼬박 하루 두세번 안고 산책나갈 수 있게 해줘서..
휴직하고 24시간 붙어있을 수 있게 기회줘서
고마워...
그래서인지 크게 며칠 울고 더이상 아프지 않은 너의 평온함을 감사하는 마음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고맙고 사랑한다 잘가...
고생많았어..
하필 입에 종양이 생겨서
아프고 피흘리고..해도
세 달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주어서..
열다섯살 너를 아기처럼 꼬박꼬박 세끼 손으로 밥먹여줄 수 있게 해줘서
꼬박꼬박 하루 두세번 안고 산책나갈 수 있게 해줘서..
휴직하고 24시간 붙어있을 수 있게 기회줘서
고마워...
그래서인지 크게 며칠 울고 더이상 아프지 않은 너의 평온함을 감사하는 마음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고맙고 사랑한다 잘가...
원글님 마음이 참 좋으시네요
토닥토닥
슬프실지요. 위로를 드립니다.
강아지가 위에서 고마웠었다고 꼬리 흔들고 있을겁니다. 이제 안아프니까.....
수고하셨습니다.
그 이쁘고 귀한 강아지도 원글님과 함께한 나날들이 분명 행복했을겁니다
이제 하늘로 간 강아지는 평온한 나날을 보낼거라고 믿고 조금만 슬퍼하셨으면.
이었지만 그래도 원글님 생각하신 게 맞죠. 슬프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으로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요.
ㅠㅠ 기운내세요 강아지가 천국에서 님 지켜줄 거에요
끝까지 곱게 귀하게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기도 마지막 시간 오롯이 원글님과 함께여서 행복했을 거에요. 천천히 잘 추스리시면 좋겠습니다, 토닥토닥..
우리 멍멍이보고 마중가라 할게요
마지막에 강아지가 너무 힘들어하면 고통에서 벗어나 얼른 편해지길 바라는 마음과 떠나지 말라는 마음이 충돌해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괴롭고 슬퍼요... 15년간 함께한 원글님이 마지막까지 끝까지 돌봐주셔서 강아지도 힘들지만 행복했을 겁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19살된 애 심장문제로 두달반 투병하고 보냈어요
남들은 저보고 너 할만큼했다 떠난애는 복받은 애다.
고마워할거다 해요.
근데 전 후회만 되고
미안한 맘 뿐이에요ㅠ
딱 하나 위로되는건 숨 못쉬는 그 고통은 끝나서 편안할거다.. 그거에요ㅠ
슬픈만큼 맘껏 슬퍼하시고 마음 추스리시길 바랍니다ㅠ
누군가가 3.3법칙이라 하더라구요
3개월이 지나면 조금 편해지고 3년이 지나면 좀더
마음이 추스려진다고
우리 라떼 생각나서 울컥하네요ㅠ
좋은기억만 담아서 행복한곳으로 여행갔길~
애기들한테 받았던 위안이 얼마나 컸는지 알게되네요ㅠ
아고 아가야 잘가.
조심조심 무지개 잘 건너고
가서는 아프지 말고 신나게 뛰뛰하고 놀아.
우리 아가들 2마리 있으니 마중나가라 할께
엄마 꿈에도 자주 놀러오구
6개월전에 떠난 우리강아지 만나면
엄마가 너무 그리워한다고 전해줘
너무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고
친구들만나 잘놀고있음 엄마온다고
꼭 전해줘
아픈 강아지가 안식을 찾았군요ㅠㅠ
사랑을 한껏 받고 가서 지금 원글님을 내려다보고 있을 거예요.
거기서 많은 다른 강아지들 만나서 신나게 놀다가 나중에 마중나와주겠죠?
이렇게 가슴 아픈 게 강아지가 아니라 우리 사람이라서 차라리 다행인 것 같아요.
먼저 떠난 우리 강아지들도 잘 있었으면... 다 같이 잘 놀다가 나중에 마중나와주었으면...
원글님 마음에도 평안이 찾아오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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