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다 지친아이를 보면 불안해요.

.....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24-10-09 10:33:39

자퇴생이예요.

올해 아니고 내년 수능 볼 계획이구요.

수시는 논술밖엔 없고 

좋은 대학 가려면 무조건 정시 달려야 해서 

아이가 정말 미친것처럼 달렸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자기전까지 공부요.

진짜 하루에 먹고 자고 씻는 시간 빼고 16시간이상 앉아서 몇달을 보냈어요. 이게 독이 된거 같아요.

이렇게는 장기간으로 할수 없는 거 였는데

 

 

 

이번년도엔 경험삼아 수능 한번 보긴하자 하고 여기까지 악으로 깡으로 버텼는데 40일정도 남기고 아이가 지쳐버렸네요.

 

저도 어차피 올해 목표가 아니니 마음으론 천천히 해

괜찮아 싶다가 이렇게 지쳐버려서 포기하게 되나 걱정도 되고

 

그만큼 했던걸 보니까 언제든 하겠지 믿다가도

수능 정시니까 많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공부를 놓지 말아야 하는데 하고 불안하네요.

 

 

아이한테 관심을 덜 두고 지친아이를 쉬게 하는게 맞는지

동기부여를 주고 다시 하도록 다독여야 맞는지

 

아이를 저와 동기화 시킨게 문제이고 불안이라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으로 분리가 안돼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30.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10:39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현역도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수시 원서 쓰면서 1차 무너지고 긴장감 맥스에 체력이 바닥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이번 연도 아니고 내년이라니
    자녀분께 오늘 하루 공부해서 내일 보는 시험 아니니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요.
    자퇴하고 혼자서 그리 열심이니 대견하면서도 안스럽네요.

  • 2. ....
    '24.10.9 10:46 AM (118.235.xxx.115)

    그렇게 달리기만하다 퍼지면 언제 회복될지 누구도 모르는데
    원글님은 아니 잘 다독여주시기만하세요.
    어차피 이번에 대학갈꺼 아니고 수능은 실전 연습이니
    부담갖지말고 모고 본다고 생각하라고 마음을 가볍게 해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부모의 불안함을 아이한테 비치지 않고
    잘 숨기는거더라구요.
    혼자 싸우고있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줘야해요.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절대 그런 말이니 속내는 비치지 마세요.

  • 3. 다들 힘들 때야.
    '24.10.9 10:53 AM (211.208.xxx.87)

    네가 하는 거니까 네가 제일 잘 알 거야.

    엄마는 너를 도와줄 수 있는 거지, 대신해줄 수 없어.

    지지하고 기다려줄 거고 도와줄 거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해.

  • 4.
    '24.10.9 10:58 AM (112.166.xxx.70)

    정시로 좋은대학 가겠다고 자퇴까지 하고 공부하는 애들 중 다짐한대로 결과 내는 애들은 다 그정도 공부합니다. 월화수목금금금으로 한달이면 300시간 이상 공부하니까 그 결과 나오는거구요.

    본인이 내린 결정 옆에서 너무 안쓰러워하지 마세요. 그것도 별 도움 안됩니다. 당연하다 여겨주고, 격려해주고, 아이 루틴에 맞게 밥 챙겨주고, 그러다 한번씩 슬럼프 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니. 기다려주고.

    그렇게 열심히 했다면 과정만으로도 의미있다 여겨주는게 할 수 있는 전부더군요.

  • 5. ..
    '24.10.9 12:48 PM (58.121.xxx.201)

    그저 좋아하는 음식 해주기
    웃어주기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908 대학로에서 주말 저녁 혼밥은 무리겠죠? 2 2024/10/12 745
1633907 금목서와 억새와 고마리의 계절입니다 4 vhvh 2024/10/12 1,118
1633906 강철 부대 W 보시는분 계신가요 7 군인 2024/10/12 1,258
1633905 신해철 과몰입인생사 9 마왕 2024/10/12 3,721
1633904 이재모피자같은 피자집 13 2024/10/12 1,844
1633903 정말 왜들 이러세요 24 한강작가님축.. 2024/10/12 9,340
1633902 시골살다 수도권 오피스텔 와서 지내보니.. 4 적응 2024/10/12 3,202
1633901 누나 레슬링 경기 중 난입한 동.. 1 귀여움 2024/10/11 1,445
1633900 스테이지파이터 9 .... 2024/10/11 1,025
1633899 소년이 온다 3 fnemo 2024/10/11 2,541
1633898 R&D예산 삭감도 모자라... 尹 ‘국정과제’ 연구 추진.. 15 .. 2024/10/11 1,816
1633897 가을저녁산책 2 임무수행 2024/10/11 801
1633896 불안함계속 심장쪽이 아프면요 6 불안함 2024/10/11 1,151
1633895 저희집은 더운데 댁은 어떠신지요ㅠ 8 으으 2024/10/11 2,076
1633894 동네 빵집 영업을 금토일만 하기로 했대요 15 동네 2024/10/11 6,497
1633893 개끈히? 이런말 없나요? 18 루비 2024/10/11 1,044
1633892 부동산에서 네이버에 집 올린다고 하면 3 2024/10/11 1,133
1633891 배고파요...라면에 파김치 호로록 2 ♡♡ 2024/10/11 866
1633890 시윈한 배추김치 비법부탁드려요 3 ㅅ.ㅅ 2024/10/11 1,286
1633889 한글날 즈음 한강의 노벨상 수상의 감격 8 샐리 2024/10/11 1,348
1633888 어디 방송인가요? 클로징 멘트 울림있네요 6 .... 2024/10/11 2,563
1633887 광교 잘 아시는분이요.. 5 .... 2024/10/11 1,163
1633886 파김치 담갔는데 넘 짠것 같은데 어쩌죠 4 구해줘요 2024/10/11 864
1633885 It ends with us 영화 보셨나요? 로맨스영화 좋아하는.. 3 .. 2024/10/11 830
1633884 온열 손마사지기 효과 있나요 4 관절염 2024/10/1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