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다 지친아이를 보면 불안해요.

.....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24-10-09 10:33:39

자퇴생이예요.

올해 아니고 내년 수능 볼 계획이구요.

수시는 논술밖엔 없고 

좋은 대학 가려면 무조건 정시 달려야 해서 

아이가 정말 미친것처럼 달렸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자기전까지 공부요.

진짜 하루에 먹고 자고 씻는 시간 빼고 16시간이상 앉아서 몇달을 보냈어요. 이게 독이 된거 같아요.

이렇게는 장기간으로 할수 없는 거 였는데

 

 

 

이번년도엔 경험삼아 수능 한번 보긴하자 하고 여기까지 악으로 깡으로 버텼는데 40일정도 남기고 아이가 지쳐버렸네요.

 

저도 어차피 올해 목표가 아니니 마음으론 천천히 해

괜찮아 싶다가 이렇게 지쳐버려서 포기하게 되나 걱정도 되고

 

그만큼 했던걸 보니까 언제든 하겠지 믿다가도

수능 정시니까 많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공부를 놓지 말아야 하는데 하고 불안하네요.

 

 

아이한테 관심을 덜 두고 지친아이를 쉬게 하는게 맞는지

동기부여를 주고 다시 하도록 다독여야 맞는지

 

아이를 저와 동기화 시킨게 문제이고 불안이라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으로 분리가 안돼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30.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10:39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현역도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수시 원서 쓰면서 1차 무너지고 긴장감 맥스에 체력이 바닥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이번 연도 아니고 내년이라니
    자녀분께 오늘 하루 공부해서 내일 보는 시험 아니니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요.
    자퇴하고 혼자서 그리 열심이니 대견하면서도 안스럽네요.

  • 2. ....
    '24.10.9 10:46 AM (118.235.xxx.115)

    그렇게 달리기만하다 퍼지면 언제 회복될지 누구도 모르는데
    원글님은 아니 잘 다독여주시기만하세요.
    어차피 이번에 대학갈꺼 아니고 수능은 실전 연습이니
    부담갖지말고 모고 본다고 생각하라고 마음을 가볍게 해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부모의 불안함을 아이한테 비치지 않고
    잘 숨기는거더라구요.
    혼자 싸우고있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줘야해요.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절대 그런 말이니 속내는 비치지 마세요.

  • 3. 다들 힘들 때야.
    '24.10.9 10:53 AM (211.208.xxx.87)

    네가 하는 거니까 네가 제일 잘 알 거야.

    엄마는 너를 도와줄 수 있는 거지, 대신해줄 수 없어.

    지지하고 기다려줄 거고 도와줄 거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해.

  • 4.
    '24.10.9 10:58 AM (112.166.xxx.70)

    정시로 좋은대학 가겠다고 자퇴까지 하고 공부하는 애들 중 다짐한대로 결과 내는 애들은 다 그정도 공부합니다. 월화수목금금금으로 한달이면 300시간 이상 공부하니까 그 결과 나오는거구요.

    본인이 내린 결정 옆에서 너무 안쓰러워하지 마세요. 그것도 별 도움 안됩니다. 당연하다 여겨주고, 격려해주고, 아이 루틴에 맞게 밥 챙겨주고, 그러다 한번씩 슬럼프 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니. 기다려주고.

    그렇게 열심히 했다면 과정만으로도 의미있다 여겨주는게 할 수 있는 전부더군요.

  • 5. ..
    '24.10.9 12:48 PM (58.121.xxx.201)

    그저 좋아하는 음식 해주기
    웃어주기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144 야당 보고왔는데 재밌어요 ㅋ 14 ㅅㄴ 2025/05/09 2,891
1711143 레이디가가 무대보니 목소리 울림통이 엄청나네요 10 코첼라 2025/05/09 2,054
1711142 가짜뉴스,사법,칼...다음은 5 ㄱㄴㄷ 2025/05/09 766
1711141 스승의 날 좀 없어 지면 좋겠어요 5 ㅇㅇ 2025/05/09 3,254
1711140 왜 국힘은 대통령후보로 싸우는가? 14 .. 2025/05/09 3,388
1711139 쟤네도 플랜 Z까지 있을텐데 1 .. 2025/05/09 1,130
1711138 강남구에서 주부들 5 노래교실 2025/05/09 4,199
1711137 김문수 가처분 기각 낸 권성수 판사의 과거 판결 이력 10 .. 2025/05/09 2,358
1711136 내생일,남편의 일정 4 생일이 뭐라.. 2025/05/09 1,197
1711135 어버이날에 부모님께는 드리고 자녀는 무소식 2 ... 2025/05/09 2,285
1711134 서울근교에 한적하게 호캉스할곳 있나요? 3 Qw 2025/05/09 1,485
1711133 쿠팡플레이 무료 선언  10 ..... 2025/05/09 7,566
1711132 악귀 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9 111 2025/05/09 3,215
1711131 알려주신분 못난이참외 2025/05/09 605
1711130 어버이날 비용 어느정도 드셨나요? 13 어버이낭 2025/05/09 4,037
1711129 이재명은 됐어요 7 ... 2025/05/09 3,105
1711128 40대 후반 갑자기 열이 확났다가 7 2025/05/09 2,238
1711127 어버이날 계속 할거면, 자식의 날도 만들어야 8 가정의날이라.. 2025/05/09 1,944
1711126 박보검의 칸타빌레 해요 12 폭삭 속았수.. 2025/05/09 2,960
1711125 이재명은 색깔 바꿨으면 벌써 대통령 했을 듯 7 ... 2025/05/09 1,569
1711124 지금,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4 2025/05/09 1,673
1711123 김문수가 오애순 되었네요 2 .. 2025/05/09 2,760
1711122 지방소득세 질문드려요 2025/05/09 365
1711121 이 시간에 오렌지 먹었어요 4 흐이그 2025/05/09 1,327
1711120 한덕수측 "이재명이 국민의힘 후보 선출하는 단일화 동의.. 24 ... 2025/05/09 5,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