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다 지친아이를 보면 불안해요.

.....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24-10-09 10:33:39

자퇴생이예요.

올해 아니고 내년 수능 볼 계획이구요.

수시는 논술밖엔 없고 

좋은 대학 가려면 무조건 정시 달려야 해서 

아이가 정말 미친것처럼 달렸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자기전까지 공부요.

진짜 하루에 먹고 자고 씻는 시간 빼고 16시간이상 앉아서 몇달을 보냈어요. 이게 독이 된거 같아요.

이렇게는 장기간으로 할수 없는 거 였는데

 

 

 

이번년도엔 경험삼아 수능 한번 보긴하자 하고 여기까지 악으로 깡으로 버텼는데 40일정도 남기고 아이가 지쳐버렸네요.

 

저도 어차피 올해 목표가 아니니 마음으론 천천히 해

괜찮아 싶다가 이렇게 지쳐버려서 포기하게 되나 걱정도 되고

 

그만큼 했던걸 보니까 언제든 하겠지 믿다가도

수능 정시니까 많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공부를 놓지 말아야 하는데 하고 불안하네요.

 

 

아이한테 관심을 덜 두고 지친아이를 쉬게 하는게 맞는지

동기부여를 주고 다시 하도록 다독여야 맞는지

 

아이를 저와 동기화 시킨게 문제이고 불안이라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으로 분리가 안돼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30.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10:39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현역도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수시 원서 쓰면서 1차 무너지고 긴장감 맥스에 체력이 바닥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이번 연도 아니고 내년이라니
    자녀분께 오늘 하루 공부해서 내일 보는 시험 아니니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요.
    자퇴하고 혼자서 그리 열심이니 대견하면서도 안스럽네요.

  • 2. ....
    '24.10.9 10:46 AM (118.235.xxx.115)

    그렇게 달리기만하다 퍼지면 언제 회복될지 누구도 모르는데
    원글님은 아니 잘 다독여주시기만하세요.
    어차피 이번에 대학갈꺼 아니고 수능은 실전 연습이니
    부담갖지말고 모고 본다고 생각하라고 마음을 가볍게 해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부모의 불안함을 아이한테 비치지 않고
    잘 숨기는거더라구요.
    혼자 싸우고있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줘야해요.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절대 그런 말이니 속내는 비치지 마세요.

  • 3. 다들 힘들 때야.
    '24.10.9 10:53 AM (211.208.xxx.87)

    네가 하는 거니까 네가 제일 잘 알 거야.

    엄마는 너를 도와줄 수 있는 거지, 대신해줄 수 없어.

    지지하고 기다려줄 거고 도와줄 거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해.

  • 4.
    '24.10.9 10:58 AM (112.166.xxx.70)

    정시로 좋은대학 가겠다고 자퇴까지 하고 공부하는 애들 중 다짐한대로 결과 내는 애들은 다 그정도 공부합니다. 월화수목금금금으로 한달이면 300시간 이상 공부하니까 그 결과 나오는거구요.

    본인이 내린 결정 옆에서 너무 안쓰러워하지 마세요. 그것도 별 도움 안됩니다. 당연하다 여겨주고, 격려해주고, 아이 루틴에 맞게 밥 챙겨주고, 그러다 한번씩 슬럼프 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니. 기다려주고.

    그렇게 열심히 했다면 과정만으로도 의미있다 여겨주는게 할 수 있는 전부더군요.

  • 5. ..
    '24.10.9 12:48 PM (58.121.xxx.201)

    그저 좋아하는 음식 해주기
    웃어주기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158 자디앙 복용 후 부작용 극복 2 걱정인형 2024/10/13 1,030
1632157 잡채용 돼지고기 활용방법? 6 돼지고기 2024/10/13 716
1632156 LG 올레드 티비 노란색이 탁하게 나와요 1 섬아씨 2024/10/13 1,003
1632155 박나라와 캠핑 하는 거 보니 김숙 사는 게 부럽네요 9 50대 2024/10/13 5,758
1632154 러닝 아닌 조깅도 좋아요 3 디리링 2024/10/13 1,629
1632153 한 강 작가님 수상이 18 2024/10/13 2,901
1632152 생강쳥만드는데요 왜 전분을 넣으면 안되나요? 14 모모 2024/10/13 2,271
1632151 환절기에 몸 아픈거요 3 ㅡㅡ 2024/10/13 977
1632150 이 정도 집안일도 너무 힘든데 다들 어떻게 병행하시는건지 17 ㅇㅇ 2024/10/13 4,599
1632149 공염불 같은 소리이긴 하지만… 2 나라걱정 2024/10/13 687
1632148 안 봐도 전국노래자랑 틀어놔야 일요일 같아요. 13 2024/10/13 1,616
1632147 내 마음 속에 독기를 빼고 3 .. 2024/10/13 1,283
1632146 다음에서 한강 검색하니까 16 ㅎㅎㅎ 2024/10/13 2,606
1632145 글포인트가 -5 레벨7인데 4 글포인트 2024/10/13 499
1632144 한강 소설과 함께한 주말. 6 독자 2024/10/13 1,151
1632143 식구들이 1 책 읽기 2024/10/13 436
1632142 스메그 인덕션 어떤가요? 1 에공ㅇ 2024/10/13 644
1632141 갱년기 아닌데 복부가 두꺼워지네요 7 ........ 2024/10/13 2,235
1632140 헤어 스타일은 볼륨이 반이상 차지하네요 8 1 1 1 2024/10/13 2,914
1632139 원룸 건물 사서 세받고 싶은데요.. 19 원룸 2024/10/13 3,742
1632138 장자의 망신과 윤석열 6 투덜이 2024/10/13 1,612
1632137 나이드니까 목이 굵어지네요 7 2024/10/13 1,605
1632136 치실하기가 어려워요 11 ... 2024/10/13 1,386
1632135 디카페인 커피가 더 안좋은가요? 9 커피 2024/10/13 2,730
1632134 인덕션 또는 가스레인지 선택 4 .... 2024/10/13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