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다 지친아이를 보면 불안해요.

.....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24-10-09 10:33:39

자퇴생이예요.

올해 아니고 내년 수능 볼 계획이구요.

수시는 논술밖엔 없고 

좋은 대학 가려면 무조건 정시 달려야 해서 

아이가 정말 미친것처럼 달렸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자기전까지 공부요.

진짜 하루에 먹고 자고 씻는 시간 빼고 16시간이상 앉아서 몇달을 보냈어요. 이게 독이 된거 같아요.

이렇게는 장기간으로 할수 없는 거 였는데

 

 

 

이번년도엔 경험삼아 수능 한번 보긴하자 하고 여기까지 악으로 깡으로 버텼는데 40일정도 남기고 아이가 지쳐버렸네요.

 

저도 어차피 올해 목표가 아니니 마음으론 천천히 해

괜찮아 싶다가 이렇게 지쳐버려서 포기하게 되나 걱정도 되고

 

그만큼 했던걸 보니까 언제든 하겠지 믿다가도

수능 정시니까 많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공부를 놓지 말아야 하는데 하고 불안하네요.

 

 

아이한테 관심을 덜 두고 지친아이를 쉬게 하는게 맞는지

동기부여를 주고 다시 하도록 다독여야 맞는지

 

아이를 저와 동기화 시킨게 문제이고 불안이라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으로 분리가 안돼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30.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10:39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현역도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수시 원서 쓰면서 1차 무너지고 긴장감 맥스에 체력이 바닥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이번 연도 아니고 내년이라니
    자녀분께 오늘 하루 공부해서 내일 보는 시험 아니니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요.
    자퇴하고 혼자서 그리 열심이니 대견하면서도 안스럽네요.

  • 2. ....
    '24.10.9 10:46 AM (118.235.xxx.115)

    그렇게 달리기만하다 퍼지면 언제 회복될지 누구도 모르는데
    원글님은 아니 잘 다독여주시기만하세요.
    어차피 이번에 대학갈꺼 아니고 수능은 실전 연습이니
    부담갖지말고 모고 본다고 생각하라고 마음을 가볍게 해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부모의 불안함을 아이한테 비치지 않고
    잘 숨기는거더라구요.
    혼자 싸우고있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줘야해요.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절대 그런 말이니 속내는 비치지 마세요.

  • 3. 다들 힘들 때야.
    '24.10.9 10:53 AM (211.208.xxx.87)

    네가 하는 거니까 네가 제일 잘 알 거야.

    엄마는 너를 도와줄 수 있는 거지, 대신해줄 수 없어.

    지지하고 기다려줄 거고 도와줄 거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해.

  • 4.
    '24.10.9 10:58 AM (112.166.xxx.70)

    정시로 좋은대학 가겠다고 자퇴까지 하고 공부하는 애들 중 다짐한대로 결과 내는 애들은 다 그정도 공부합니다. 월화수목금금금으로 한달이면 300시간 이상 공부하니까 그 결과 나오는거구요.

    본인이 내린 결정 옆에서 너무 안쓰러워하지 마세요. 그것도 별 도움 안됩니다. 당연하다 여겨주고, 격려해주고, 아이 루틴에 맞게 밥 챙겨주고, 그러다 한번씩 슬럼프 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니. 기다려주고.

    그렇게 열심히 했다면 과정만으로도 의미있다 여겨주는게 할 수 있는 전부더군요.

  • 5. ..
    '24.10.9 12:48 PM (58.121.xxx.201)

    그저 좋아하는 음식 해주기
    웃어주기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622 호밀빵은 너무 맛없지않나요? 6 ㅇㅇ 2024/12/09 2,218
1652621 국힘 위헌정당해산심판 청원 서명부탁드려요 13 ooo 2024/12/09 1,021
1652620 웃긴 영상 다시 올려요 ㅋㅋ 8 탄핵가결 2024/12/09 2,978
1652619 문화일보라는데 왜이래요 이 기자 9 기레기답다 2024/12/09 3,746
1652618 하버드나와 왜 그렇게 살까요 12 ㅗㅎㄹㅇ 2024/12/09 5,561
1652617 주병진 맞선녀...공원에서 도시락 오들오들 떨며... 25 풋풋 2024/12/09 19,337
1652616 출국 3주전 가슴수술 안될까요 .... 17 윤석열아웃 2024/12/09 4,051
1652615 안철수가 정치하는 이유 51 행복 2024/12/09 7,153
1652614 죄없는시민 도륙시도 했는데 아무런 느낌도 3 ㄴㄴ 2024/12/09 1,209
1652613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 집회를 보고 부럽다고 하네요 11 k-집회 2024/12/09 5,842
1652612 이상민전장관 일부 취재기자 경찰에 신고 6 이뻐 2024/12/09 2,654
1652611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 맞나요? 2 ... 2024/12/09 687
1652610 좀전에 윤건희 사극영상 지워진건가요? 5 ㅇㅇ 2024/12/09 1,924
1652609 일반글) 하얀색으로 된 청테이프도 파나여? 4 .. 2024/12/09 990
1652608 야당 4조 삭감이 ‘폭거’라더니…“정부, 민생예산 13조 감액했.. 9 ㅇㅇ 2024/12/09 3,228
1652607 대학생딸 친구끼리 일본여행 13 걱정 2024/12/09 3,874
1652606 갑진 105적 _ 능력자분이 만든 사이트 11 하루도길다 2024/12/09 3,407
1652605 일개 연예인 정치성향갖고 1 이제부터 2024/12/09 1,843
1652604 승환옹 탄신일 기념 국회 출격?? 15 ㅇㅇ 2024/12/09 2,874
1652603 트럼프측이 윤석열 내란 언급 안해서 미국인들 떨고있다네요. 9 ㅇㅇ 2024/12/09 4,097
1652602 이 야밤에 국화빵 만들 건데 1 ... 2024/12/09 1,036
1652601 특수본 검찰의 김용현 수사는 윤석열 내란죄를 직권남용으로 축소할.. 3 절대 2024/12/09 1,588
1652600 계엄령 발동 군인들'유서작성' 지시 6 신장식의원 2024/12/09 2,246
1652599 밤 자정가까워오면 불안증 9 슬픔 2024/12/09 1,594
1652598 윤김처단)주병진씨 첫번째여성분 애프터 7 윤썩탄핵 2024/12/09 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