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다 지친아이를 보면 불안해요.

.....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24-10-09 10:33:39

자퇴생이예요.

올해 아니고 내년 수능 볼 계획이구요.

수시는 논술밖엔 없고 

좋은 대학 가려면 무조건 정시 달려야 해서 

아이가 정말 미친것처럼 달렸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자기전까지 공부요.

진짜 하루에 먹고 자고 씻는 시간 빼고 16시간이상 앉아서 몇달을 보냈어요. 이게 독이 된거 같아요.

이렇게는 장기간으로 할수 없는 거 였는데

 

 

 

이번년도엔 경험삼아 수능 한번 보긴하자 하고 여기까지 악으로 깡으로 버텼는데 40일정도 남기고 아이가 지쳐버렸네요.

 

저도 어차피 올해 목표가 아니니 마음으론 천천히 해

괜찮아 싶다가 이렇게 지쳐버려서 포기하게 되나 걱정도 되고

 

그만큼 했던걸 보니까 언제든 하겠지 믿다가도

수능 정시니까 많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공부를 놓지 말아야 하는데 하고 불안하네요.

 

 

아이한테 관심을 덜 두고 지친아이를 쉬게 하는게 맞는지

동기부여를 주고 다시 하도록 다독여야 맞는지

 

아이를 저와 동기화 시킨게 문제이고 불안이라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으로 분리가 안돼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30.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10:39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현역도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수시 원서 쓰면서 1차 무너지고 긴장감 맥스에 체력이 바닥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이번 연도 아니고 내년이라니
    자녀분께 오늘 하루 공부해서 내일 보는 시험 아니니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요.
    자퇴하고 혼자서 그리 열심이니 대견하면서도 안스럽네요.

  • 2. ....
    '24.10.9 10:46 AM (118.235.xxx.115)

    그렇게 달리기만하다 퍼지면 언제 회복될지 누구도 모르는데
    원글님은 아니 잘 다독여주시기만하세요.
    어차피 이번에 대학갈꺼 아니고 수능은 실전 연습이니
    부담갖지말고 모고 본다고 생각하라고 마음을 가볍게 해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부모의 불안함을 아이한테 비치지 않고
    잘 숨기는거더라구요.
    혼자 싸우고있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줘야해요.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절대 그런 말이니 속내는 비치지 마세요.

  • 3. 다들 힘들 때야.
    '24.10.9 10:53 AM (211.208.xxx.87)

    네가 하는 거니까 네가 제일 잘 알 거야.

    엄마는 너를 도와줄 수 있는 거지, 대신해줄 수 없어.

    지지하고 기다려줄 거고 도와줄 거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해.

  • 4.
    '24.10.9 10:58 AM (112.166.xxx.70)

    정시로 좋은대학 가겠다고 자퇴까지 하고 공부하는 애들 중 다짐한대로 결과 내는 애들은 다 그정도 공부합니다. 월화수목금금금으로 한달이면 300시간 이상 공부하니까 그 결과 나오는거구요.

    본인이 내린 결정 옆에서 너무 안쓰러워하지 마세요. 그것도 별 도움 안됩니다. 당연하다 여겨주고, 격려해주고, 아이 루틴에 맞게 밥 챙겨주고, 그러다 한번씩 슬럼프 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니. 기다려주고.

    그렇게 열심히 했다면 과정만으로도 의미있다 여겨주는게 할 수 있는 전부더군요.

  • 5. ..
    '24.10.9 12:48 PM (58.121.xxx.201)

    그저 좋아하는 음식 해주기
    웃어주기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623 엄마에게 싫었던 것들을 내가 하고 있다 17 돌고 2024/11/20 4,651
1643622 아삭함이 사라진 오이소박이 구제할 요리가 있을까요? 4 흐린날엔 2024/11/20 796
1643621 김병만 전부인 파양거부. 돈 때문이겠죠? 13 00 2024/11/20 5,330
1643620 이마에 혹 3 에휴 2024/11/20 786
1643619 노래좀 찾아주세요~여자아이돌 같은데 3 좋더라 2024/11/20 680
1643618 다발무에 달린 무청으로 뭘할수 있나요? 14 김장할때 2024/11/20 2,279
1643617 대학 설명회를 다니는 이유가 ᆢ 12 2024/11/20 1,986
1643616 이상한 꿈 2 블라 2024/11/20 736
1643615 매캐한 냄새가 나는데... 11 ㅡㅡ 2024/11/20 2,177
1643614 전자시계 맞추기 1 방실ㄴㄷ 2024/11/20 351
1643613 Kbs사장후보 박장범 말안하기 전략으로 하고 있다...로 인사청.. 5 Kbs 2024/11/20 1,494
1643612 폐렴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받고 여드름 난 경우 언제 돌아올까요? 4 부작용 2024/11/20 987
1643611 한알육수가 다시다 같은건가요? 8 질문 2024/11/20 3,294
1643610 요즘 알바들 경향2 (진짜를 알아보는 방법) 7 9oo9le.. 2024/11/20 2,054
1643609 날씨가 진짜 중요하네요. 7 ㄱㄴㄷ 2024/11/20 4,100
1643608 이이제이 600회 특집 19 하늘에 2024/11/20 1,934
1643607 애슐리 혼자 다녀왔습니다 14 혼밥0뷔페 2024/11/20 6,203
1643606 눈밑 지방 불룩한거요 19 ㅇㅇ 2024/11/20 3,806
1643605 싱글인데 싱크대에서 세수하면 안 되나요? 27 .. 2024/11/20 4,096
1643604 제 유튭에 동치미 채널 알림이 자꾸 떠요ㅜㅜ 2 ... 2024/11/20 702
1643603 x레이 촬영시, 임산부용 앞치마는 4 ㅇㅇ 2024/11/20 726
1643602 박근혜토론..윤석열토론 9 ㄱㄴ 2024/11/20 1,146
1643601 배추된장국에 고등어 구이 11 .. 2024/11/20 3,024
1643600 영양제 효과 없다는데 콜라겐효과 봤어요 2 .. 2024/11/20 3,050
1643599 패딩 베스트 사려는데요 3 아기사자 2024/11/20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