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포유) 흑백요리사 준결승전 무한요리지옥에 대한 저의 생각

흑백요리사 조회수 : 5,340
작성일 : 2024-10-09 03:49:00

흑백요리사 준결승전 무한요리지옥에서 다른 참가자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여준 에드워드 리를 보고서, 왜 그 사람의 명성이 그렇게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거기서 보여준 에드워드리의 요리들은 정말 코스별로 다 갖추어서, 스프에서 시작해서 전식2개, 메인디시2개, 끝에는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완벽 그 자체더군요. 에드워드 리 정말 다시 보이고 존경스럽더군요. 사람도 인성이 거기 나온 다른 스타쉐프와는 달리, 다른 사람 누르고 올라가는 스타일도 아닌 것 같더군요. 

만일 나폴리 맛피아가 그 전 대결에서 최고점으로 무한요리지옥에서 면제를 받지 않았더라면, 최종전 빼고는 늘 파스타만 보여준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요리사가 과연 6개의 두부요리를 에드워드 리보다 더 창조적이고 우수한 음식들로 잘 만들어냈을 지는 의문이더군요. 만일 맛피아가 무한요리지옥에 참석해서 결승전 참석권을 따내야 했더라면, 최종결승전에 그는 못 올라갔을 것 같고, 최종우승자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그 이전 게임에서 간발의 차로 점수를 더 받아서 무한요리지옥에서 면제를 받게 된 것이 그에게는 엄청 이득이 된 것 같았아요. 그래서 서바이벌게임 포함해서 인생에서는 운이 진짜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부요리를 창의성 1도 없이 대부분의 주부들이 할 줄 아는 레시피로 요리한 이모카세가 무한요리지옥 1라운드에서 바로 떨어지지 않고, 최현석이 먼저 떨어지고, 두번째 라운드에서야 떨어진 것도 좀 아닌 것 같았어요. 

권성준 우승자는 젊은 사람인데, 그 나이에 다른 사람이 보여주기 힘든, 아주 단단함이 보였어요. 흔들리지 않고 늘 자기 길만 가는 그 심지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참 궁금하더군요. 

흑백요리사 너무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IP : 45.55.xxx.17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9 3:59 AM (125.179.xxx.132) - 삭제된댓글

    최현석 떨어진건
    심사기준 첫번째가 두부가 메인이냐 여서 떨어진거죠
    이모카세 두번째도 찌개내놓는데, 보면서 짜증이 나긴하더라구요;;
    그후로 돌아이 ..아게다시 도후 해서 떨어지고 ㅎ
    다들 체력 바닥나니 그냥 뭐라도 해야것다 이랬는지
    에드워드리. 트리플스타가 정신력도 투톱으로 보였음

  • 2. ㅇㅇ
    '24.10.9 4:11 AM (125.179.xxx.132)

    최현석 떨어진건
    심사기준 첫번째가 두부가 메인이냐 여서 떨어진거죠
    이모카세 다음 라운드에서 찌개내놓는데, 보면서 짜증이 나긴하더라구요;;
    그후로 돌아이 ..아게다시 도후 해서 떨어지고 ㅎ
    다들 체력 바닥나고 머리 안돌아가고... 그냥 뭐라도 해야것다 이랬던건지..
    에드워드리. 트리플스타가 정신력도 투톱으로 보였음

  • 3. ㅎㅎㅎㅎ
    '24.10.9 4:18 AM (118.235.xxx.131)

    맞아요!
    에드워드 리 너무 멋졌어요!!!
    나폴리는 운도 좋았고요.
    그런데 운인지 각본개입인지… 애매하죠.
    나폴리도 두부로 다섯번 여섯번 대결했으면??!
    파스타 요리만으로 최후를 거머지다???
    흠.. ㅎㅎㅎ

  • 4. ㅇㅇ
    '24.10.9 4:20 AM (223.38.xxx.207)

    윗님께 동감 1위는 에드워드리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전승; ㅎㅎ

  • 5. ...
    '24.10.9 4:29 AM (87.178.xxx.21) - 삭제된댓글

    제게 진짜 결승전은 두부요리지옥에서 에드워드리와 트리플스타의 대결이었습니다.
    나폴리는 우승을 했어도 시청자의 마음에서 진짜 우승자로 각인을 시키지 못했어요.
    인터넷 많은 분들이 자신들에게 진정한 우승자는 에드워드리라고 하더군요.
    이번에 보여준 두부요리지옥에서 에드워드리는 요리계의 정말 천상계였습니다.
    이분한테 정말 장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고, 트리플스타도 그 단어가 몇 년후에는 어울릴 사람같았어요. 나폴리도 훌륭했지만, 에드워드리나 트리플스타에 비할 바는 아니었고, 운이 그 사람한테 좋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 6. ...
    '24.10.9 4:30 AM (1.235.xxx.28)

    여기저기 커뮤에서 다들 에드워드리 칭찬으로 난리네요.
    우승자보다 더 관심받는듯요.
    에드워드리는 지금 한국에서 식당 열면 난리날듯요. 비싸서 갈 사람만 가겠지만.

  • 7. ...
    '24.10.9 4:30 AM (143.244.xxx.93)

    제게 진짜 결승전은 두부요리지옥에서 에드워드리와 트리플스타의 대결이었습니다.
    나폴리는 우승을 했어도 시청자의 마음에서 진짜 우승자로 각인을 시키지 못했어요.
    인터넷 많은 분들이 자신들에게 진정한 우승자는 에드워드리라고 하더군요.
    이번에 보여준 두부요리지옥에서 에드워드리는 요리계의 정말 천상계였습니다.
    이분한테 정말 장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고, 트리플스타도 그 단어가 몇 년후에는 어울릴 사람같았어요. 나폴리도 훌륭했지만, 에드워드리나 트리플스타에 비할 바는 아니었고, 운이 그 사람한테 좋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 8. 요리방송
    '24.10.9 4:33 AM (143.244.xxx.93)

    이게 뭐라고, 정말 저는 이번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인생에 대한 태도와 남은 인생에서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방향을 잡게 해주더군요. 정말 많이 배우고 교훈이 된 방송이었습니다. 거기 나온 분들의 진정성때문에 그런 감동이 온 것 같아요.

  • 9. 맞아요
    '24.10.9 4:49 AM (39.123.xxx.83)

    이런 프로그램 참가하게 된 참가자 모두 인생에 운을 거머쥔 하나의 사건이죠.
    방송 타면서 적어도 식당 하나는 당분간 줄 세울테니까요.
    나폴리는 처음엔 응원했는데
    마지막 보니 자신감을 넘어 자만심이 과해서 불편했어요
    참가자들이 방송의 자극을 위해
    다 씹어 버릴거야! 다 보내 버릴거야! 등의 멘트들을 하지만
    나폴리는 좀 과하달까??
    마지막 촬영분에 특히 과함이 보였어요
    오늘 보니 나폴리는 요리한지 이제 겨우 10년이더만요.
    그 경력에 겸손은 다 씹어 먹고 자만심만..
    방송 우승 떠나 시청자 마음 속의 우승은 에드워드리 입니다
    실력도 월등하지만 태도가 월등했어요
    저렇게 살아야 길게 가는구나!
    인생의 방향 자각 맞습니다!ㅎ
    여튼 몇주간 재밌었습니다

  • 10. 나폴리맛피아
    '24.10.9 6:35 AM (183.106.xxx.209)

    우승축하해요 열심히했고 그의요리에대한 애정은최고
    그순간 그자리에서 그룰에맞게 제일 음식을 잘한사람에게 우승이가는것이 서바이벌아닌가요
    축하합니다

  • 11. .....
    '24.10.9 7:00 AM (175.117.xxx.126)

    권성준 님..
    그 나이에 그 정도로 요리 창의성 있게 잘 하는 거 보면 앞으로가 기대되긴 해요.

    그런데 에드워드리의 그런 마인드..
    나이가 들어도 나는 쉐프다.. 계속 도전하고 싶다. 계속 창의성있는 요리를 만들 꺼다..
    이런 거...
    너무 멋있고..
    진짜 이 분이 우승자는 아니어도 주인공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무한 요리지옥의 우승자.. 가 최종 우승자보다 더 멋지다고 해야할 것 같아요...

  • 12. ...
    '24.10.9 7:30 AM (39.117.xxx.84)

    저도 동감해요

    권성준이 무한요리지옥에서 동등하게 대결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저도 권성준이 떨어졌을거라고 예상해요
    그래서 권성준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222

    최현석의 탈락은 심사 기준에 의해서 공정했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과거에 최현석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직접 먹어봤는데,
    최현석이 직접 요리했는지 아니면 다른 직원이 요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맛도 별로여서 실력이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했었네요

    저는 최현석과 에드워드리가 비교되던데요
    최현석은 자기 입으로 창의적인거고, 에드워드리는 타인이 보기에 창의적이라고 생각해요

    트리플스타, 너무 잘해요
    트리플스타가 운영하는 식당에는 가보고 싶던데요

    저는 에드워드리와 트리플스타가 마지막에 대결하다가,
    둘 다 맛있는데 에드워드리가 창의성에서 미세하게 우월해서 점수 더 받고 우승하는 그런 결과를 바랬었는데 아쉽네요

  • 13. 대단한 분
    '24.10.9 7:49 AM (220.122.xxx.137)

    에드워드 리는 심사위원들이 심사할 급이 아니예요.
    삼고초려해서 모셔온겁니다.

  • 14. .....
    '24.10.9 7:58 AM (220.118.xxx.37)

    한 번도 본 적 없는 프로인데 원글과 댓글만 읽어도 재밌기는 첨이네.. 기승전결 다 있네

  • 15. 마음결
    '24.10.9 8:09 AM (210.221.xxx.43)

    나폴리는 요리 실력은 인정 받았지만
    아직 자만해서 함부로 말하는 인성이 드러낫죠

  • 16.
    '24.10.9 8:13 AM (58.228.xxx.152)

    똑같이 두부요리 했어야한다고 봐요
    중간요리 1등했다고
    그 힘든걸 면제시키다니
    두부 지옥 요리하니 다 떨어져나가는걸

  • 17. ..
    '24.10.9 8:19 AM (104.28.xxx.90) - 삭제된댓글

    나폴리맛피아 일했다던 이탈리아 유명 식당이 Dani maison
    접시에 흩뿌려놓는 플레이팅방식 너무 똑같고
    그사람이 운영하는 식당 후식에 인형이나 악세사리 함께 놓는것도
    그 레스토랑 컨셉 따라한 듯.
    경력으로 보나 창의력으로 보나 나름의 철학과 진지힘.
    모든걸 놓고 본다면 에드워드 리 !

  • 18. ..
    '24.10.9 8:21 AM (104.28.xxx.90) - 삭제된댓글

    나폴리맛피아 일했다던 이탈리아 유명 식당이 Dani maison
    접시에 흩뿌려놓는 플래이팅방식 너무 똑같고
    그사람이 운영하는 식당 후식에
    인형이나 악세사리 함께 놓는것도
    그 레스토랑 컨셉 따라한 듯.
    경력으로 보나 창의력으로 보나 나름의 철학과 진지함..
    모든걸 놓고 본다면 에드워드 리 !

  • 19. 직업
    '24.10.9 8:48 AM (222.117.xxx.170)

    에드워드리는 남들이 대단하다고는 하는데 비빔밥도 저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마지막 2회보면서 모든 서사가 이해되면서 천상계 도인으로 보입디다
    요리사를 넘어서 인문학책 한권을 다본 느낌이예요
    비빔밥서사도 설득되구요
    요리 삶을 담다

  • 20. 에드워드리는
    '24.10.9 9:03 A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2010 아이언쉐프 아메리카 우승 - 그때부터 인지도 쌓음

    * 고든 램지와 미국 요리서바이벌프로 공동 심사위원으로 출연

    *미국 백악관 국빈만찬 전담 요리사 들중의 한명

  • 21. ..
    '24.10.9 10:59 AM (221.162.xxx.205)

    두부요리가 결승전이었어야해요
    에드워드의 창의성은 따라갈수도 없겠던데요
    두부요리를 거의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잖아요
    결승전도 똑같은 요리를 하지 않겠단 자기만의 신념에 고기요리 안한거래요

  • 22. 원글공감
    '24.10.9 11:23 AM (1.237.xxx.58)

    에드워드리를 알게되어 새로운 세계를 알게된 느낌

  • 23. 하늘빛
    '24.10.9 11:27 AM (125.249.xxx.191)

    에드워드리가 진정한 1등. 인생과 철학이 담긴 요리 감동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316 에어프라이기 대신에 그릴써도 될까요? 2 wakin 2024/10/09 585
1635315 아무것도 안하는 아이에 대한 지원은 어디까지인가요 27 ... 2024/10/09 3,788
1635314 스위스여행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7 스위스 여행.. 2024/10/09 1,368
1635313 알고보니 집값올린 대출폭탄주범은 정부, 주담대 70%는 정책 대.. 31 ... 2024/10/09 3,688
1635312 운동화 어떤 게 나은가요? 5 .. 2024/10/09 1,427
1635311 한국은 불황 없는 명품공화국 ... 2024/10/09 870
1635310 소나타 신차 구매, 시동가는데 잘안되서요 2 어렵다 2024/10/09 917
1635309 연애프로 최다니엘 카호 .. 2024/10/09 927
1635308 일본에 있는 한글 불화 7 fly 2024/10/09 1,246
1635307 드라마 아들이 죽었다...저거 뭐죠?? 10 ... 2024/10/09 4,084
1635306 아침부터 고기 구으면 3 ㅡㅡ 2024/10/09 770
1635305 김종인 “윤 첫만남 자리에 명태균 있었다…김건희 동석” 10 ... 2024/10/09 2,593
1635304 문재인때보다 윤석열 때 집값 두배 올랐다가 뭔 소리인가요? 57 .. 2024/10/09 2,746
1635303 얼마나 자주 가세요? 3 요양원 2024/10/09 1,755
1635302 김건희가 대통령이구나 11 명신 2024/10/09 2,970
1635301 여름 옷 빨고 정리하고 이제 하는 거 맞죠? 10 .. 2024/10/09 2,063
1635300 차량 과태료로 압류되어 본 적 있으신가요? 8 .... 2024/10/09 1,094
1635299 공부하다 지친아이를 보면 불안해요. 4 ..... 2024/10/09 1,562
1635298 일본 언어학자가 제대로 된 K-POP 책을 냈네요? 12 어머 2024/10/09 1,504
1635297 10시 45분에 나가야하는데 3 ... 2024/10/09 857
1635296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봤어요 4 ddd 2024/10/09 2,179
1635295 한글날 행사 구리네요 2 .. 2024/10/09 1,382
1635294 민사소송 중인데 피고가 증거조작 2 11 2024/10/09 747
1635293 무료강연 공연 등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 찾아요. 강연 2024/10/09 228
1635292 백석대 실기시험인데요(미대) 6 .. 2024/10/09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