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의 최초 시작이

ㅇㅇ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24-10-08 19:49:05

임금한테 미움 받고 귀양 갔잖아요

이 귀양이 거의 무기징역과 비슷해서 당시 한양 살던

관직 양반들은 집을 팔고 갔대요

근데 간혹 임금이 바뀌거나 임금 화가 풀려서 귀양살이가

몇년으로 일찍 끝나기도 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대요

그 당시에도 집값이 오르는 게 있어서

집 판 돈으로는 집을 다시 살 수가 없었나봐요

그래서 집을 팔지 않고 집값의 70~80만 받고 살게 해 준것이 전세의 시작이라고..

 

정약용이 귀양을 끝내고 한양으로 재입성을 못하고

고향 남양주에 살았는데 꽤 마음 상해했다고..

아들들에게 벼슬에서 물러나도 한양 근처에서라도 살아서 안목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편지.

공부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고도 편지.

 

  삼수갑산 ㅡ 귀양지 중에서 난이도 높은 두 지역. .개마고원 근처래요

이상 자주 가는 블로그 글에서 봄.

IP : 118.235.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0.8 7:52 P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다산 선생도 인서울 열망이 강했군요

  • 2. 역시
    '24.10.8 7:53 PM (59.17.xxx.179)

    그때도 그랬구나...

  • 3. ....
    '24.10.8 7:53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1498#section-2

  • 4. ...
    '24.10.8 7:55 PM (112.187.xxx.226)

    그 정신 이어받아 다산 신도시가 생김

  • 5. 내적친밀감
    '24.10.8 7:55 PM (121.137.xxx.192)

    다산선생도 못한 인서울..

  • 6. ㅎㅎ
    '24.10.8 8:03 PM (112.167.xxx.92)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같죠

  • 7. 푸핫
    '24.10.8 8:15 PM (119.71.xxx.168)

    댓글 왜이리 웃겨요
    조선시대말인가에도 집값폭등해서 난리였다네요
    예전에 인사동 역사박물관서 봤던기억이나요

  • 8. ㅇㅇ
    '24.10.8 8:19 PM (211.246.xxx.223)

    독서동아리에서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얘기 나눈 적 있어요
    세상에.. 이런 잔소리꾼이 없어요 ㅎㅎ
    귀에서 피 나는 줄 알았어요
    (훌륭한 분을 이렇게 묘사해서 죄송.. 부끄..)

  • 9. 맞아요
    '24.10.8 8:54 PM (116.41.xxx.141)

    인서울 원조 ㅎ
    사대문안부심
    자식들한테도 서울벗어나면 못돌아오는수 많으니 절개 ...
    근데 전세제도도 저리 시작이라니 ㅜㅜ

  • 10. .....
    '24.10.8 9:05 PM (121.141.xxx.49)

    네이버 블로그 메르의 세상읽기에서 저도 그 얘기 재미있게 봤어요.

  • 11. ㅇㅇ
    '24.10.8 9:10 PM (39.7.xxx.122)

    윗님 메르님 아시는군요. 저는 다 소화 못하고
    가볍운 얘기만 골라 읽어요.
    식목 이야기 같은 거요.. 박정희를 다시 보게 됐..

  • 12. 유배지
    '24.10.8 9:47 PM (119.205.xxx.99)

    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절대 북촌 밖을 벗어나지 말라고 하고
    왜 집을 팔았냐고 야단치는 듯한 내용 있었던 것 같아요

  • 13.
    '24.10.8 11:10 PM (118.32.xxx.104)

    다산...,!!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129 새글을 계속 써야 하나요? 댓글만으로 안될까요? 19 글주변 2024/10/12 1,698
1634128 가끔보는 브루노마스 힐링영상 6 보리차 2024/10/12 986
1634127 시기 질투는 나이차 많아도 적용되네요 1 .. 2024/10/12 1,604
1634126 죽도시장 왔어요. 2 ㅇㅇ 2024/10/12 638
1634125 비염 입냄새 잡힌거 같아요 10 ㅇㅇ 2024/10/12 3,064
1634124 김밥..밥짓기 어느정도 할까요 3 둘둘 2024/10/12 727
1634123 정말 몇 년만에 들어왔네요 6 ... 2024/10/12 832
1634122 82쿡 회원정보 4 해피송 2024/10/12 545
1634121 선풍기청소 2 희한 2024/10/12 459
1634120 병어와 엄마 4 주희맘 2024/10/12 681
1634119 한강 작가는 박근혜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였다 3 문화계 2024/10/12 739
1634118 오늘 미세먼지 많네요 5 오늘 2024/10/12 779
1634117 가을에 보기 좋은 영화 잇을까요? 8 가을 2024/10/12 769
1634116 고혈압약 복용 후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나요? 3 ... 2024/10/12 1,013
1634115 나의 최애 3 요즘 2024/10/12 899
1634114 게시글 썼다지웠다 했었는데 4 이제 2024/10/12 468
1634113 통합포인트 몇 점이신가요 12 포인트 2024/10/12 647
1634112 사무직ㅡ학교 조리 실무사로 변경 조언구함 23 직업 2024/10/12 2,192
1634111 소년이 온다 4 .. 2024/10/12 1,497
1634110 고백 3 고마워요82.. 2024/10/12 465
1634109 나의 검색엔진 4 ㅇㅇ 2024/10/12 459
1634108 소소하고 행복한 주말 아침 2 아침햇살 2024/10/12 889
1634107 다이어트가 필요한 고양이 찰리 8 나비 2024/10/12 518
1634106 언니네 산지직송에 나온 음악 좀 찾아주세요 5 산지직송 2024/10/12 658
1634105 저도 확인해봤어요 1 2009년 2024/10/12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