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의 최초 시작이

ㅇㅇ 조회수 : 3,030
작성일 : 2024-10-08 19:49:05

임금한테 미움 받고 귀양 갔잖아요

이 귀양이 거의 무기징역과 비슷해서 당시 한양 살던

관직 양반들은 집을 팔고 갔대요

근데 간혹 임금이 바뀌거나 임금 화가 풀려서 귀양살이가

몇년으로 일찍 끝나기도 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대요

그 당시에도 집값이 오르는 게 있어서

집 판 돈으로는 집을 다시 살 수가 없었나봐요

그래서 집을 팔지 않고 집값의 70~80만 받고 살게 해 준것이 전세의 시작이라고..

 

정약용이 귀양을 끝내고 한양으로 재입성을 못하고

고향 남양주에 살았는데 꽤 마음 상해했다고..

아들들에게 벼슬에서 물러나도 한양 근처에서라도 살아서 안목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편지.

공부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고도 편지.

 

  삼수갑산 ㅡ 귀양지 중에서 난이도 높은 두 지역. .개마고원 근처래요

이상 자주 가는 블로그 글에서 봄.

IP : 118.235.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0.8 7:52 P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다산 선생도 인서울 열망이 강했군요

  • 2. 역시
    '24.10.8 7:53 PM (59.17.xxx.179)

    그때도 그랬구나...

  • 3. ....
    '24.10.8 7:53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1498#section-2

  • 4. ...
    '24.10.8 7:55 PM (112.187.xxx.226)

    그 정신 이어받아 다산 신도시가 생김

  • 5. 내적친밀감
    '24.10.8 7:55 PM (121.137.xxx.192)

    다산선생도 못한 인서울..

  • 6. ㅎㅎ
    '24.10.8 8:03 PM (112.167.xxx.92)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같죠

  • 7. 푸핫
    '24.10.8 8:15 PM (119.71.xxx.168)

    댓글 왜이리 웃겨요
    조선시대말인가에도 집값폭등해서 난리였다네요
    예전에 인사동 역사박물관서 봤던기억이나요

  • 8. ㅇㅇ
    '24.10.8 8:19 PM (211.246.xxx.223)

    독서동아리에서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얘기 나눈 적 있어요
    세상에.. 이런 잔소리꾼이 없어요 ㅎㅎ
    귀에서 피 나는 줄 알았어요
    (훌륭한 분을 이렇게 묘사해서 죄송.. 부끄..)

  • 9. 맞아요
    '24.10.8 8:54 PM (116.41.xxx.141)

    인서울 원조 ㅎ
    사대문안부심
    자식들한테도 서울벗어나면 못돌아오는수 많으니 절개 ...
    근데 전세제도도 저리 시작이라니 ㅜㅜ

  • 10. .....
    '24.10.8 9:05 PM (121.141.xxx.49)

    네이버 블로그 메르의 세상읽기에서 저도 그 얘기 재미있게 봤어요.

  • 11. ㅇㅇ
    '24.10.8 9:10 PM (39.7.xxx.122)

    윗님 메르님 아시는군요. 저는 다 소화 못하고
    가볍운 얘기만 골라 읽어요.
    식목 이야기 같은 거요.. 박정희를 다시 보게 됐..

  • 12. 유배지
    '24.10.8 9:47 PM (119.205.xxx.99)

    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절대 북촌 밖을 벗어나지 말라고 하고
    왜 집을 팔았냐고 야단치는 듯한 내용 있었던 것 같아요

  • 13.
    '24.10.8 11:10 PM (118.32.xxx.104)

    다산...,!!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545 붓기 오이 좋네요 4 2024/10/09 1,809
1628544 사춘기는 사춘긴가? 아닌가? 긴가민가 할껏도 없이 사춘기다! 확.. 2 사춘기 2024/10/09 858
1628543 쿠키과자 추천할게요 4 lllll 2024/10/09 1,979
1628542 외모는 건강이란 말이 맞네요 24 .. 2024/10/09 20,412
1628541 100% 리넨 흰색 옷들 그냥 손빨래 해도 될까요 4 리넨 2024/10/09 1,280
1628540 남편쪽에 문제있는 형제가 있는데 6 .. 2024/10/09 3,768
1628539 식기세척기 세제 미니 사이즈가 나왔어요. 7 궁금이 2024/10/09 2,088
1628538 간에 미숫가루 같은 분말이 안 좋은가요? 8 .. 2024/10/09 2,139
1628537 보부상 빅백 뭐가 예쁠까요? 6 명품 가방 2024/10/09 2,007
1628536 골때녀 보고계세요? 2 goal 2024/10/09 1,549
1628535 흑백요리사 끝나고 몰입할 TV프로 찾았어요 17 흥해라 2024/10/09 5,828
1628534 소심한 성격 7 쫄보 2024/10/09 1,653
1628533 댓글 경고문 생겼네요 28 막대사탕 2024/10/09 5,167
1628532 에드워드 리 정말 대단하네요 22 미쿡가자 2024/10/09 11,081
1628531 남편 때문에 미치겠네요 2 2024/10/09 3,257
1628530 엄마표영어는 정말 자만이었던것 같아요 15 aa 2024/10/09 4,836
1628529 중학생 건강검진 학교에 내는거 언제까지하면 되나요? 2 건강 2024/10/09 476
1628528 40대중반에 9급 공무원 합격했는데 잘할수 있겠죠?ㅠ 17 걱정인형 2024/10/09 6,970
1628527 온수매트? 카본 온열매트? 어떤거 살까요? 5 매트 2024/10/09 2,337
1628526 70대 엄마.. 탈모가 왔어요 5 .. 2024/10/09 2,569
1628525 50살이 머리띠 하는거 30 궁금 2024/10/09 5,881
1628524 둘 중 뭐가 더 나은것 같나요? 3 ㅡㅡ 2024/10/09 847
1628523 차달남 이제 4명이 진행하나요? 2 집중 2024/10/09 1,301
1628522 최동원님 안녕히 가세요 RIP 7 뒷북이지만 2024/10/09 4,357
1628521 로또 QR 코드로 확인하는게 안되요 9 2024/10/09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