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의 최초 시작이

ㅇㅇ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24-10-08 19:49:05

임금한테 미움 받고 귀양 갔잖아요

이 귀양이 거의 무기징역과 비슷해서 당시 한양 살던

관직 양반들은 집을 팔고 갔대요

근데 간혹 임금이 바뀌거나 임금 화가 풀려서 귀양살이가

몇년으로 일찍 끝나기도 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대요

그 당시에도 집값이 오르는 게 있어서

집 판 돈으로는 집을 다시 살 수가 없었나봐요

그래서 집을 팔지 않고 집값의 70~80만 받고 살게 해 준것이 전세의 시작이라고..

 

정약용이 귀양을 끝내고 한양으로 재입성을 못하고

고향 남양주에 살았는데 꽤 마음 상해했다고..

아들들에게 벼슬에서 물러나도 한양 근처에서라도 살아서 안목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편지.

공부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고도 편지.

 

  삼수갑산 ㅡ 귀양지 중에서 난이도 높은 두 지역. .개마고원 근처래요

이상 자주 가는 블로그 글에서 봄.

IP : 118.235.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0.8 7:52 P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다산 선생도 인서울 열망이 강했군요

  • 2. 역시
    '24.10.8 7:53 PM (59.17.xxx.179)

    그때도 그랬구나...

  • 3. ....
    '24.10.8 7:53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1498#section-2

  • 4. ...
    '24.10.8 7:55 PM (112.187.xxx.226)

    그 정신 이어받아 다산 신도시가 생김

  • 5. 내적친밀감
    '24.10.8 7:55 PM (121.137.xxx.192)

    다산선생도 못한 인서울..

  • 6. ㅎㅎ
    '24.10.8 8:03 PM (112.167.xxx.92)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같죠

  • 7. 푸핫
    '24.10.8 8:15 PM (119.71.xxx.168)

    댓글 왜이리 웃겨요
    조선시대말인가에도 집값폭등해서 난리였다네요
    예전에 인사동 역사박물관서 봤던기억이나요

  • 8. ㅇㅇ
    '24.10.8 8:19 PM (211.246.xxx.223)

    독서동아리에서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얘기 나눈 적 있어요
    세상에.. 이런 잔소리꾼이 없어요 ㅎㅎ
    귀에서 피 나는 줄 알았어요
    (훌륭한 분을 이렇게 묘사해서 죄송.. 부끄..)

  • 9. 맞아요
    '24.10.8 8:54 PM (116.41.xxx.141)

    인서울 원조 ㅎ
    사대문안부심
    자식들한테도 서울벗어나면 못돌아오는수 많으니 절개 ...
    근데 전세제도도 저리 시작이라니 ㅜㅜ

  • 10. .....
    '24.10.8 9:05 PM (121.141.xxx.49)

    네이버 블로그 메르의 세상읽기에서 저도 그 얘기 재미있게 봤어요.

  • 11. ㅇㅇ
    '24.10.8 9:10 PM (39.7.xxx.122)

    윗님 메르님 아시는군요. 저는 다 소화 못하고
    가볍운 얘기만 골라 읽어요.
    식목 이야기 같은 거요.. 박정희를 다시 보게 됐..

  • 12. 유배지
    '24.10.8 9:47 PM (119.205.xxx.99)

    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절대 북촌 밖을 벗어나지 말라고 하고
    왜 집을 팔았냐고 야단치는 듯한 내용 있었던 것 같아요

  • 13.
    '24.10.8 11:10 PM (118.32.xxx.104)

    다산...,!!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563 여자셋이 만날때 자리배치? 25 ㅇㅇ 2024/10/13 3,016
1632562 상사에게 하기 싫은 일은 싫다고 했어요 2 ㅇㅇ 2024/10/13 994
1632561 흑백요리사 너무 아쉬운게.. 4 . . 2024/10/13 2,629
1632560 넷플릭스 전,란 엄청나네요 12 .. 2024/10/13 5,652
1632559 소년이 온다...힘듭니다 47 엘리자 2024/10/13 21,558
1632558 유투브 강박장애 보다가요 4 흐림 2024/10/13 1,804
1632557 황당한 배달 요청사항 5 ... 2024/10/13 2,515
1632556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부산) 8 오페라덕후 .. 2024/10/13 1,345
1632555 조전혁 교육감 후보 이게 사실일까요? 9 eee 2024/10/13 3,094
1632554 코스트코 비지니스 회원 가입 4 ........ 2024/10/13 1,410
1632553 약사님들, 에드빌과 멜라토닌 같이 먹어도 되나요 15 수면 2024/10/13 1,840
1632552 60세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8 엠블런스 2024/10/13 2,501
1632551 진주 귀걸이 제대로 된 걸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추천해주실 수 .. 4 ... 2024/10/13 2,305
1632550 라떼 이렇게 해서 드시나요. 9 .. 2024/10/13 2,376
1632549 지마켓-유클) 나랑드사이다 대박쌉니다 2 ㅇㅇ 2024/10/13 740
1632548 외식하려다 부추전 해 먹었어요 5 2024/10/13 1,958
1632547 노벨상 필즈상 오스카상 다들 9 kjuty 2024/10/13 1,873
1632546 넷플릭스 새영화 전,란 7 세아 2024/10/13 2,364
1632545 주차 양도 가능한가요 20 주차 2024/10/13 2,249
1632544 옷에 묻은 자외선차단제 어떻게 지우는지 아세요?ㅠㅠ 7 2024/10/13 1,340
1632543 옷 5킬로 택배 보내려는데 꼭 상자에 포장? 6 질문 2024/10/13 650
1632542 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명곡 이네요! 10 @@ 2024/10/13 1,941
1632541 집비우기 언젠가는 되겠죠? 5 .. 2024/10/13 1,524
1632540 아직도 옷을 잘 못사요 3 몽몽 2024/10/13 2,158
1632539 늙은 처자의 연애상담 요청의 건... 49 폴폴폴 2024/10/13 4,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