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의 최초 시작이

ㅇㅇ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24-10-08 19:49:05

임금한테 미움 받고 귀양 갔잖아요

이 귀양이 거의 무기징역과 비슷해서 당시 한양 살던

관직 양반들은 집을 팔고 갔대요

근데 간혹 임금이 바뀌거나 임금 화가 풀려서 귀양살이가

몇년으로 일찍 끝나기도 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대요

그 당시에도 집값이 오르는 게 있어서

집 판 돈으로는 집을 다시 살 수가 없었나봐요

그래서 집을 팔지 않고 집값의 70~80만 받고 살게 해 준것이 전세의 시작이라고..

 

정약용이 귀양을 끝내고 한양으로 재입성을 못하고

고향 남양주에 살았는데 꽤 마음 상해했다고..

아들들에게 벼슬에서 물러나도 한양 근처에서라도 살아서 안목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편지.

공부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고도 편지.

 

  삼수갑산 ㅡ 귀양지 중에서 난이도 높은 두 지역. .개마고원 근처래요

이상 자주 가는 블로그 글에서 봄.

IP : 118.235.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0.8 7:52 P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다산 선생도 인서울 열망이 강했군요

  • 2. 역시
    '24.10.8 7:53 PM (59.17.xxx.179)

    그때도 그랬구나...

  • 3. ....
    '24.10.8 7:53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1498#section-2

  • 4. ...
    '24.10.8 7:55 PM (112.187.xxx.226)

    그 정신 이어받아 다산 신도시가 생김

  • 5. 내적친밀감
    '24.10.8 7:55 PM (121.137.xxx.192)

    다산선생도 못한 인서울..

  • 6. ㅎㅎ
    '24.10.8 8:03 PM (112.167.xxx.92)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같죠

  • 7. 푸핫
    '24.10.8 8:15 PM (119.71.xxx.168)

    댓글 왜이리 웃겨요
    조선시대말인가에도 집값폭등해서 난리였다네요
    예전에 인사동 역사박물관서 봤던기억이나요

  • 8. ㅇㅇ
    '24.10.8 8:19 PM (211.246.xxx.223)

    독서동아리에서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얘기 나눈 적 있어요
    세상에.. 이런 잔소리꾼이 없어요 ㅎㅎ
    귀에서 피 나는 줄 알았어요
    (훌륭한 분을 이렇게 묘사해서 죄송.. 부끄..)

  • 9. 맞아요
    '24.10.8 8:54 PM (116.41.xxx.141)

    인서울 원조 ㅎ
    사대문안부심
    자식들한테도 서울벗어나면 못돌아오는수 많으니 절개 ...
    근데 전세제도도 저리 시작이라니 ㅜㅜ

  • 10. .....
    '24.10.8 9:05 PM (121.141.xxx.49)

    네이버 블로그 메르의 세상읽기에서 저도 그 얘기 재미있게 봤어요.

  • 11. ㅇㅇ
    '24.10.8 9:10 PM (39.7.xxx.122)

    윗님 메르님 아시는군요. 저는 다 소화 못하고
    가볍운 얘기만 골라 읽어요.
    식목 이야기 같은 거요.. 박정희를 다시 보게 됐..

  • 12. 유배지
    '24.10.8 9:47 PM (119.205.xxx.99)

    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절대 북촌 밖을 벗어나지 말라고 하고
    왜 집을 팔았냐고 야단치는 듯한 내용 있었던 것 같아요

  • 13.
    '24.10.8 11:10 PM (118.32.xxx.104)

    다산...,!!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630 약사가 알려주는 약국 연고(나름 정리) 32 오늘 2024/10/08 6,892
1632629 밥먹고 움직이기 싫어요 2 ㅇㅇ 2024/10/08 1,042
1632628 본인의 수익률 공개한 여인의 최후! 7 2024/10/08 3,224
1632627 매일 청소기를 돌리는데 7 ... 2024/10/08 2,764
1632626 소형탈수기 너무 좋네요 10 ㅇㅇ 2024/10/08 3,146
1632625 경구 피임약 복용중 생리 1 ㄱㄴ 2024/10/08 785
1632624 고등학생 경량 패딩 색깔 문의합니다. 7 2024/10/08 1,083
1632623 키에는 우성 열성이 없어요. 5 아까 2024/10/08 3,261
1632622 전세의 최초 시작이 11 ㅇㅇ 2024/10/08 2,997
1632621 키위 보관 2 ... 2024/10/08 784
1632620 박완서 작가 자제들 다 서울대인거 보면 24 ㅇㅇ 2024/10/08 13,431
1632619 특이점이 온 K-POP 이라고 1 ..... 2024/10/08 2,265
1632618 방탄, 위버스 앱-큐알코드 입력 아시는분? 5 위버스 2024/10/08 586
1632617 감자 물에 담가놔도 될까요? 4 딜리쉬 2024/10/08 1,126
1632616 상대에 대해 너무 넘겨짚지 말 것 12 ㅁㅁㅇㄹ 2024/10/08 3,066
1632615 고등학생자녀, 공부하는 것도 가르쳐줘야 되나요?? 15 공부 2024/10/08 2,227
1632614 남편이 후드를 안틀어요ㅜ 13 2024/10/08 3,632
1632613 결혼식 축의금 8 미소 2024/10/08 2,194
1632612 알타리 솎은거 뭐 해먹나요? 4 텃밭 2024/10/08 1,086
1632611 아들이 무신사 옷을 잘 입고 다니는데요 21 ㅇㅇ 2024/10/08 7,133
1632610 통깨 볶은 건 어디에 쓸까요? 14 국산 2024/10/08 1,078
1632609 경성크리처 7 재미지다 2024/10/08 1,655
1632608 새콤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요 15 2024/10/08 2,046
1632607 50대인데 이직 할까요? 6 고민 2024/10/08 2,098
1632606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이용법 문의드립니다 2 민들레 2024/10/08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