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 작고 베풀지 못 하는 건 절대 안 변히나봐요

ㅇㅇ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24-10-08 18:43:46

베프였던 앤데 손절했어요

애가 순하고 여리여리하고 항상 뭔가 피해자나 착한 이미지라 저도 계속 가스라이팅 당하고 산 것 같아요

그녀는 인생 편하게 살아왔구요

 

남편이랑 연애할 때, 결혼할 때, 결혼하고 늘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도 계속 봐왔는데 

그 때도 심하다 쟤는 왜저러지? 싶다가도 저것도 지 복이다 했거든요

근데 40중후반 다 되도록 친구인 저와의 관계에서도 일방적으로 제가 손해 보고 있단 걸 각성되고 나니 진짜 정이 뚝 떨어지는 거 있죠

 

저는 친구네 갈 일 있음 항상 5만원정도 예산으로 맟춰서 빰, 과일, 와인 등 사 가지고 가요

친구 무슨 날이면 생일이 아니어도 소소하게 선물을 보냈어요

친구가 아파서 입원하면 한번도 안 빼고 병문안 갔고요

친구'우울해하면 집가서 술도 사주고요

 

친구는 저희집에 올 때 빈손 아니면

코스트코에 전자렌지용 팝콘있잖아요

그 봉투에서 낱개로 3개를 들고 오거나

카누같은 스틱커피가 맛있다며 5봉투인가 들고오고요;; 쓰던 건데 자기한테 안 어울려서 안 쓰는 립스틱 이런 거 들고왔어요

진짜 단 한 번을 제대로 된 걸 들고 온 적이 없고요

저 입원했을 땐 핑계대고 단 한번도 안 왔고

선물은 딱 그나마도 생일날 카톡에서 보내주는데 나중엔 그걸로 생색내더라구요;;

 

생각해 보니 제일 허탈한 건 

여름에 저희 집에  오면 에어컨 풀가동 틀어줬는데 걔는 선풍기 틀어주며 안덥다는거에여 ㅎㅎㅎㅎ

 

쟤네 엄마가 딱 저러신데 자기 엄마랑 똑같나봐요

제가 몇번 베프 잃기 싫어서 대놓고 얘기 한 적도 있는데 친구끼리 그런 걸 왜 따지냐며..

전혀 안바뀌더라고요..

저같으면 그간의 일이 미안해서 

좋은 데서 밥 산다고 불렀을건데

자긴 너 잃기 싫다고 징징만대고 

맘 풀리기 기다린다면서 ㅎㅎㅎ

아무 액션없이 전화만 해서 지얘기만 하더라구요

절대 안바뀌나봐요

뭐가 문젠지도 모르구요

 

IP : 118.235.xxx.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절
    '24.10.8 6:50 PM (118.235.xxx.205)

    그지같은 xxx.
    죽어도 안바뀝니다.
    이제 그만. 잘하셨어요.

  • 2. 얄밉네
    '24.10.8 6:51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똑같이 해주지..... 정말 얄미운 친구네요. 카누 커피 5개 심하다...

  • 3.
    '24.10.8 6:5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친구는 자기 스타일대로
    원글님은 님 스타일대로 했을 뿐
    여기서도 가끔 글 올라오잖아요
    일방적으로 퍼붓는 거 부담스럽다고
    저도 님처럼 오랜 세월 밑빠진 독에 물붓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서 깨달은 교훈입니다

  • 4. ..
    '24.10.8 6:54 PM (182.209.xxx.200)

    친구야 원글님같은 친구 잃고 싶지 않겠죠.
    앞으로 관계를 이어나갈거면 친구 하던 대로 똑같이 해줘보세요. 팝콘 3개, 카누 5개, 안 쓰는 화장품 이렇게요.

  • 5. ....
    '24.10.8 7:04 PM (39.114.xxx.243)

    근데 그 친구는요

    원글님이 카누 5개 들고오고 안맞는 립스틱 줘도
    그걸로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오랜기간 다른 스타일인거 알았으면 퍼주기 멈추시지....

  • 6. 그런데요
    '24.10.8 7:07 PM (59.10.xxx.5)

    얄미운 친구 같은데...
    경제적으로 혹시 원글님보다 친구분이 더 여유있나요???

  • 7. 극단적
    '24.10.8 7:15 PM (211.211.xxx.168)

    저는 친구네 갈 일 있음 항상 5만원정도 예산으로 맟춰서 빰, 과일, 와인 등 사 가지고 가요
    친구 무슨 날이면 생일이 아니어도 소소하게 선물을 보냈어요

    좀 과하게 해주신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욤.

    1, 그 친구가 너무 좋아서
    2. 원래 모든 친구에게 저럼
    3. 그 친구가 강요(또는 너무 기뻐하며 길들이기)해서 ?

  • 8. 기브앤테이크
    '24.10.8 7:21 PM (222.100.xxx.51)

    내가 기브 했는데 테이크가 안되면,
    아,,얜 그게 편하구나 하고 나도 거기랑 비등~ 하게 맞추는게
    정신건강에도 관계에도 좋더군요

  • 9. 바람소리2
    '24.10.8 7:34 PM (114.204.xxx.203)

    그런것들 참다가 몇 쳐냈더니 속 시원해요
    아쉬운거 없고요
    왜 내가 손절했는지나 깨달을지 ...

  • 10. ...
    '24.10.8 7:37 PM (123.215.xxx.145)

    몇번 말했는데 시정이 안되면 그순간부터 똑같이 하셨어야 했는데..
    원글님 상식에선 그렇게 하긴 어려우셨겠죠.
    그친구 진짜 어리석은 사람이네요.
    원글이같은 친구를 잃다니..

  • 11. 손절
    '24.10.8 7:39 PM (223.62.xxx.163)

    어지간히 인색한 친구네요.

  • 12. 과했네요
    '24.10.8 7:49 PM (211.215.xxx.185)

    뭐하러 5만원어치 매번..

  • 13. ㅇㅇ
    '24.10.8 8:16 PM (125.130.xxx.146)

    님한테만 그러나요
    다른 친구한테도 그러나요

  • 14. 왜 해주고
    '24.10.8 8:25 PM (220.120.xxx.170)

    억울한마음들면 그 친구를 욕할게 아니라 님이 베푸는걸멈추면 되잖아요. 본인이 해주고 그만큼 안해준다고 서운해하는건 아닌것같네요.

  • 15. ....
    '24.10.8 9:03 PM (110.9.xxx.94)

    둘다 과해요.
    원글님도 한두번 그러면 멈추는게 맞고
    친구도 한두번 받으면 비슷하게 맞춰주던가..
    둘다 서로에게 맞출 생각이 1도 없는데 친구가 맞나싶어요

  • 16. 스타일이요?
    '24.10.8 9:47 PM (211.49.xxx.103)

    스타일이 아니죠.이건.ㅎㅎ
    고딩 대딩도 아니고
    나이도 먹은 친구가 저러면 정말 징그러운데요.
    선물이 적었던건 이해한다쳐도
    에어컨 안틀어주고 믹스커피 너댓개들고 오는건
    사람인가싶네요.
    스타일이면 친구한테 챙김 받을때도 그 스타일좀
    내색하든가.
    받는건 쉽고 주는건 힘들어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 17. ㅇㅇ
    '24.10.8 10:40 PM (222.233.xxx.216)

    인색이라는 단어도 어색해요

    그지같이 못됐습니다. 저희 친구 5명모임에 한애가 그리 베풀줄모르고 남의 집올때 제대로 된거 한번 사오는게 없이 .. 직장도 괜찮고 여유있는 사람이 그래요
    친구가 입원했을때도 5만원씩 걷자하면 2만원 내고..
    이제 우린 그애 빼고 만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449 남자 나이 37… 6 nnq 2024/10/08 1,892
1637448 채소 비싸다고 하면 그게 비싼거냐고 물어봐요. 5 ㅇㅇ 2024/10/08 1,829
1637447 계절변화에 민감(우울)한 분들,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 3 ... 2024/10/08 761
1637446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제가 8 ... 2024/10/08 1,383
1637445 [단독] 김대남 "김건희와 네트워킹된 십상시가 (용산).. 12 ... 2024/10/08 2,190
1637444 다이어트 권장 동영상/인도 음식 진짜 3 2024/10/08 1,173
1637443 갑자기 눈 알러지로 ㅜㅜ 4 아악 2024/10/08 1,046
1637442 애낳으면 국가가 키워줍시다 13 ㄱㅂㅅ 2024/10/08 1,745
1637441 쓰레드는 또 다른 자랑의 장이 돼가네요 6 2024/10/08 1,604
1637440 웨스틴호텔 침구 쓰는방법질문요 7 호텔 2024/10/08 902
1637439 뉴진스 cctv결과, 아일릿이 90도로 인사함 62 ㅇㅇㅇ 2024/10/08 5,560
1637438 현대백화점 한도 얼마나 받을수있어요? 6 joosh 2024/10/08 811
1637437 절에 법당에 연등이나, 인등을 켜는 의미는? 7 불자님들 2024/10/08 748
1637436 친정엄마 건조기 몇 킬로짜리 사드릴까요. 8 .. 2024/10/08 690
1637435 약사가 알려주는 약국 연고(나름 정리) 17 오늘 2024/10/08 3,736
1637434 밥먹고 움직이기 싫어요 2 ㅇㅇ 2024/10/08 616
1637433 본인의 수익률 공개한 여인의 최후! 7 2024/10/08 2,257
1637432 매일 청소기를 돌리는데 6 ... 2024/10/08 1,810
1637431 소형탈수기 너무 좋네요 9 ㅇㅇ 2024/10/08 2,140
1637430 800만원짜리 샤넬입고 감자캐는 김고은 57 웃겨 2024/10/08 8,601
1637429 경구 피임약 복용중 생리 1 ㄱㄴ 2024/10/08 353
1637428 극세사이불 추천해주세요 good 2024/10/08 199
1637427 과천 4단지 분양 결과 4 2024/10/08 2,479
1637426 고등학생 경량 패딩 색깔 문의합니다. 8 2024/10/08 604
1637425 키에는 우성 열성이 없어요. 5 아까 2024/10/08 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