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친구와이 문제에 엄마가 개입하면 안되겠죠?

스리랑 조회수 : 2,271
작성일 : 2024-10-08 16:46:21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중2여아구요 뭔가 또래에 비해서 눈치도 없고 사회성이 부족해서 오래만나는 친구가 없었어요

자기중심적이기도 하고 엉뚱한 소리도하고 공부도 열심히 안하구요..

2학년올라와서 다행히 친한친구 2명이 생겨서 학교도 잘가고 좋아했어요

그런데 친한 3명중에 우리아이만 어떤문제로 친구들이 피한다고 해요

점심도 같이 안먹겠다고해서 굶고왔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같은 반에 같이 놀 친구도 없고 아무도 자기와 놀려고 하지않는다고해요

학교도 안가겠다고 하고 너무 힘들어해요

이유라도 알고싶은데 본인은 모르겠다고하네요

친구엄마한테 물어볼 상황은 안되구요..

아마 저희애랑 노는걸 좋아하지 않는것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 친구들도 이유없이 그렇게 하지않을 착한 아이들 같았는데

제가 직접 전화로 물어보는건 어떨까요?

우리애한테 말하지말아달라고 하고 이유만 알려달라고하면? 우리애 귀에 들어가겠죠?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경험있으신분들 도와주세요 ㅠ 

 

IP : 1.223.xxx.19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8 4:52 PM (106.101.xxx.106)

    전화하는 순간 아이는 더더더더욱 고립됩니다. 절대 개입하면 안 되고 아이를 단단하게 만드는게 이로워요.

  • 2. ,,,
    '24.10.8 4:53 PM (118.235.xxx.52)

    이미 중2짜리 애들에게 그런 걸 물어보면 님 아이는 뒤에서 더 웃음거리가 되는 거에요 절대 하지 마세요

  • 3. ...
    '24.10.8 4:5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개입하는 순간 엄마가 이상한 애...라는 특징이 추가되겠죠. 아... 아이가 참 힘든 시간이겠어요.

  • 4. ....
    '24.10.8 4:56 PM (211.250.xxx.195)

    에 참으세요 ㅠㅠ
    사실 아이들그룹이 홀수가 좀 힘들어요
    다름 마음맞는 친구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 5. ㄴㄴ
    '24.10.8 4:56 PM (119.149.xxx.229)

    위에 원글님이 이유를 다 적어놨네요
    눈치없고 사회성부족하고 엉뚱한 소리하고.. ㅠㅠ

    친구들에게 물어보지말고
    담임샘에게 아이 학교 생활에 대해 한번 상담 해보세요

  • 6. ㅇㅇ
    '24.10.8 4:56 PM (59.14.xxx.107)

    초고학년부터 엄마가 친구관계 개입어려워요
    더군다나 중학생이면..
    님 글속에 답이 대충있네요
    엉뚱한 소리도 잘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면
    비슷한 행동을 친구들한테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유없이 멀리하지 않을꺼같아요
    친구들한테는 절대 연락하지 마시고
    딸하고 대화 많이나눠보세요
    조언도 해주시구요..
    저도 딸 키우는 엄마라 덩달아 맘이 아프네요ㅠㅠ

  • 7. 스리랑
    '24.10.8 4:58 PM (1.223.xxx.195)

    답글 감사해요..
    그렇겠죠? 친구가 없어도 단단한 아이였으면 좋겠는데 너무나 주변영향을 많이 받고
    학교를 안다니겠다고하니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 8. ....
    '24.10.8 5:01 PM (106.101.xxx.106)

    옆에 있으면 꼭 안아주고 싶네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 9. ㅇㅇ
    '24.10.8 5:01 PM (120.136.xxx.86)

    이런 경우 많아요. 혼자로 밀려났을 때, 왜 그런지 생각해보고 상황을 견디고 버티다보면 다시금 돌아갑니다. 아이들은 수시로 싸우고 돌아서고를 반복해요. 시간을 버텨내야죠. 윗분 말씀대로 아이는 단단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적으신 것들에서 혹 병증에 해당된다면(지능이 경계선, 불안이 큼, 소통이 안되는 유연함부족-이건 뇌문제일수도...) 상담 및 진료를 보셔야될듯 합니다.
    등교거부가 계기가 되고 우울증 도발, 기분장애로 번지는 경우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슬기롭고 지혜롭게 이겨나가세요.

  • 10. ㅜㅜ
    '24.10.8 5:07 PM (110.35.xxx.176)

    이걸 잘 이겨내야 아이도 단단해져요..
    얼마나 맘아프고 힘들지 알지만요..

  • 11. ..
    '24.10.8 5:07 PM (59.14.xxx.107)

    그 시기에 친구없이 단단해지기가 쉽지않죠ㅠㅠ
    여자애들 특성이 몰려다니고 그러잖아요
    님이 옆에서 더 불안해하지 마시고
    좋은얘기 많이해주세요
    같이 바람도 쐬러 다니시구 행복한 시간 많이많이 보내세요
    저도 맘이 너무 아프네요ㅠㅠ
    멀리서 아줌마가 응원할게
    더더 빛나는 시간이 오길^^

  • 12. 이해하지만
    '24.10.8 5:08 PM (211.235.xxx.74)

    참으셔야합니다
    제가 아이어릴때 그랬는데 오히려 엄마의 그런 마음이 더 아이를 고립되게 만들었던것 같아요
    아이 이야기 충분히 들어주고 감정을 이해해주고
    친구관계 인간관계 사회생활 할때 좋은 팁을 같이 알아봐도 좋을것 같아요

  • 13. ...
    '24.10.8 5:10 PM (211.234.xxx.202)

    담임 선생님께 파악해 달라고 요청해조시는 게 제일 좋은 듯 싶네요.
    다시 친하게 지내달라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왜 그런 일이 반복되는지 알았으면 한다고
    상담 요청하세요.
    엄마가 개입한거 소문나는게 제일 안좋아요.
    해결도 전혀 안되구요.

  • 14. ㅇㅇ
    '24.10.8 5:10 PM (49.164.xxx.30)

    엄마가 개입하면 끝이죠. 그리고 사회성없고 눈치없고..다른건 괜찮나요?? ??

  • 15. 단단한 아이
    '24.10.8 5:12 PM (211.235.xxx.74)

    단단한 아이가 되려면 아이를 부정적으로 보면 그때부터 지옥의 시작입니다(제가 격은일)
    어머님께서 단단해 지셔야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아이는 단단해 지실겁니다

  • 16. 시춘기라
    '24.10.8 5:13 PM (118.235.xxx.46)

    어른도 힘든데 그때 단단하긴 힘들것 같아요

  • 17. 스리랑
    '24.10.8 5:26 PM (1.223.xxx.195)

    정성스런 답 모두 감사해요.. 읽고 또 읽고 저또한 마음이 단단해지도록 노력할께요

  • 18. .....
    '24.10.8 5:28 PM (211.234.xxx.170)

    아이 친구에게 직접 연락은 절대 하셔서는 안되고요 ㅠ
    일단 담임 선생님께 상담 요청하시는 게 제일 나을 것 같긴 하네요..
    아이가 뭐가 문제라 애들이 같이 안 노는 건지 이유를 좀 알고 싶다고,
    알면 아이가 고치도록 해보겠다...
    이런 식으로 말씀드려 보세요...

  • 19. ㅇㅇ
    '24.10.8 5:29 PM (223.39.xxx.64)

    조용한 adhd일수도 있으니 관찰해보시고 검사해보세요
    저희 애가 비슷했는데 경계 나와서 약먹어요
    약 먹은 후에 엉뚱한 소리는 안하니 점차 나아집니다

  • 20. ㅇㅇ
    '24.10.8 6:34 PM (223.38.xxx.8)

    상담 받으세요
    안쓰럽다고 엄마만 잘 위로해준다고 넘어가지 마시고
    상담 받고 아이가 상담선생님께 좀 털어놓고
    타인에게 위로 받으며 치유해가면 더 좋아요

  • 21. ㅇㅇ
    '24.10.8 6:36 PM (223.38.xxx.8)

    사실 선생님도 잘모를거고
    지켜본다고 해도 큰 힘이 안될수도 있어요.
    아이에걱 필요한건 아이들 때문에 낮아진 자존감을
    다를 타인으로 좀 회복해야 돼요
    상담 선생님이 꾸준히 들어주고 위로해주시면
    모든 이들이 나를 싫어하는게 아니구나 전체적으로 이해가 될거예요

  • 22. 스리랑
    '24.10.8 6:58 PM (223.39.xxx.64)

    덧글 감사합니다 상담은 다닌지 한달정도 됐어요
    병원도 가봤고 진단은 나오지않았지만 경계정도 애매한것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앞이 막힌 터널을 걷고있는것같아요

  • 23. ㅅㄴㄷ
    '24.10.8 7:42 PM (59.14.xxx.42)

    1388. 나라에서 하는 청소년 상담 전화.
    청소년도 그의 부모도 이용 가능.
    무료 전문가 상담. 내방 가능. 기냥 전화로도 가능.
    24시간 상담 가능
    당장 전화 거세요. 이력 안남아요

  • 24. Aa
    '24.10.8 8:43 PM (222.107.xxx.148)

    아이가 많이 힘들겠네요..
    절대 친구들한테 엄마가 개입한다는 행동 보여주지 마시고요..
    저도 경험담입니다.
    만약 저도 개입해서 친구들이 알았었다면 제 아이가 회복 못 했겠다 싶어요.
    일단 저는 아이가 등교 거부를해서 마침 다니던 소아정신과에서 우울증 소견으로 2달가량 병가내서 겨울 방학 때 까지 안 보냈습니다. 다시 새학년이 되어서 아이는 용기내서 등교했고 친구들과 다시 잘 회복했어요.
    만약 제가 학폭이니 뭐니 난리쳤었다면 절대 회복 불가였을거예요.

    그만큼 힘들었었지만 큰고비 지나니 다시 좋아졌어요.
    아이 등교 거부하면 출석일수 60일 가량은 병가처리되니 그것도 고민해보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168 상대에 대해 너무 넘겨짚지 말 것 12 ㅁㅁㅇㄹ 2024/10/08 3,055
1633167 고등학생자녀, 공부하는 것도 가르쳐줘야 되나요?? 15 공부 2024/10/08 2,201
1633166 남편이 후드를 안틀어요ㅜ 13 2024/10/08 3,620
1633165 결혼식 축의금 8 미소 2024/10/08 2,167
1633164 알타리 솎은거 뭐 해먹나요? 4 텃밭 2024/10/08 1,074
1633163 아들이 무신사 옷을 잘 입고 다니는데요 21 ㅇㅇ 2024/10/08 7,108
1633162 통깨 볶은 건 어디에 쓸까요? 14 국산 2024/10/08 1,066
1633161 경성크리처 7 재미지다 2024/10/08 1,638
1633160 새콤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요 15 2024/10/08 2,026
1633159 50대인데 이직 할까요? 6 고민 2024/10/08 2,087
1633158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이용법 문의드립니다 2 민들레 2024/10/08 1,004
1633157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진짜 자존감 11 2024/10/08 6,031
1633156 시청에 전화했는데 민원응대에 너무 화납니다 35 d 2024/10/08 4,375
1633155 양지머리 냄새 나는데 ㅂㅊ.느 2024/10/08 403
1633154 개인사업자분들. 요즘 국세청 등기 받으신거 4 ㅡㅡ 2024/10/08 1,260
1633153 바이타믹스 구매좀 도와주세요 2 늙은 주부 2024/10/08 820
1633152 선관위"조전혁 후보,합동토론회 수차례 요청했지만 거부&.. 11 ... 2024/10/08 1,471
1633151 시가식구들 너무 싫어요. 8 .. 2024/10/08 4,308
1633150 염증수치는 무엇을근거로 5 ㅣㅣ 2024/10/08 2,419
1633149 40중반에 사랑니가 나네요?? 6 ... 2024/10/08 1,185
1633148 고양이뉴스 - 체코원전 수주와 창원두산에너빌리티(feat. 김.. 10 ... 2024/10/08 1,341
1633147 국정감사 현황판 jpg /펌 10 굿 2024/10/08 1,607
1633146 애용하는 레서피들 161 ㅇㅇ 2024/10/08 7,919
1633145 한반도 전쟁 위험, 1950년 이후 최고..美서 시나리오도 나왔.. 6 .. 2024/10/08 2,039
1633144 채널 A 문다혜 음주운전 20분 넘게 파헤치는(?)중 16 신났네 신났.. 2024/10/08 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