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딩 딸아이 해외여행

.. 조회수 : 3,202
작성일 : 2024-10-08 13:35:26

답이 없는 거 압니다

시대가 다르다는 거 압니다

그저 바른길로 가길,

바르다고 생각한 그 길이 바른길이 아닐지라도 나중에 기억을 되짚으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길

대딩 딸 아이가 남친이랑 해외여행 다녀오고 싶다고 하길래

엄마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외여행은 동성친구랑 다녀오라고 했더니

한숨을 쉬며 엄마가 이러면 동성친구랑 여행 간다고 거짓말하고 남친이랑 갈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그럼 엄마는 언제 남친과 해외여행이 가능한거냐구 되묻길래

진정으로 사랑하고 결혼생각이 있는 사이라면 가능하다고 했더니

알았다며 1년은 더 사귀어 보고 그때가서 다시 엄마에게 물어볼게 그러네요

너무 어렵네요

세월을 모르는 시대를 그저 답답한 50대의 엄마의 자리

거짓말도 

진실도

IP : 118.130.xxx.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8 1:36 PM (175.126.xxx.109)

    시대가 바뀜을 받아들이세요
    우리 대학생때 화장 요즘 초등5학년부터가 일상

  • 2. ......
    '24.10.8 1:41 PM (211.250.xxx.195)

    한숨을 쉬며 엄마가 이러면 동성친구랑 여행 간다고 거짓말하고 남친이랑 갈수밖에 없다고 하네요.........이거에요 ㅠㅠ

    제가 지금 52인데
    제가 저러고다녔어요
    10시부터 삐삐 난리났고요
    엄청 엄했는데 할거 다하고다닌거죠

    지금 제딸에게는 그래서 사실대로 말하라고가라하는데
    아직 남친이없어서 저런적은 없지만
    그냥 피임조심하라고할수밖에요 ㅠㅠ

  • 3. ...
    '24.10.8 1:41 PM (1.177.xxx.111)

    착한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마세요.

  • 4. 움보니아
    '24.10.8 1:45 PM (221.146.xxx.122)

    딸을 믿으세요.
    이성간의 관계에서 주의할 점 다 알고 있다면
    믿고 용돈 두둑히 주세요.

    제 경험도 그렇고 요즘 세대들도 그렇고
    단속하고 못하게 하는 것 보다는

    내 딸 이렇게 사랑받고 부모 관심안에 있는 귀한 아이다
    라고 상대방(이성)에게 알려주는 게 더 나아보이더라구요.

    그럼 함부로 못합니다.

    늘 범죄 타겟은 외롭고, 우울하고, 마음 붙일 곳 없는 사람들입니다.

    남친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아니고요. 걱정은 접어두셔도 될 거 같단 말입니다.

    더불어, 단순히 남자랑 여행가는 게 걸리는 거라면
    남친과 단둘이 여행가는 걸 주변에 널리 알리진 말아라. 정도 알려주셔요.
    돌고 돌아 나중에 큰 소문이되어 니 발목 잡을 수 있단다.

  • 5.
    '24.10.8 1:46 PM (220.117.xxx.26)

    해외로 동성친구 놀러가서
    싸우고 손절한 이야기 많은데요
    아이의 후회를 엄마가 재단하지 마요
    이미 엄마한테 솔직하게 털아놓은거 후회 했겠네

  • 6. ...
    '24.10.8 1:47 PM (220.149.xxx.2)

    "바른길"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바른"의 의미가 여성의 혼전 순결의 문제와 연결되나? 싶었어요...

  • 7. ㅇㅇ
    '24.10.8 1:57 PM (14.32.xxx.242)

    딸이 참 착하네요
    엄마 마음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만
    이미 바른 딸 같아요

  • 8. 00
    '24.10.8 2:07 PM (1.242.xxx.150)

    이런글 댓글에는 다 그냥 놔두라는 얘기밖에 없어요;;;

  • 9. 파란하늘
    '24.10.8 2:13 PM (210.95.xxx.80)

    시대가 바뀌었어요.
    엄마가 바뀌어야죠.
    전 그래서 결혼 안해서 좋아요..
    이런저런 신경 안쓰니요..

  • 10. ..
    '24.10.8 2:21 PM (211.44.xxx.81)

    딸아이를 잘 키우신것같아요. 불편해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로 잘 키우신것같아요. 엄마도 솔직하고 딸도 솔직하고 서로 어느정도 양보해서 협의점을 찾으시면 되지않을까요.

  • 11. 대학생이라면
    '24.10.8 2:25 PM (202.184.xxx.210)

    솔직히 저도 쿨하게 받아들이긴 힘들겠네요.
    여행은 적어도 결혼을 생각한 사람과 가기를..
    근데 딸래미 나이 서른되가니까 여행가겠다는 남친 안생기나 기다리게 되네요 ㅎ

  • 12. ......
    '24.10.8 2:38 PM (211.234.xxx.170)

    시대는 바뀌었는데
    아직도 전여친 전남친 문제에서 사람들이 그다지 자유롭지 않더라고요...
    특히 남자들이요..
    지금은 여친이랑 해외여행 가고 싶겠지만
    결혼할 때 되면
    자기 여친이 예전 남친이랑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그러면 싫어하잖아요..
    호주 워홀 싫어하고...

  • 13.
    '24.10.8 2:40 PM (149.88.xxx.55)

    그놈의 상향혼 여학교 졸업하고 바로 시집가서
    평생 일안하고 애낳고 집안일만 하면
    먹여살려주는집에 취집할거면
    은장도들고 살고 동구밖도 부모랑 같이나가고
    하다못해 처녀막수술하고라도 시집가겠지만
    요새 솔직히 같은학교 같은직장 동질혼시대
    지가벌어 지가먹고살고 누구눈치를봐요
    남자라고 여행한번안가고 여자랑 잠한번안자는게어딨어요
    그냥 두세요

  • 14. 바람소리2
    '24.10.8 2:48 PM (114.204.xxx.203)

    똑같이 그러길래 알아서 가라 했어요

  • 15. ...
    '24.10.8 2:55 PM (211.179.xxx.191)

    아무리 시대가 어쩌고 해도 딸엄마가 저걸 쿨하게 받아들이는게 쉽나요.

    저 아들 엄마인데도 애가 저리 나오면 그건 좀 아니다 싶을텐데요.

  • 16. 그럼요
    '24.10.8 3:00 PM (106.101.xxx.211)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생 딸 있어서 어떤 마음이신지 알아요ㅜ

  • 17. ㅇㅇ
    '24.10.8 3:09 PM (211.234.xxx.67)

    아이가 너무 착하네요
    보통 엄마랑 말 안통한다 답답하다 하고 성질 낼거 같은데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이가 어른스러워요
    원글님 딸 같은 아이면 저는 그냥 알아서 하게 둘거 같아요

  • 18. 니가 그러면
    '24.10.8 3:12 PM (211.200.xxx.116)

    나도 한숨쉬며
    니가 그러면 나도너 여행갔을때 친구랑 영상통화 해서 확인
    시킬수밖에 없다고 하면돼죠

  • 19. 남매맘
    '24.10.8 3:16 PM (218.48.xxx.143)

    저흰 아들이 22살때 저렇게 물어서 아직 어리다 25살 넘어서 가라 했습니다.
    그땐 군대도 안다녀왔고, 어찌 될지 모르니.
    착한 아들 25살 1월 되자마자 그여친과 해외여행 갔어요. ㅠㅠㅠ
    문제는 여친은 부모님께 울집남매 여행가는데 따라가는 여행이라고 거짓말 했데요.
    종종 셋이서 만나서 밥도 먹고 쇼핑도 같이 했거든요. 여동생 챙기는 오빠라.
    부모와 자식 서로 존중해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20. 글쎄요
    '24.10.8 3:17 PM (223.62.xxx.76)

    글쎄요, 착한 걸까요?

    표면적으로는 엄마에게 물어보고 있지만
    (이래서 착하다는 느낌을 주는 듯?)
    이 말은
    —-
    한숨을 쉬며 엄마가 이러면 동성친구랑 여행 간다고 거짓말하고 남친이랑 갈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물어는 보지만 사실은
    당연히 허락해라
    안 하면 나는 거짓말할 거다
    거짓말하는 내가 나쁜 게 아니라 허락 안 하는 엄마가 날 거짓말하게 만든 거
    라는 틀을 만들어둔 건데요. 아이가 교묘하게 짠 게 아니라 그냥 한 말이라고 해도
    이건 허락을 구하는 게 아니라 허락 강요예요.

    자기는 마음대로 하고 싶고 나쁜 애 되기는 싫고
    마음대로 하고는 싶고 죄책감 갖기도 싫으니 허락은 무조건 받아내야겠고
    안 해 주면 그건 내가 아니라 부모가 나쁜 거.

    결론을 보면 말이 통하는 아이 같아서 괜찮기는 한데…

    요즘 저 정도만 가지고도 애가 터놓고 물어보니 착하다는 분들
    다시 생각 잘 해 보세요.
    정말 착한 건가
    멋대로 하되 허락 하에 한다는 당당함까지 챙기고 싶어서 허락을 강요하는 건가.
    (허락 안 해 주는 엄마는/아빠는 꼰대
    앞으로 내가 거짓말하면 그건 꼰대 엄마아빠 탓)

  • 21. 응ㅇ
    '24.10.8 3:24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비용만 한쪽에서 지나치게 부담되게 하지 않음 뭐. .어쩌겠나 싶네요.

  • 22. 애들
    '24.10.8 5:32 PM (61.82.xxx.210)

    20살 넘으며
    말했어요
    애만 만들어오지 마라
    둘다 사고안치고
    잘살고 있어요
    시대가 완전 바뀌었는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872 브램블리 헷지 티세트요 1 oo 2024/10/08 754
1632871 남편이 바람났는데 집을 안주겠다는데요 39 2024/10/08 20,506
1632870 여자상사가 남직원 대하는거랑 저희한테 말하는 투가 너무 달라.. 7 2024/10/08 1,756
1632869 바른소리하면 정맞는데 3 2024/10/08 1,265
1632868 콜레스테롤 약 복용중 소화기능이 안좋아지신분 계신가요.. 5 가을하늘 2024/10/08 1,338
1632867 원래 나이 먹으면 입매가 두드러지나요? 1 .. 2024/10/08 2,186
1632866 눈썰미있는 82 언니들 도움 좀 주세요 feat 대도시사랑법 6 플리주 2024/10/08 1,229
1632865 자기새끼 똥은 자기가 좀 치웁시다!!! 13 제발 2024/10/08 4,677
1632864 한달만에 마이너스가 4000 줄었어요. 3 주식 2024/10/08 7,678
1632863 어르신 보양식 추천 부탁드려요(배송) 5 ㅇㅇ 2024/10/08 1,099
1632862 60중반에 사회복지사 실습한다는데 취업이 되요? 13 아ㅏ 2024/10/08 4,075
1632861 이벤트 전문업체가 130억 용산 어린이정원 공사 14 김건희주리틀.. 2024/10/08 2,453
1632860 일 자위대 일시체류에 국회 동의 필요없다는 국방부 4 !!!!! 2024/10/08 702
1632859 중1 감기인지 일주일 넘게 체온 37점 대에요 9 ㅇㅇ 2024/10/08 1,040
1632858 중국 차(tea) 좀벌레 11 2024/10/08 2,630
1632857 소화약한 분들 외식하면 뭐 드세요? 6 ㅇㅇ 2024/10/08 1,874
1632856 윤석열 폴란드 방산외교 결과는 손실액 수조원 20 이게 외교냐.. 2024/10/08 2,875
1632855 채소 비싸다고 하면 그게 비싼거냐고 물어봐요. 4 ㅇㅇ 2024/10/08 2,598
1632854 계절변화에 민감(우울)한 분들,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 3 ... 2024/10/08 1,196
1632853 다이어트 권장 동영상/인도 음식 진짜 3 2024/10/08 1,811
1632852 갑자기 눈 알러지로 ㅜㅜ 5 아악 2024/10/08 1,634
1632851 애낳으면 국가가 키워줍시다 12 ㄱㅂㅅ 2024/10/08 2,678
1632850 쓰레드는 또 다른 자랑의 장이 돼가네요 6 2024/10/08 2,458
1632849 뉴진스 cctv결과, 아일릿이 90도로 인사함 69 ㅇㅇㅇ 2024/10/08 8,908
1632848 현대백화점 한도 얼마나 받을수있어요? 6 joosh 2024/10/08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