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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스턴트 가리지않고 막 먹여야 할까요?

..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24-10-08 12:45:34

6세 남자아이 키우는데요. 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몸에 덜 나쁜거는 한우, 등갈비,미역국, 오이, 몇가지 과일정도이지 나머지는 탕수육, 감자튀김, 빵, 각종 과자, 젤리, 아이스크림 등 몸에 나쁜거만 좋아해요.

 

근데 저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되도록 안먹이고 싶은게 많아요.

 

지금 키와 몸무게가 30프로밖에 안되어서 평균이하에요.

 

어제도 아이는 제 눈치보느라 밥이랑 고기 채소는 백김치정도 찔끔먹고 냉장고이랑 펜트리 들락거리면서 계속 간식타령이에요. 저는 집에 과자, 젤리등 일체 안두고 외출할때나 사주는데 아이가 너무 칭얼대서 화가 나서 소리질렀네요 ㅠ

간식만 좋아하니 키가 안크는거라며 상처되는 말을 했는데 너무 미안하네요.

 

한우도 저는 사태찜이나 안심구이, 갈비찜, 불고기정도 주는데 뭔가 너무 자주 주니 질려하는것 같고

 

시판 떡갈비, 용가리치킨, 소시지 이런거 막 주어야 할까요? 아이가 패스트푸드점 광고에 감튀, 치킨, 햄버거 나오니 맛있겠다며 넋놓고 보는데

애가 식탐이 없는 애는 아닌데 제가 너무 건강식만 주려하니 입이 짧아진게 아닌가싶어요 ㅠ

근데 냉동식품 성분표 보면 주기싫고 그러네요...

 

뭐든 막 먹여야 키가 크나요?

IP : 58.78.xxx.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ㅇ
    '24.10.8 12:46 PM (125.181.xxx.168)

    어릴때 의사가 뭐든 불량식품이라도 먹이라고...일단 배고래부터 늘리라고...하던데

  • 2.
    '24.10.8 12:49 PM (175.126.xxx.109)

    몸에 좋은것만 먹이려는 것도 강박이에요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현실과 어느정도 타협하세요
    다 그러며 키우고
    어느 하나에 집착은 안 좋아요

  • 3. 어쩔수 없을때
    '24.10.8 12:49 PM (211.234.xxx.122)

    먹어야죠
    당장 배고픈데 라면이 싫다고 굶을순 없잖아요
    그래도 전적으로 인스턴트 정크푸드에 의지하면 안돼요
    우리가 먹는게 바로 세포가 되고 피가되고 뼈가되고 살이되고 내 몸을 형성하는건데요

  • 4.
    '24.10.8 12:50 PM (223.62.xxx.27)

    전 이삼일에 한번은 줘요
    안그럼 애가 밖에서 이상한? 짓을 할 수 있어서요

    예전 고딩때
    어떤 친구가 엄마가 라면 못먹게한다고
    밖에서 열심히 쑤셔넣던 장면이,

    어떤 초등학생들도 친구 먹는거 넋놓고 보는거

    뭐 이런거때문에 줍니다

    어차피 좀 크면 제가 100% 관리 못하거든요
    햄버거도 한달에 1번은 먹고요
    햄이나 소세지도 일주일에 2번은 먹는듯요

  • 5. ...
    '24.10.8 12:53 PM (117.111.xxx.23)

    초등 들어가면 하교후
    온갖 것들을 다 먹게되고
    간식거리들을 알아서 사먹고 사가지고 들어와요
    뱃고래가 늘어요 얼마나 먹는지
    먹고 싶은거 먹게는 하지만 가공식품은
    살만찌니 신경은 계속 써줘야죠 엄마가 직접 요리하구
    짜지않게 먹거리 힘들어요

  • 6. 둥둥
    '24.10.8 1:04 PM (118.235.xxx.140) - 삭제된댓글

    6센데 30키로가 평균이하요?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우리딸 초등때 생각하면 평균이하는 아니들한데요..

  • 7. ㅁㅁ
    '24.10.8 1:04 PM (175.223.xxx.168) - 삭제된댓글

    오히려 부작용을 만날걸요
    옛 고객하나가 아이들을 산속에서 유기농만먹이며 공부도 집에서

    그러다가 유학을 갔는데 2년만에 공항에서 만난 아이보고
    너무 실망을 해 주저앉을뻔했다고
    어릴때 억지로 눌렸던 욕구폭발
    초고도 비만이되어 나타났다고 ㅠㅠ

  • 8. ...
    '24.10.8 1:04 PM (119.193.xxx.99) - 삭제된댓글

    적당히 섞어서 먹도록 해주세요.
    어릴 때나 통제가 되지 조금만 커도
    밖에서 다 먹어요.
    고등학생 때 엄마가 건강식만 준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 만나면 바로
    가게 가서 과자 한 봉지 사서 먹기 시작하고
    떡볶이, 라면 먹자고 했어요.
    제가 그냥 집에 가서 밥 먹자고 하면
    엄청 아쉬워하곤 했었어요.

  • 9. ...
    '24.10.8 1:07 PM (119.193.xxx.99)

    적당히 섞어서 먹도록 해주세요.
    어릴 때나 통제가 되지 조금만 커도
    밖에서 다 먹어요.
    고등학생 때 엄마가 건강식만 준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 만나면 바로
    가게 가서 과자 한 봉지 사서 먹기 시작하고
    떡볶이, 라면 먹자고 했어요.
    제가 그냥 집에 가서 밥 먹자고 하면
    엄청 아쉬워하곤 했었어요.
    같은 직장에서 잠깐 같이 근무했던 사람도
    엄마가 건강식으로만 준다는데
    책상 서랍 맨 아랫 칸 비우고 거기에
    컵라면, 과자, 초콜렛 등 간식거리 꽉 채워두고
    퇴근하기 전에 먹고 가고 그랬어요.

  • 10. ..
    '24.10.8 1:09 PM (222.117.xxx.76)

    떡갈비 돈까스 이런거 같이 주세요
    그래서 밥양을 늘리고 간식은 말그대로 간식으로

  • 11. ..
    '24.10.8 1:13 PM (58.78.xxx.45)

    30키로 아니고 영유아검진 퍼센타일이 30이요. 제가 아예 가공식 군것질을 못하게 하는거 아니고 7:3 정도는 되는것 같은데 아이는 가공식만 먹으려하네요. 소세지나 냉동가공육류는 오아시스 걸로 줘요. 외식할때 다 먹이구요.

  • 12. 고기도
    '24.10.8 1:33 PM (14.6.xxx.135)

    스테이크류 즉 등심 부채 채끝 살치 및 삼겹살 등 맛있는걸로 주세요 성장기 특히나 체중미달 아이는 콜레스테롤도 모자라요. 콜레스테롤은 모든피부 및 모든근육 즉 인간의 살을 만들고 있는 근간입니다. 모자라면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감자튀김 탕수육 돈가스 먹는다고 애 몸상태가 나빠지지않습니다.
    성장기에 성장을 못하면 면역질환에 시달릴수도 있고요.
    모든걸 다 큰 어른기준에서 생각하지마시길...맛난거 많이 주세요.

  • 13. 밥 간식 구분만
    '24.10.8 1:36 PM (221.163.xxx.241)

    밥 될만한 거면 먼저 먹이시고, 그 다음에 잘 먹고 나서 간식 먹이는 루틴만 먼저 잡아주시면 괜찮을 듯 해요.
    대신 젤리 등 달콤한 간식 먼저 먹어서 배채우는 것만 안하면 일단 뱃고래 늘리는 게 먼저더라구요. 안먹어도 굶겨봐라~ 다 먹는다 하는 것도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지는 않더군요. 물론 2끼 정도 굶으면 힘들어서 뭐라도 먹기는 합니다만 그거 반복되면서 애는 더 말라요 -_-;;;
    식사 교육도 충분히 하시되 너무 제한두지 마시고 적당히 줘보세요...

  • 14. 늦봄
    '24.10.8 1:47 PM (211.205.xxx.145)

    첫째 정말유기농으로...입짧은애여서 더욱소식함. 분유도 마지막한입은 밀어내던애.
    요새 키165에43키로 걸그룹이냐고 좀먹으라고 .
    하루두끼 한끼는죽먹어요 굶는거 자신있대요 먹기싫다면 안먹이고 놔뒀더니그러니 정말안먹어요.

    둘째 맞벌이하느라 인스턴트 막먹였어요 중딩인데 언니보다 더 나가요 키가 더이상 안크고 옆으로 퍼지는중.아침부터 만두에 콜라, 파스타는기본,고기 연어회 단거좋아하고 여드름장난 아니죠 정답은없어요 자기식성을존중해주세요 아이가 행복하게요.

  • 15. 경험담
    '24.10.8 2:32 PM (125.179.xxx.132)

    초딩입맛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대부분 어릴때 그런거 좋아한다는 거지요
    집에 일단 불량식품 안사다 두는건 계속 하시구요
    화만 내지말자. 꾸준히 백번천번 가르쳐야 한다 요것만 지키셔도 좋을듯.
    가끔 라면. 간식도 주며 너무 강박적이지 않게 하세요 . 뱃고리 늘리는거 진짜 필요해요
    친환경 매장의 만들어진 식품들
    성분 괜찮습니다(오아시스도 자체 브랜드 먹을거 많고 성분도 나쁘지않음)

    애가 좋아하는걸 조금씩 늘려간다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
    식탁위에 차려진건 한번씩은 조금이라도 다 먹기하고, 칭찬해주시구요
    다양한 건강음식 자꾸 접하고 좋은경험 하다보면
    먹을 수 있는게 늘어요

    해산물은 입에도 안대고 고기 밥 정도 먹던 아이 고3인데 180이에요
    지금은 어릴때 안먹던거 즐기지는 않아도 다 골고루 잘먹어요 ~

  • 16. 스팸
    '24.10.8 5:51 PM (121.190.xxx.74)

    저희 아이는 3살이 밥을 너~~~ 무 안 먹어서, 스팸 구워서 흰쌀밥에 줬더니 2그릇 먹었어요 ;;;;
    아.. 내 반찬이 맛이 없었구나..... 생각함..
    그냥 다 먹여요..키 크고 살 찌라고

    들은 이야기인데, 남편이 대기업 차장인데..그 남편이 아이와 놀이터에서 노는데...한눈 판 새, 아이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과자 봉지를 털어 먹는 모습을 보고 충격 받으심....
    평소 안 줘서.. 그렇게 주어먹고 다녔던 것....
    아무리 돈 잘 벌고, 건강식 챙겨줘봤자 라고 하셨어요 ;

  • 17. 맛있는
    '24.10.8 6:36 PM (182.214.xxx.17)

    맛있는것 먹여요
    엄마가 한것이 맛없으니 안먹죠ㅜㅜㅜ
    애들입이 귀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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