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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간에도 어장관리가 있네요..

ㅣㅣ 조회수 : 3,009
작성일 : 2024-10-08 11:01:32

저랑 반대성향지인

저는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소진되는 느낌;;

만난후에 어느정도 현타가 오고말아요.

그래도 진짜 친구라 생각되는 사람은 시간을 내서라도 꼭 만나러가요~~
반대로 지인은 본인 나와바리안에서만 모든걸 해결하고

그로인해 생긴 인간관계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는거같은..

만나도 본인얘기보단 본인 주위지인얘기가 주고(솔직히 이부분이 젤 이해안가요.본인은 칭찬만 하니 좋은거라 생각하는거같은데 반대로 제 얘기 칭찬이라도 제가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된다는게 별로거든요)

간만에 톡이 왔는데 그냥 흔한 인사치레.

그 속내를 아니 답도하기싫네요.(알아서 만나자하고 와줄걸 안다는거죠.)

 

일기장이라 생각하고 끄적여봤어요.

IP : 1.231.xxx.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곤하다
    '24.10.8 11:03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피곤하게 사네요.
    친구간에 무슨 어장관리를 해요.
    진실되지 못해 보여요.

  • 2. .....
    '24.10.8 11:11 AM (218.50.xxx.118)

    요즘 누가 친구땜에 속상하나요.
    친구한테 신경 쓸 가치가 없어요.
    친구보다 인생에 보람있는 것들이 더 많아요.
    친구 저는 귀찮아요.
    어쩌다 만나도 그냥 시간떼우기 정도지

  • 3. ..
    '24.10.8 11:15 AM (203.247.xxx.44)

    친구가 시간떼우기 정도라니 참....
    서로에게 의미있는 친구가 아니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면 되죠.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절대로 만나지 마세요.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 4. ...
    '24.10.8 11:16 AM (116.36.xxx.74) - 삭제된댓글

    그게 얼마전 제 고민이었어요.
    친구 하나가, 자기 인간관계를 끊임없이 자랑하는데. 누가 뭐 선물해줬다, 누가 자기 뭐 하는 거 도와줬다. 왜 그러는 건가. 나한테도 그렇게 하라는 건가.
    반면에 저는 어려움 생기면 같이 토로하는 편인데, 저더러 니 주변에는 왜 다 그렇게 이상한 사람만 있냐고. 힘들게 하는 사람만 있냐고.

    그 친구가 더 인생을 잘 사는 것인가. 긍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 5. ...
    '24.10.8 11:21 AM (118.221.xxx.25)

    며칠전에 몇년만에 톡이 와서 잠깐 대화한 지인(선배였는데, 이젠 지인으로 급이 하락)에게서 어장관리인가 싶은 생각을 마침 한 참인데...
    연락 끊기기 전에는 그냥 이기적이기만 한 줄 알았는데, 그 톡을 받고 보니 필요할 때 이사람 저사람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어장관리 중이 아닌가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만나자고 하는데, 응답 안했어요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 6. .....
    '24.10.8 11:22 AM (203.234.xxx.146) - 삭제된댓글

    어차피 친구들은 결국 시절인연인데 시간 보내기나 때우기나 표현이 다소 직설적인거지 무슨 참우정이 있어요 나이 들어보니 우정은 진짜 없는 듯..
    저희 아버지가 젊어서 친구 엄청 좋아하셨는데 연세 드시고 친구 믿지말라는 다 결국 남이고 잘되면 질투나한다는 소리 입에 달고 사셨는데 제가 이제서야 공감이 가더라구요.

  • 7. ㅇㅇ
    '24.10.8 11:22 AM (203.234.xxx.146)

    어차피 친구들은 결국 시절인연인데 시간 보내기나 때우기나 표현이 다소 직설적인거지 무슨 참우정이 있어요 나이 들어보니 우정은 진짜 없는 듯..
    저희 아버지가 젊어서 친구 엄청 좋아하셨는데 연세 드시고 친구 믿지말라는 다 결국 남이고 잘되면 질투나한다는 소리 입에 달고 사셨는데 제가 이제서야 공감이 가더라구요.

  • 8. 바쁘면
    '24.10.8 11:24 AM (1.231.xxx.65)

    굳이 안봐도 될탠데 제가 넘 보고싶은것처럼 톡이와요.
    근데 제가 막상 약속 정하려하면 누구누구 만나야한대서 안되는 날도 많고..
    그럼 본인시간나고 바로볼수있을때 연락함 되지않는지.

  • 9. .....
    '24.10.8 11:45 AM (110.13.xxx.200)

    약속정하는데 누구랑 약속있어 안된다고 하면 심심풀이 땅콩 취급인데
    그런 사람을 굳이 만나야 할까요.
    내가 그 친구 못만나 안달난거 아니면
    굳이 만나자고 해도 시간될때 연락하라고 운띄우고 말듯 싶네요.
    그 친구는 친구 많은 걸 스스로 인생의 위안삼는 유형같아요.

  • 10.
    '24.10.8 12:39 PM (211.234.xxx.13)

    친구가 시간떼우기이신 분들은 가족은 어떤 의미세요?
    못믿고 가까이 하면 안되는 인간 부류도 많지만 내가 어려울때 도와주고 나와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성장시키는 친구도 있지 않나요?

  • 11. 50대
    '24.10.8 2:0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떤 상황인지 백퍼 이해가요
    제가 몇 십년동안 저렇게 살았거든요
    그랬더니 모두 다 저를 발가락때만큼도 안여기더라구요
    시초는 부모였고 50초반까지 친구 지인 기타 등등에게 발가락때 취급 받으면서도 개호구노릇 하다가 갱년기 시작되고 정신이 번쩍
    들어서 그 어떤 언질도 없이 바로 모든 인간관계 싹 다 차단
    원래 계획은 3년만 이렇게 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좋아서 5년이 넘어가네요
    지금은 친구1명만 반대로 제쪽에서 어장관리하고 있고 그 외 새로운 인간관계에서는 깃털처럼 가볍게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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