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을 생각하고 산다면 하루하루를 잘살텐데

ㅡㅡㅡㅡ 조회수 : 2,448
작성일 : 2024-10-08 05:23:31

가까운 지인 발인에서 장지까지 참석했는데

관을 불속에 밀어넣으면서

망자가 놀라지않게

불들어갑니다!!!!! 불들어갑니다!!!!!

라고 소리치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소리를 치는데

아 이게 삶이구나. 죽으면 그 누구도 같이 가줄수없고 그 무엇도 손에쥘수도없고

 

불교식이라면 가서 49일동안 심판받고 내가 생전에 한 일에대해 조목조목 해명하고

거기는 안했다고 발뺌할수도

얼렁뚱땅 안한거처럼 퉁칠수도

돈많으니 돈으로 대충 쥐어주고 나올수도 없는

 

윤회를 하든 천국가든 지옥가든

내가 살아온만큼 벌받든 상받고 하는건데

그걸 알면 살아서 하루하루를

정말 떳떳하고죄짓는걸 두려워하며 살텐데

 

아닌가요?

죽으면 그냥 끝이지 무슨 심판이며

천국이며 지옥이며 윤회타령이냐

그럴수도 있겠죠? 

IP : 211.234.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멘토 모리
    '24.10.8 7:00 AM (121.190.xxx.146)

    그렇죠.
    그래서 예전부터 죽음을 생각하며 현생을 충실하게 살아라라는 격언과 생활 방식들이 유행을 했었다고 생각해요

  • 2. 도킨스의 버스
    '24.10.8 7:29 AM (58.143.xxx.186) - 삭제된댓글

    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1/08/2009...

  • 3. 저도 머리로는
    '24.10.8 7:39 AM (210.204.xxx.55)

    그걸 알겠는데 왜 이리 시간과 기회를 낭비하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 4. ㅇㅇ
    '24.10.8 7:55 AM (222.233.xxx.216)

    매일 감사하면서
    남을 판단 미워하지않고 성실하겠습니다

  • 5. 맞아요
    '24.10.8 2:02 PM (59.16.xxx.198)

    머리로는 아는데 별거 다 신경쓰다
    이렇게 소모해가는 시간들이네요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504 가을날씨가 너무 좋아서 2 날이 좋아서.. 2024/10/12 1,413
1634503 돈많은 집은 아들원하나요 18 ㅗㅎㄹㅇ 2024/10/12 3,286
1634502 새 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8 드라마 2024/10/12 2,969
1634501 딸한테 이말듣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81 맘이 2024/10/12 21,114
1634500 삼전 위기, 일본 부동산 꺼지기전 소니 망한 거랑 17 어찌보세요 2024/10/12 5,725
1634499 오늘 열무김치 담았어요 1 김치 2024/10/12 1,137
1634498 자기소개 할때 제일 중요한게 뭔가요? 2 2024/10/12 934
1634497 체로키족(Cherokee)의 노래 & Amazing g.. 2 허연시인 2024/10/12 574
1634496 세면대 수도꼭지 물안나오는거 셀프로 고쳤어요. 7 하늘하늘 2024/10/12 1,197
1634495 맑고 예쁘다.. 는 건 어떤 걸까요? 5 ........ 2024/10/12 1,818
1634494 82가 4 갑자기 2024/10/12 449
1634493 체다치즈 얼려도 괜찮나요? 4 ... 2024/10/12 901
1634492 한석규 너무 반갑네요 19 방가방가 2024/10/12 4,944
1634491 애가 베개를 던졌어요 5 어휴 2024/10/12 2,281
1634490 독일 교환학생 비자 발급 받아보신분 있나요? 2 비빔국수 2024/10/12 390
1634489 미혼 자녀 증여세 문제 1 …. 2024/10/12 1,365
1634488 정년이 보면서 눈물이 주르르 7 ㅇㅇ 2024/10/12 4,874
1634487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스포있음 17 ........ 2024/10/12 7,778
1634486 남대문 순희네 빈대떡 5 라라 2024/10/12 2,500
1634485 공지가 있었군요. 글쓴이 2024/10/12 646
1634484 usb끼면, "이 드라이브에 문제가 있습니다'나오는데요.. 2 ........ 2024/10/12 879
1634483 노견 쿠싱 증상 아시는 분~  6 .. 2024/10/12 724
1634482 정년이 1 ㅎㅎ 2024/10/12 2,249
1634481 82 쿡 활성화 미스티 2024/10/12 808
1634480 제가 겪고보니 현실세계에도 억울한일 진짜 많을것 같아요 5 ... 2024/10/12 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