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을 생각하고 산다면 하루하루를 잘살텐데

ㅡㅡㅡㅡ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24-10-08 05:23:31

가까운 지인 발인에서 장지까지 참석했는데

관을 불속에 밀어넣으면서

망자가 놀라지않게

불들어갑니다!!!!! 불들어갑니다!!!!!

라고 소리치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소리를 치는데

아 이게 삶이구나. 죽으면 그 누구도 같이 가줄수없고 그 무엇도 손에쥘수도없고

 

불교식이라면 가서 49일동안 심판받고 내가 생전에 한 일에대해 조목조목 해명하고

거기는 안했다고 발뺌할수도

얼렁뚱땅 안한거처럼 퉁칠수도

돈많으니 돈으로 대충 쥐어주고 나올수도 없는

 

윤회를 하든 천국가든 지옥가든

내가 살아온만큼 벌받든 상받고 하는건데

그걸 알면 살아서 하루하루를

정말 떳떳하고죄짓는걸 두려워하며 살텐데

 

아닌가요?

죽으면 그냥 끝이지 무슨 심판이며

천국이며 지옥이며 윤회타령이냐

그럴수도 있겠죠? 

IP : 211.234.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멘토 모리
    '24.10.8 7:00 AM (121.190.xxx.146)

    그렇죠.
    그래서 예전부터 죽음을 생각하며 현생을 충실하게 살아라라는 격언과 생활 방식들이 유행을 했었다고 생각해요

  • 2. 도킨스의 버스
    '24.10.8 7:29 AM (58.143.xxx.186) - 삭제된댓글

    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1/08/2009...

  • 3. 저도 머리로는
    '24.10.8 7:39 AM (210.204.xxx.55)

    그걸 알겠는데 왜 이리 시간과 기회를 낭비하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 4. ㅇㅇ
    '24.10.8 7:55 AM (222.233.xxx.216)

    매일 감사하면서
    남을 판단 미워하지않고 성실하겠습니다

  • 5. 맞아요
    '24.10.8 2:02 PM (59.16.xxx.198)

    머리로는 아는데 별거 다 신경쓰다
    이렇게 소모해가는 시간들이네요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635 남편을 신랑, 오빠라고 부르는 거 보면... 24 흠흠 2024/10/26 5,117
1637634 강아지가 사료만주면 밥을안먹어서 11 ,,,, 2024/10/26 1,384
1637633 유시민 윤석열 암껏도 몰라 9 ㄱㄴ 2024/10/26 3,457
1637632 갑상선 피부염 이란게 있나요? 2 ... 2024/10/26 1,066
1637631 산삼은 왜 비싼 거예요? 14 0011 2024/10/26 2,402
1637630 혹시 떡볶이 국수 토스트 이런 것들로 끼니가 안 되세요? 9 2024/10/26 2,259
1637629 폭로부부들 애들이 불쌍하다 3 ... 2024/10/26 2,155
1637628 외교하는거 보면 자존감이란게 5 aset 2024/10/26 1,443
1637627 고양이 사냥 놀이 장난감 6 나비 2024/10/26 719
1637626 현관문 도어락 3 ㅡㅡㅡ 2024/10/26 1,407
1637625 50대분들 다들 경제활동 하시나요 28 . . . 2024/10/26 7,052
1637624 뱉으면 후회하는 말 6 ㅠㅠ 2024/10/26 2,815
1637623 어릴때 온친척이 저얼굴을 놀렸어요 10 부글부글 2024/10/26 4,899
1637622 ㅇ부인이 검찰을 11 ㄱㄴ 2024/10/26 2,234
1637621 경제력 없는 아들이면 결혼 시키지마세요 29 ... 2024/10/26 7,940
1637620 미술로 선화예고 가는건 어느 정도에요? 28 ... 2024/10/26 4,478
1637619 한국 강력범죄의 95.6% 남자 30 음.. 2024/10/26 2,059
1637618 외동 좋다 자랑하더니 이제와서 후회한대요 41 ㅁㅇ 2024/10/26 19,212
1637617 인터넷에서 파는 나이키 13 오예 2024/10/26 2,365
1637616 전화통화 오래할때 9 ㅇㅇ 2024/10/26 1,312
1637615 경찰차들이 경부타고 올라가고있네요. 3 ㅇㅇ 2024/10/26 4,534
1637614 아직도 쥐를 못잡고 있어요 30 2024/10/26 3,215
1637613 아이가 축구할때 뛰는 동작이 이상한데(축구질문) 2 ... 2024/10/26 794
1637612 suv 중 승차감 좋은 차는 9 ㅡㅡ 2024/10/26 2,233
1637611 90노모 청약통장 필요없겠죠? 3 ... 2024/10/26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