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형제들간의 알력은 어찌 참아내시나요?

속앓이 조회수 : 4,031
작성일 : 2024-10-07 18:16:20

장남이랑 결혼하셨는데 밑에 여동생이 착한척은 다하면서 실제론 오빠를 휘두르는게 너무 보이는 경우를 겪어보신분 계실까 해서요.

 

남편은 모르는가 싶어 슬며시 물어보니 ... 알고 있더라구요. 그럼그렇지 순딩순딩하긴해도... 바보아닌사람인데... 남매중 어릴때 일찍 독립해서 항상 가족들에대한 애틋한 마음이 큰데... 옆에있는 부인입장에선 속이 상하는데 본인은 정말 그동안 많이 참아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매해 생겨서요.  길면 두달전에 한달반전에 비행기표 비싸게 사서 부랴부랴 갈준비하게 만들구요. 형제중엔 남편과 제가 제일 멀어서 비행기로밖에 이동이 안되기도 하고 편의성도 알겠는데...일년전 가족모임마지막날 물으면 마치 부모님댁에서 할것처럼 하더니 이번에 또 이러네요. 비행기표가 두배인데 ...해마다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서요.

 

전 며칠전 전가족에게 보란듯이 써놓은 오빠를 질타하는 여동생의 이메일을 보곤 한마디 나서서 하려다가... 이게 결국 서열못잡은 부모잘못인듯한데.....아버님의 사랑을 엄청 받고 큰건 알고 있지만 이건 정도가 있어야죠.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시아버지께 일대일로 말씀을 드리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시댁일은 시댁관계에서 시작해서 끝나야지 남이 입을 대면 안된다라고 교육을 받아왔던터라...미련하게 속상하고 있는 저에게 현명하신 언니들 동생들은 어찌 이런 상황을 잘 이끌어가셨나요. 

 

글이 장황하게 길어만 졌네요. 

 

 

IP : 172.56.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탓
    '24.10.7 6:18 PM (172.224.xxx.24)

    아직 견딜만한 남편탓이죠
    호구가 진상 만든 격...........
    남편이 꿈틀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변화없어요
    원글이 나서면 원글만 욕 먹고요

  • 2. 갑작스레
    '24.10.7 6:20 PM (118.235.xxx.75)

    변경하면 안가야 고치죠.안고쳐도 님네도 아쉬울거 없으니 님이 할수있는 방법으로 응징하시길

  • 3. ......
    '24.10.7 6:22 PM (118.235.xxx.43)

    휘둘리는 사람이 문제죠
    남편도 부인한테 시누처럼 굴고 있네요.
    님도 남편처럼 끌다니고 있어요.
    그러지 말고 안된다.싫다. 거절으루하세요.

  • 4. …………
    '24.10.7 6:27 PM (112.104.xxx.71) - 삭제된댓글

    시누가 짠 일정 못맞추겠다
    우리만 따로 시부모님 뵙겠다
    시누가 우리 보고 싶으면 그때 와라
    남편이 협조안하면 남편만 보내세요
    시누장단 안맞춰도 큰일 않나요

  • 5. 영통
    '24.10.7 6:39 PM (106.101.xxx.137)

    님 ..혹시 이거 하실 수 있나요?

    일진 애들이 하는 그런 눈빛..이요

    그거 단 둘이 있을 때 한 번 날리세요
    기를 확 꺽어 버리는 잔인한 눈빛

    님 상황에서는 정공법은 님만 말 들을거고..
    시누이는 그. 눈빛 이야기를 지 엄마에게 하더라도
    그 엄마도 님 눈치봐서 쉬 말 못 꺼내요

    이거 나도 못했는데
    내 윗동서가 장사로 인생 살아온 시모에게도 경멸의 눈빛으로 조져버리고 내게도.
    깻잎 머리였는지

  • 6. ...
    '24.10.7 6:49 PM (114.204.xxx.203)

    난 빠지고 남편이 알아서 하게 둡니다
    돈을 주던 참석을 하던지
    난 건드리지 말라고 하고요
    윗동서들도 무시하고 내 할일 하니 안건드려요

  • 7. ...
    '24.10.7 6:58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미리 미리 단계를 정확히 밟습니다. 직장일도 그렇게 하지 않나요???
    일년전 가족모임마지막날 물으면 마치 부모님댁에서 할것처럼 하더니 -> 일년 전에 정했다는 건가요? 정한 것처럼 보였다는 건가요?
    일정을 논의하고, 박아놓습니다. 가족톡방같은 곳에 공지로 띄워놓을 수 있어요.
    그런데, 한 달전에 확 바꿨다.. 그러면 님네는 못 가는거죠. 우리는 바꾸려는 그 날은 안된다.. 왜인지 설명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모두가 논의해서 잡은 일정의 힘이 발휘되도록 하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많습니다.

  • 8. 시아버지에게?
    '24.10.7 7:05 PM (211.247.xxx.86)

    그거 하지 마세요
    할 말은 남편에게만.
    어차피 자기 딸 편이지 며느리 말 안 먹혀요
    일정 안 맞아서 우린 따로 찾아 뵙겠다 하세요
    누가 뭐래도 그 말만 되풀이...

  • 9. ..
    '24.10.7 7:11 PM (61.253.xxx.240)

    일정 안 맞아서 우린 따로 찾아 뵙겠다 하세요
    누가 뭐래도 그 말만 되풀이...222

  • 10. ㅇㅇ
    '24.10.7 7:20 PM (61.254.xxx.88)

    님한테까지 공이 넘어오나요?
    남편만 잡아야죠
    모든것은 남편 입으로 나와야죠
    휘둘리는게 바보고여
    아무리 시누가 사랑을 많이 받았든 어쨌든
    효도는 셀프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는거고요
    님이 시아버지에게 나서는 순간
    님남편 바보되고
    [시누이에게 약점잡히는 겁니다.

  • 11. 원글입니다
    '24.10.7 7:21 PM (172.56.xxx.133)

    그냥 답변글만 읽어도 고마운 마음이네요.
    속상해서 계속 한숨만 쉬고 있네요.

    답변달아주신분들 다들 건강하시고 연말에 좋은 사람들과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이미
    '24.10.7 7:2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시가 서열은 며느리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단지 형제간의 관계 문제가 아니라 부모까지 그 관계가 오랜 시간 굳어진 거라 그냥 그 상태로 최대한 내가 움직일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면서 이용하세요.
    갑자기 일정바꾸면... 저희는 미리 정했던 일정밖에 안되니 따로 부모님 찾아뵙겠다.... 이게 최선이죠. 내 계획과 의지대로 움직이는거.
    딸이 시가에서 목소리가 크고 영향력이 크다면 며느리에게는 길게봐서 더 좋은거에요. 어차피 거리도 머니 시가 일에 물러서 있을 수 있잖아요. 부모님들 더 연세드시고 그러면 이런 서열이 편할 수 있습니다.
    맘대로 조정할 수 없게 내 의사만 명확히 하시고 안되는건 거절해야죠.

  • 13. 그런경우
    '24.10.7 7:32 PM (183.100.xxx.100)

    남편만의 일. 남편에게.

    부부가 같이 움직인다.
    그럼 우린 따로 간다. 원글님이 하세요.
    내가 끼면 내 일이죠.

    크게 따로 나설것 없고 무슨 일 있음 껀껀히 대응하세요.

    가정경제의 돈이 들어가는 일은 또 남편만의 일은 아니구요.
    서열은 원글이 시누 윗사람입니다.
    올케언니 눈치라도 보게 해요

  • 14. ...
    '24.10.7 7:41 PM (223.39.xxx.87)

    손아래 시누가 어디서 지가 서열 우두머리행세를 하나요
    남편을 잡으세요 시부모는 늙어가고 시누이 지가 책임질것도 안면서 지부모 늙고 힘떨어지면 치닥거리하기 싫어 쏙 빠질거예요
    경험자입니다..

  • 15. ...
    '24.10.7 7:44 PM (223.39.xxx.87)

    그리고 며느리는 시가일에 나서지 말라구 했는데 저는 아니라고봐요..의무는 돌아가는대로 순응해서하고 목소리는 전혀 내면 안되나요? 그럴려면 모든일에서 며느리를 빼고 하든지

  • 16.
    '24.10.8 6:52 PM (122.36.xxx.94)

    그런 손아래 시누 있어요. 가만보니 시부모가 서열정리를 안해서 지가 그집 제일 위인줄 알더라고요 사사건건 입대는 건 물론 그러다 오빠가 싫은 소리하면 바로 불쌍한 피해자모드로 시부모에게 말하고 그럼 시부모는 오빠에게 한소리하죠. 지가 한 짓은 잊고 오빠만 사과하고 그렇게 상황종료. 늘 이런식이구요 시부모가 자기편이니 오빠나 새언니나 지가 휘둘러도 되는 사람으로 보고 시부모 대변인 되서 시모가 할 말을 대신하기도 해요. 교통정리 안하는 시부모 잘못이 제일 크지만 저는 이제는 시부모나 시누말은 안듣고 안보는 방향으로 해요. 같이 있을때 그러면 썩소날려 주고요. 그냥 무시하시고 사람이 사람답게 하는 말만 들으셔요.

  • 17. 원글입니다.
    '24.11.7 7:12 AM (172.56.xxx.145)

    계속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크게 장황하게 설명안해도 바로 이해들 하시네요. 윗어른이 바로 서면 형제간 서열에 분란은 없는거죠. 많이 답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825 고등학생 경량 패딩 색깔 문의합니다. 7 2024/10/08 1,068
1632824 키에는 우성 열성이 없어요. 5 아까 2024/10/08 3,244
1632823 전세의 최초 시작이 11 ㅇㅇ 2024/10/08 2,991
1632822 키위 보관 2 ... 2024/10/08 774
1632821 박완서 작가 자제들 다 서울대인거 보면 24 ㅇㅇ 2024/10/08 13,417
1632820 특이점이 온 K-POP 이라고 1 ..... 2024/10/08 2,259
1632819 방탄, 위버스 앱-큐알코드 입력 아시는분? 5 위버스 2024/10/08 574
1632818 감자 물에 담가놔도 될까요? 4 딜리쉬 2024/10/08 1,105
1632817 상대에 대해 너무 넘겨짚지 말 것 12 ㅁㅁㅇㄹ 2024/10/08 3,062
1632816 고등학생자녀, 공부하는 것도 가르쳐줘야 되나요?? 15 공부 2024/10/08 2,213
1632815 남편이 후드를 안틀어요ㅜ 13 2024/10/08 3,627
1632814 결혼식 축의금 8 미소 2024/10/08 2,181
1632813 알타리 솎은거 뭐 해먹나요? 4 텃밭 2024/10/08 1,078
1632812 아들이 무신사 옷을 잘 입고 다니는데요 21 ㅇㅇ 2024/10/08 7,121
1632811 통깨 볶은 건 어디에 쓸까요? 14 국산 2024/10/08 1,073
1632810 경성크리처 7 재미지다 2024/10/08 1,648
1632809 새콤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요 15 2024/10/08 2,035
1632808 50대인데 이직 할까요? 6 고민 2024/10/08 2,090
1632807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이용법 문의드립니다 2 민들레 2024/10/08 1,022
1632806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진짜 자존감 11 2024/10/08 6,045
1632805 시청에 전화했는데 민원응대에 너무 화납니다 35 d 2024/10/08 4,387
1632804 양지머리 냄새 나는데 ㅂㅊ.느 2024/10/08 412
1632803 개인사업자분들. 요즘 국세청 등기 받으신거 4 ㅡㅡ 2024/10/08 1,277
1632802 바이타믹스 구매좀 도와주세요 2 늙은 주부 2024/10/08 833
1632801 선관위"조전혁 후보,합동토론회 수차례 요청했지만 거부&.. 11 ... 2024/10/08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