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표 '용산어린이정원' 내년 736억…"매년 수백억 혈세" -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820316?sid=100
국토부 등 6개 부처 어린이정원 예산에 736 억 책정
2028 년까지 수천억 원 투입…"프로젝트 윗선 밝혀야"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조성한 '용산 어린이정원'에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6개 부처의 예산이 동원 돼 내년도 예산 총 736 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용산 이전 전체 비용이 496 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어린이정원 조성과 관리에만 매년 수백억원대 혈세가 투입되며 '졸속 이전'이란 비판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용산공원조성 및 위해성 저감사업'으로 416 억 6000 만 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콘텐츠 체험관 운영' 등으로 272 억 7000 만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체험관 구축·운영' 명목으로 42 억 1500 만 원을 신설했다.
이어 △환경부 3억 원 △보훈부 1억 3900 만 원 △산림청 1억 원도 용산 어린이정원 관련 예산으로 잡혔다. 용산 어린이정원에는 보훈 전시관(보훈부), 환경생태교육관(환경부) 등이 조성돼 있다.
어린이정원 조성 예산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의 '중기재정계획 상 연도별 투자계획 및 추진경과'를 보면 △ 2026 년 638 억 1200 만 원 △ 2027 년 720 억 1800 만 원 △ 2028 년 720 억 5400 만 원이 예상됐다. 여러 정부 부처의 예산을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