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젊었을 때 이 즐거움을 발견했더라면 어땠을까
방학 때 하루 종일 영어공부만 하고 영어권으로 영어회화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여행도 가고 한국에서라도 뭐든 영어와 관계되는 건 다 해봤을텐데
나이가 드니 제약이 몸도 오래 앉아 있음 몸이 견뎌내질 못하고
젊어서야 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아무거나 어디에나 접근하기엔 좋게 봐줄 나이가 아니고
영어권으로 그냥 놀러 가기엔 의혹만 살 나이이고
참 아쉽네요.
해도 해도 새롭게 나오는 표현들이며 할 게 너무 많아
죽기도 아쉽고 쓸데 없는 모임시간도 자르고 싶고
옷이고 치장이며 이런 건 이제 별 관심이 없어지네요.
남편은 옆에서 다 늙어서 그게 무슨 소용이냐 하지만
하다 못해 누굴 사소하게라도 도와줄 수만 있어도 즐겁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