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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전날.... 고딩...

dd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24-10-06 23:41:08

벌써 기분부터 다 망한것 같은지

불안한지

힘든지

하기싫은지..

모든게 복합이겠죠.

힘들어하네요.

11시에 스카에서 돌아왔어요.

보통 전날은 애들 2-3시도 우습게 공부하는데 저희애는 1학년때부터 한번도 그런적이 없답니다...

졸려미치면 그냥 자요...학업에서는 그정도의 그릇인것..

생기부고 뭐고 제가 아무리 난리쳐도

역량이 안되고, 그릇이 안되면

그 어떤 컨텐츠도 담기지 않더라고요 

 

아 자식힘든거 고작 이 중간고사가 모라고 보고 있자니 내마음도 힘듭니다.

공부는 그냥 중간. 

놓으라고 하기에는 인생도 못배울것 같아.

맡은거 끝까지 하는 훈련중이라고 생각하고

지원도 하고

본인도 나름대로 하긴하는데

타고난 공부머리가 없는거 나도알고 너도 아는데... 그래서 학원과외 모든거 지원해주고 서포트하는 힘으로 한단계라도 올려보려하는데

반복되는 실패가 두려워보이는 고딩...

울고싶어 보이는 얼굴. 엄마한테 다 말하라고 해도 아니라고만 하는 아들...

그냥 저까지도 맥이 다 풀리고 힘든 밤입니다. 

IP : 61.254.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6 11:46 PM (211.219.xxx.193)

    대다수의 고딩과 부모님 특히 엄마들이 거쳐 가는 과정같습니다.
    아이가 잘못한것도
    엄마가 부족한것도
    누군가의 책임이 아닌 일이예요.
    서로에게 큰상처를 남기고 그시간이 지나지 않을정도만 해야해요.

  • 2. 지나강
    '24.10.6 11:52 PM (61.254.xxx.88)

    이시간을 지나가신 선배님이실까요..
    맞습니다
    아이가 가장힘들거고
    잘못도없지요
    제 부족도 책임도 아니고요
    그럼에도 그냥 딱한번 정도는 잘했다고 진심으로 웃어보고싶어요. 그게 잘 안되네요 돈은 돈대로 바보같이 쓰고... 다 제가 내려놓지 못한 탓이겠지요

  • 3. ...
    '24.10.7 12:02 AM (106.101.xxx.157)

    어머님도 공부해보셨음 시험전날 새벽까지 공부하거나 밤샌다고 반짝 잘볼 수 없다는거 아시잖아요? 잘자고 컨디션 조절하는 애들도 많아요. 고2씩이나 됐으면 아이의 페이스대로 하게 놔두셔도 될 듯요~

  • 4.
    '24.10.7 12:03 AM (211.219.xxx.193)

    딱 한번 잘했다는 웃을수 있는 보상이 아이의 성적이라면 힘들어요.
    왜냐면 안올수도 있거든요.
    돈 드는 만큼 성적나오면 부자들만 공부잘하게요.
    아이가 대화해서 원하는 수준을 찾아보세요.
    끊어줄수 있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는 말 있죠.
    욕심이 많은 아이라 한도끝도 없이 바랄수 있어요.
    반대로 의욕이 없어 아무것도 원치 않을 수도 있죠.
    하라는 대로 따라는 가지만 아웃풋이 없는 경우도 있겠고..
    진심으로 아이와 다른 방향에서 같은 곳을 볼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에서 보다 보면 아이의 작은 어깨가 보일거예요.
    내아이가 참 버겁겠구나. 여기 많은 선배님이 남긴 말이지만 한번이라도 더 아이와 웃을수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 5. 감사합니다
    '24.10.7 12:12 AM (61.254.xxx.88)

    요즘 부모교육에
    저역시 사교육시장에서 밥벌이하니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 본질은 어떤것인지에대해서 머리로는 너무 아는데 마음은 아직도 욕심이 있는거.. 어쩔수없는 거 같아요....
    아이가 간절함이 전혀 없는게 늘 제 마음이 앞서는 부분이거든요.
    못났네요. 엄마가되서....

  • 6. 인생
    '24.10.7 12:14 AM (61.254.xxx.88)

    같은 방향을 바라보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 7. 저희도
    '24.10.7 12:42 AM (58.123.xxx.123)

    내일 시험 시작이예요. 며칠전부터 떨린다고 자기전에 울먹거리는데 참 안쓰러워요. ㅜㅜ
    저희도 보통의 아이인데, 항상 열심히해요. 그게또.더 안타깝고요.
    저도 할 수 있는 지원 아끼지않지만 결과보다.열심히하는 과정을 보려고해요. 아이가 제일 힘들고.고민이 많을거니까요.
    수능도 아니지만 내일 아침준비 다해놓고 알람 맞췄는데. 부디 열공한 아이들 실망하고 좌절하는 일.없길 바랍니다.

  • 8. 에휴
    '24.10.7 12:51 AM (210.221.xxx.214)

    저도 같은 맘입니다
    고1 아들
    제가 옆에서 지지고 볶고 열심히 하라고 닥달직전까지 해도 안 해요...공부를
    시험기간만이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등급 올려야 대학이 과가 달라지는데
    옆에서 속만 타들어가는건 엄마인 저 뿐이네요
    얼른 고등 졸업식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또 다른 산을 넘어야겠지만...요

  • 9. ..
    '24.10.7 1:07 AM (1.232.xxx.202)

    말로는 다 외웠고 다 풀었고 무조건 다 했다는데 성적 나오는 거 보면 다 했을 리가 없는.. 답답해요.
    지금도 살짝 보니 폰 들여다 보고 있는 거 같은데 내일 끝나자마자 전화해서는 망했어 찍은 건 다 틀렸고 문제 잘못 읽어서 실수했고 주절주절 그럴까봐 벌써 심란해요ㅜㅜ

  • 10. 자기기준에는
    '24.10.7 3:36 AM (124.54.xxx.37)

    공부많이 했는데 결과는 안좋다는 아이..
    저도 할게 있어서 오늘은 밤새고 있는 중인데 애는 시험때만 되면 더 바른생활로 일찍 주무시니..그래 건강하기만 해라..하고 나나 잘하는수밖에요ㅠㅠ

  • 11. ..
    '24.10.7 8:22 AM (1.225.xxx.102)

    딱 제상황이라 댓글안달수가 없네요
    오늘시험인데 어제 게속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애를보며 너무답답하고 안타깝더라고요. 저렇게 불안하고 두려우면 그시간에 한글자라도 더보지 싶은건 엄마맘일뿐. 애는 못보면어떡하지?하며 힘들다고 멍때리고만 있었어요. 속까지 울렁댄다길래제가 보다못해 그냥 자라. 컨디션이라도 좋게. 그랬네요
    결국 어젠 공부하나도 안하고 일찍잤어요
    저도 애앞에서 안달복달안하려 노력하ㅡㄴ데 나도사람인지라 그게잘안되네요.
    공부잘하든 못하든 그로인해 어떤결과가 나오고 어떤 인생의방향으로 흘러가든 그모든게 너의 팔자다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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