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전날.... 고딩...

dd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24-10-06 23:41:08

벌써 기분부터 다 망한것 같은지

불안한지

힘든지

하기싫은지..

모든게 복합이겠죠.

힘들어하네요.

11시에 스카에서 돌아왔어요.

보통 전날은 애들 2-3시도 우습게 공부하는데 저희애는 1학년때부터 한번도 그런적이 없답니다...

졸려미치면 그냥 자요...학업에서는 그정도의 그릇인것..

생기부고 뭐고 제가 아무리 난리쳐도

역량이 안되고, 그릇이 안되면

그 어떤 컨텐츠도 담기지 않더라고요 

 

아 자식힘든거 고작 이 중간고사가 모라고 보고 있자니 내마음도 힘듭니다.

공부는 그냥 중간. 

놓으라고 하기에는 인생도 못배울것 같아.

맡은거 끝까지 하는 훈련중이라고 생각하고

지원도 하고

본인도 나름대로 하긴하는데

타고난 공부머리가 없는거 나도알고 너도 아는데... 그래서 학원과외 모든거 지원해주고 서포트하는 힘으로 한단계라도 올려보려하는데

반복되는 실패가 두려워보이는 고딩...

울고싶어 보이는 얼굴. 엄마한테 다 말하라고 해도 아니라고만 하는 아들...

그냥 저까지도 맥이 다 풀리고 힘든 밤입니다. 

IP : 61.254.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6 11:46 PM (211.219.xxx.193)

    대다수의 고딩과 부모님 특히 엄마들이 거쳐 가는 과정같습니다.
    아이가 잘못한것도
    엄마가 부족한것도
    누군가의 책임이 아닌 일이예요.
    서로에게 큰상처를 남기고 그시간이 지나지 않을정도만 해야해요.

  • 2. 지나강
    '24.10.6 11:52 PM (61.254.xxx.88)

    이시간을 지나가신 선배님이실까요..
    맞습니다
    아이가 가장힘들거고
    잘못도없지요
    제 부족도 책임도 아니고요
    그럼에도 그냥 딱한번 정도는 잘했다고 진심으로 웃어보고싶어요. 그게 잘 안되네요 돈은 돈대로 바보같이 쓰고... 다 제가 내려놓지 못한 탓이겠지요

  • 3. ...
    '24.10.7 12:02 AM (106.101.xxx.157)

    어머님도 공부해보셨음 시험전날 새벽까지 공부하거나 밤샌다고 반짝 잘볼 수 없다는거 아시잖아요? 잘자고 컨디션 조절하는 애들도 많아요. 고2씩이나 됐으면 아이의 페이스대로 하게 놔두셔도 될 듯요~

  • 4.
    '24.10.7 12:03 AM (211.219.xxx.193)

    딱 한번 잘했다는 웃을수 있는 보상이 아이의 성적이라면 힘들어요.
    왜냐면 안올수도 있거든요.
    돈 드는 만큼 성적나오면 부자들만 공부잘하게요.
    아이가 대화해서 원하는 수준을 찾아보세요.
    끊어줄수 있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는 말 있죠.
    욕심이 많은 아이라 한도끝도 없이 바랄수 있어요.
    반대로 의욕이 없어 아무것도 원치 않을 수도 있죠.
    하라는 대로 따라는 가지만 아웃풋이 없는 경우도 있겠고..
    진심으로 아이와 다른 방향에서 같은 곳을 볼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에서 보다 보면 아이의 작은 어깨가 보일거예요.
    내아이가 참 버겁겠구나. 여기 많은 선배님이 남긴 말이지만 한번이라도 더 아이와 웃을수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 5. 감사합니다
    '24.10.7 12:12 AM (61.254.xxx.88)

    요즘 부모교육에
    저역시 사교육시장에서 밥벌이하니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 본질은 어떤것인지에대해서 머리로는 너무 아는데 마음은 아직도 욕심이 있는거.. 어쩔수없는 거 같아요....
    아이가 간절함이 전혀 없는게 늘 제 마음이 앞서는 부분이거든요.
    못났네요. 엄마가되서....

  • 6. 인생
    '24.10.7 12:14 AM (61.254.xxx.88)

    같은 방향을 바라보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 7. 저희도
    '24.10.7 12:42 AM (58.123.xxx.123)

    내일 시험 시작이예요. 며칠전부터 떨린다고 자기전에 울먹거리는데 참 안쓰러워요. ㅜㅜ
    저희도 보통의 아이인데, 항상 열심히해요. 그게또.더 안타깝고요.
    저도 할 수 있는 지원 아끼지않지만 결과보다.열심히하는 과정을 보려고해요. 아이가 제일 힘들고.고민이 많을거니까요.
    수능도 아니지만 내일 아침준비 다해놓고 알람 맞췄는데. 부디 열공한 아이들 실망하고 좌절하는 일.없길 바랍니다.

  • 8. 에휴
    '24.10.7 12:51 AM (210.221.xxx.214)

    저도 같은 맘입니다
    고1 아들
    제가 옆에서 지지고 볶고 열심히 하라고 닥달직전까지 해도 안 해요...공부를
    시험기간만이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등급 올려야 대학이 과가 달라지는데
    옆에서 속만 타들어가는건 엄마인 저 뿐이네요
    얼른 고등 졸업식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또 다른 산을 넘어야겠지만...요

  • 9. ..
    '24.10.7 1:07 AM (1.232.xxx.202)

    말로는 다 외웠고 다 풀었고 무조건 다 했다는데 성적 나오는 거 보면 다 했을 리가 없는.. 답답해요.
    지금도 살짝 보니 폰 들여다 보고 있는 거 같은데 내일 끝나자마자 전화해서는 망했어 찍은 건 다 틀렸고 문제 잘못 읽어서 실수했고 주절주절 그럴까봐 벌써 심란해요ㅜㅜ

  • 10. 자기기준에는
    '24.10.7 3:36 AM (124.54.xxx.37)

    공부많이 했는데 결과는 안좋다는 아이..
    저도 할게 있어서 오늘은 밤새고 있는 중인데 애는 시험때만 되면 더 바른생활로 일찍 주무시니..그래 건강하기만 해라..하고 나나 잘하는수밖에요ㅠㅠ

  • 11. ..
    '24.10.7 8:22 AM (1.225.xxx.102)

    딱 제상황이라 댓글안달수가 없네요
    오늘시험인데 어제 게속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애를보며 너무답답하고 안타깝더라고요. 저렇게 불안하고 두려우면 그시간에 한글자라도 더보지 싶은건 엄마맘일뿐. 애는 못보면어떡하지?하며 힘들다고 멍때리고만 있었어요. 속까지 울렁댄다길래제가 보다못해 그냥 자라. 컨디션이라도 좋게. 그랬네요
    결국 어젠 공부하나도 안하고 일찍잤어요
    저도 애앞에서 안달복달안하려 노력하ㅡㄴ데 나도사람인지라 그게잘안되네요.
    공부잘하든 못하든 그로인해 어떤결과가 나오고 어떤 인생의방향으로 흘러가든 그모든게 너의 팔자다 라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084 이제 칠순팔순도 만으로 하는걸까요? 3 땅지 2024/11/04 1,391
1642083 아가씨방 벽지색깔 추천부탁해요 9 도배 2024/11/04 757
1642082 베스트 며느리 간병글에 댓글 소름 19 ... 2024/11/04 6,815
1642081 이태원이나 반포 포장맛집좀 알려주세요.. 2 ... 2024/11/04 575
1642080 아파트 13층인데 초파리가 있어요.. 7 초파리박멸 2024/11/04 1,217
1642079 어깨와 목결림이 심한데요 6 결림 2024/11/04 1,191
1642078 식품건조기 원형이랑 사각 아지매아지매.. 2024/11/04 224
1642077 나는 왜 엄마 아빠가 없어?? 5 ........ 2024/11/04 2,854
1642076 이재명 한마디에 주식장 폭등인걸 보면 21 악의축 2024/11/04 4,032
1642075 이재명은 그냥 표만 얻으면 되는 인간 22 2024/11/04 1,647
1642074 요즘 애들 핸드폰 벨소리 무음으로 해놓는게 유행인가요 32 ㅇㅇ 2024/11/04 3,755
1642073 尹 "민생 어려움 풀기 위해 2년 반 쉴 틈 없이 달려.. 50 하이고 2024/11/04 5,093
1642072 효도의 결말은 가족해체, 희생의 댓가는 실망 9 음.. 2024/11/04 2,611
1642071 더러운 집 보면 제 상태를 알수 있어요. 5 dd 2024/11/04 3,224
1642070 남편의 사랑? 5 .. 2024/11/04 1,436
1642069 시스템 패딩오리털충전여부 4 캔커피 2024/11/04 663
1642068 이재명이 금투세 폐지한다니까 15 .. 2024/11/04 2,055
1642067 남편과 아침밥문제로 갈등이 있었는데 8 ㅡㅡ 2024/11/04 2,279
1642066 ‘윤석열 탄핵’ 압박하는 조국혁신당 “탄핵소추 사유 17개” 11 !!!!! 2024/11/04 1,374
1642065 하루도 마음편하지 않았다는데 저렇게 얼굴에 기름이... 2 ... 2024/11/04 1,758
1642064 전립선으로 유명한 병원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2 .... 2024/11/04 534
1642063 고2 영어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 2024/11/04 891
1642062 낫또와 요거트 4 식단 2024/11/04 685
1642061 김명신이 이순자보다 더 심한가요? 27 00 2024/11/04 2,830
1642060 아이가 모르고 전자렌지에 스텐접시를 넣고 돌렸어요 7 ... 2024/11/04 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