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이 있었고 병원다니면서 우울증+불안장애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우울감+불안은 5월쯤부터 서서히 사라지고 6월쯤 되니 생활에 활력이 생기더군요.
7월정도에는 기분도 좋고 세상도 살만하고
암튼 우울증이 다 치료된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8월말부터 직장에서 좀 힘든일이 있었고 몸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다시 점점 우울해지네요.
지금은 예전 약먹기 시작했을때 만큼은 아니지만 무기력+무감각한 상태에요
약은 우울증 약만 먹고 있는데 최고용량 먹다가 7월부터 조금씩 줄이고 있거든요.
우울증 약이 있어서 이만큼 버티는건지 아님 우울증 약이 효과가 없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가을이라 계절을 타는건지(원래 우울증 생기기전엔 가을타는건 몰랐어요) 지금이 딱 갱년기 나이라서 갱년기 우울증인지 모르겠어요.
의사한테 제 상태를 말하면 조금 줄었던 약 용량이 다시 최대치로 올라갈꺼같은데...그래도 말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