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시지나 슬라이스 햄같은 가공육 자주 먹으면 치매·암·심혈관질환 위험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24-10-06 19:07:17

가공육을 자주 먹으면 다양한 질병 위험이 커진다. 치매가 대표적이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43년간 성인 13명을 추적 관찰했더니, 가공육을 하루에 적어도 2인분 섭취한 사람은 한 달에 3인분 미만으로 먹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4% 더 높았다.

 

성인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하루에 가공육을 25g(베이컨 약 한 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44%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온 적 있다. 가공육을 만들며 첨가되는 질산염이 체내에서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돼 신경 전달 물질과 뉴런을 손상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가공육은 암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키운다. 맛을 내고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가공하는 과정에서 암을 유발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가공육 속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도 건강 악화에 한몫한다. 특히 암의 경우, 가공육을 매일 50g(베이컨 약 두 줄) 이상 섭취하면 발생률이 18% 증가한다고 국제암연구소가 밝힌 적 있다.

 

한 주에 스팸 반 캔이 최대 가공육만 덜 먹어도 질병 위험이 두루두루 줄어든다. 앞서 언급한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가공육 40g(베이컨 약 1.5줄)을 같은 양의 콩이나 견과류로 대체하면 인지 저하 위험이 20% 감소했다. 콩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가공육을 덜 먹으면 질산염 섭취량이 줄어드는 덕이다.

 

영국 애든버러대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 힐 공동 연구팀이 시뮬레이션한 결과, 가공육 섭취를 30% 줄이면 10년간 9만 2500건의 심혈관질환, 5만 3300건의 대장암 발병이 예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육 섭취량을 30% 줄이는 것은 일주일에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 한 개나 베이컨 10개를 덜 먹는 정도를 말한다.

 

가공육은 최대한 안 먹는 게 좋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매주 100g 미만으로만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적인 스팸 한 캔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IP : 125.183.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달음식
    '24.10.6 7:08 PM (220.117.xxx.61)

    배달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유제품 ㅠㅠㅠ

  • 2. ..
    '24.10.6 7:09 PM (39.7.xxx.49) - 삭제된댓글

    알코올이 1급 발암물질이래요

    술부터 끊읍시다

  • 3. ㅇㅇ
    '24.10.6 7:11 PM (59.17.xxx.179)

    가공육도 그때그때 다 말이 달라서
    어느장단에 맞춰야할지
    먹으면서도 늘 찝찝해요.

  • 4. tnf ekaao
    '24.10.6 7:11 PM (220.117.xxx.61)

    술 담배 많이 한 사람들 오십부터 많이 위험함

  • 5. ..
    '24.10.6 7:25 PM (1.177.xxx.111)

    가공육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할땐 뜨거운 물에 샤워시켜서 드세요.

  • 6. ..
    '24.10.6 7:56 PM (1.232.xxx.202)

    저런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게 오십대 부터잖아요. 지금 거의 안 드셨던 칠팔구십 치매 노인들도 완전 많은데 앞으로 더 많아진다는 건가요? 안락사는 안 될 거고 부양자식들 점점 힘들어지겠너요.

  • 7. ..
    '24.10.6 8:36 PM (118.235.xxx.103)

    금지식품 1번이 육가공식품 이랍니다.

  • 8. 10년전에도
    '24.10.6 10:06 PM (59.7.xxx.113)

    다들 알고있는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165 최동원님 안녕히 가세요 RIP 7 뒷북이지만 2024/10/09 4,319
1633164 로또 QR 코드로 확인하는게 안되요 9 2024/10/09 900
1633163 나는솔로 돌싱에 순자 영호 아시나요? 17 ㅇㅇ 2024/10/09 6,009
1633162 영화 ‘어바웃타임’ 너무 좋아요~~ 6 가을가을 2024/10/09 2,833
1633161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해서 성공한 케이스 없다고 그러는데 29 궁금 2024/10/09 5,322
1633160 건강유전은 조상님을 잘 만나야 한듯.. 8 12345 2024/10/09 2,587
1633159 식탁 모양? 사각? 원형? 7 식탁 2024/10/09 1,386
1633158 소풍 도시락 냉동볶음밥 싸달라는데 14 소풍 2024/10/09 2,598
1633157 얼마전 망막 박리 같다고 글올렸는데요 24 123 2024/10/09 6,344
1633156 그래도 이젠 가을 날씨 같죠? 2 ..... 2024/10/09 1,171
1633155 남편에 제 앞으로 5억 보험 들어준다는데요 7 세금 2024/10/09 4,560
1633154 남자 어떤직업 멋있어 보이세요? 17 직업 2024/10/09 3,881
1633153 아들집에 아무때나 가고싶을때 다녀가겠다는 시어머니요 24 ... 2024/10/09 6,301
1633152 초롱무김치 VS 알타리김치 지금 담그기에 어떤 김치가 더 맛있.. 2 알타리김치 2024/10/09 1,635
1633151 중간관리자인데 직원은 말 안듣고 제 상사는 그를 싸고 돌면 3 회사 2024/10/09 942
1633150 스타벅스 우유 무료 13 스타벅스 2024/10/09 4,724
1633149 정해인 변요환 누가더 살인미소인가요? 20 2024/10/09 3,003
1633148 본인 생일도 잘 모르고 생일 자체를 별로 잘 안챙기는 남편.. 11 슬프다 2024/10/09 1,892
1633147 식이 성공 후 제가 행복한 점 6 중년뱃살 2024/10/09 3,305
1633146 한복체험하고 왔어요 1 2024/10/09 796
1633145 스레드 이용하시는 분 1 ㅇㅇ 2024/10/09 911
1633144 트리플스타 와이프 ㄷㄷ 27 2024/10/09 48,100
1633143 "논문 검증 언제까지?" 묻자 머뭇 총장 발언.. 2 빨리하자 2024/10/09 1,808
1633142 윤석열, 오늘 또 1억 달러 질렀다 9 zzz 2024/10/09 2,767
1633141 여운 쩌는 영화 추천해보아요 29 .. 2024/10/09 4,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