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색이 자연적으로 밝아지기도 하나요?

[..]

20대때까지 까맣고 윤기나는 머리였는데

30대 중반쯤 동네 다니던 미용실 미용사가 커트가 돈이 안됐던지 갈 때마다 염색하고 파마해라 그 후에는 한 달마다 뿌리염색해라 계속 꼬셔서 일년 정도 그리 했더니 머릿결이 상했고 그 이후로 복구가 안되고 있어요.

흰머리도 없는데 계속 염색하라면서 이 색이 잘어울릴거라고 꼬시고는 너무 밝은 갈색으로 염색해주는 바람에 직장에서 머리만 반짝거린다고 놀림받고 ㅡㅡ

그 미용실은 그 사건 이후 발길을 끊었지만 계속 기르면서 상한 부분 잘라낸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예전의 까맣고 찰랑거리는 머리로 돌아오지 않아요.

푸석하고 거친데다가 

예전 염색모는 다 잘라낸지 오래인데도

오늘 보니 까만 줄만 알았던 제 머리에 갈색끼가 도네요.

나이 들면서 모발색이 저절로 밝아지기도 하나요? 

 

[ㅡㅡㅡㅡ]

머리카락도 노화되면서 힘없고 가늘고 색도 바래지고
그렇답니다.

[..]

슬프네요. 예전 머리로 돌아가고 싶어요. 알았으면 절대 염색 파마 안하고 계속 원래 머리 지켰을 텐데 괜히 꼬드김에 넘어가서 노화만 부추긴 꼴이 됐네요.

[…]

노화 오면서 머리가 예전처럼 새까맣지 않아요.
물빠진 흑갈색 같은 느낌으로요.
저도 어릴땐 머리 새까맣고 윤이 좔좔 난다 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색 빠지고 푸실하고 그냥 노화라 생각해요.
상한거 다 잘라내셨다면요.

[나이탓]

파마 염색으로 상한 머리 다 잘라냈고 지금 나는 머리는 노화로 더이상 찰랑거리지가 않는 머리카락이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