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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날씨에 마스크를 하고다니는 이유

조회수 : 2,521
작성일 : 2024-10-06 12:12:30

어제 길가다가 벤치에 앉아 쉬고있는 할머니 두분을 보았다

 그중 한분이 나를 뚫어져라보길래 나도 봤다

 

 한도시에 살고있지만 지금은 인연끊고 안본지 오래된 나의 생모였다

  마지막으로 만난게 몇년전이니 그사이에 더 많이 늙었겠지

 

 평생동안 나에게 요구하고 바라고 뭔갈 뜯어가려고했던사람

  나는 그여자가 나임을 알아보고 나에게 말을걸까봐 서둘러 아닌척하고 발길을 바삐돌렸다

 

 그사람을 길에서 또 만나더라도 나임을 못알아보도록 마스크를 꼭끼고 다닌다

IP : 58.239.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6 12:17 PM (112.187.xxx.226)

    안타깝네요...ㅠㅠ
    한 도시에서 마주치지 않기도 어려운데
    마스크만이 방패가 되어주다니...

  • 2. 그래서
    '24.10.6 12:18 PM (58.239.xxx.59)

    이사가려고요 ㅠ 한도시에 사는게 넘 불편해요

  • 3.
    '24.10.6 12:29 PM (14.55.xxx.141)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슬프네요

  • 4. ...
    '24.10.6 1:17 PM (211.221.xxx.212)

    못 알아봤을 거예요.
    그치만 원글님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하고 복잡하시겠어요.

  • 5. 분홍
    '24.10.6 2:01 PM (121.163.xxx.86)

    자매님,,
    무슨 가슴 아픈 사연이 있으시겠지요
    마스크써도 얼굴 윤관은 알아봐요.

    나의 생모 "
    이 말에 제 눈에서 눈물이 펑펑
    어서 잘 화해 하셨으면 좋겠어요.

  • 6. ...
    '24.10.6 3:15 PM (180.71.xxx.15)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 7. 오죽하면
    '24.10.6 4:03 PM (116.32.xxx.155)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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