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집에서는 화 한 번 안 내고 늘 허허.. 하는데
회사에서는 엄하다던가 시니컬 하던가요
가령 집에서는 화 한 번 안 내고 늘 허허.. 하는데
회사에서는 엄하다던가 시니컬 하던가요
대부분 약간씩 다른듯 해요
밖에서는 호인인데 안에서는 가부장적인 사람들도 많고
밖에서는 별로인데 가정에는 참 잘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전 후자가 훨씬 낫다고 봐요
회사에선 아주 4가지 성질 더러운데 일은 잘하고
집에선 착한데 일은 못해요 ㅎㅎ
다르지 않나요?
제 남편도 밖에선 일은 잘하지만 네 가지 없는 스타일.
(같은 회사 동기라 공통의 지인이 많아서 종종 제 귀에 들려요)
집에서 볼 땐 착하긴 한데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해내는 답답이. 어떻게 저런 애가 임원까지 됐지??? 미스테리.
그래도 애는 착해요.
그리고 시댁식구들도 남편이 차갑고 성질 더러운 놈이라고 생각.
넌 어떻게 그런 애랑 사냐고... 보살이다.
근데 전혀 아니거든요.
인간에겐 여러 가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네 완전 달라요
밖에서는 살수하거나 일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도 치고 불 같은데 집에 오면 순해요.
자기는 밖에서 다 풀고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저는 굳이 착한 척 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나한테만 잘하면 된거지하며 만족합니다.
제가 그래요.
제가 그래요.
업무 특성도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대기업 다니는 울제부가 그렇다네요.
순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고 무뚝뚝, 말없는 타입인데
회사에서는 말도 못하게 엄중하고 무섭다네요.
같은 회사 다녀요.
저희 남편은 집/회사 같아요.
버럭버럭 안 하고, 맡기는데 방향이 틀리면 잘 알려주는 타입.
인성이 좋으니 회사에서도
좋은성격 그대로 남들이 인정해줘요ㆍ
집이나 회사나 똑같아요ㆍ
직장에서는 워커홀릭
분단위로 쪼개서 촘촘하고 빡빡하게 일하고
성과도 엄청 좋아요.
근데 집에 오면 나무늘보에요.
빨래.요리는 잘하는데
빨래개기,청소할 에너지가 없어요.
그냥 누워만 있어도 힘들어요.
윗분 저도요
회사에선 엄청난 계획형에 일할수록 신남
집에선 물 떠다먹기도 귀찮아서 남편 불러요
달라야하지 않나요?
이것도 사람마다 다른 듯요
저희 친정아빠는 사업 하셨는데 직원분들이 간혹 저를 보면 아빠 안무섭냐고..
그 당시에 자상한 아빠가 많지 않던 시절인데 저희 아빠는 엄청 다정하고 스킨십도 자연스럽고 어디가서 맛있으면 꼭 따로 사서 포장해 오셨거든요
남편은 온화하고 차분한데 집이나 회사나 똑같은 것 같아요
네 완전 달라요
밖에서는 살수하거나 일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도 치고 불 같은데 집에 오면 순해요.
자기는 밖에서 다 풀고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저는 굳이 착한 척 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나한테만 잘하면 된거지하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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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인간들이 다니는 곳이에요.
왜 회사에서 다 풀고 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