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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로가 상향혼이면 좋죠.

지나다 조회수 : 2,918
작성일 : 2024-10-06 10:32:52

제가 이효리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선자리는 의사들만 나왔고 집안에서 그정도 결혼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정도였어요.

 

근데 연애결혼해서 이상순 같은 남편과 살면서 나이 들면 들수록 만족감 100% 예요.

물질적으로는 50대 중반 까지 

 박봉의 직장에 다니고 남들 다하는 시술은 커녕

백화점에 가기보다 인터넷 아울렛에서 옷 살정도지만 너무 행복해요.

(사실 일이 바빠 시술할 시간도 없고요...ㅎㅎㅎ)

 

그래서 딸 아이에게도 너 능력 키워서 진짜 사랑하는 남자 골라서

정신적 상향 결혼하라고 해요.

너 안목만큼 남자 보이는 법이니까

어느 정도 둘 다 직장다니고알뜰하면 나이 50 중반 정도 되면 돈은 모인다고.

 

정말 물질적으로 상향혼 해서 몸만 친구들 사이에 소문 났던 애들

지금에 와서  공허해해요. 

걔중에는 정말 저보다 더 능력 좋지만 시댁 의견 쫓아서 직장 그만두기도 하고

모든 가정사를 시댁 결정이나 남편 결정에 거의 맞춰야 되는게 50중반까지 계속 되더라고요.

전 거의 반반이거나 제 의견을 남편이 100% 수용하거든요. 

 

물질적 상향혼 만족 하는 애들도 많지만 상향혼도 성향이 맞아야 상향혼 해요.

저 같이 내맘대로 살고 싶고 시댁 제재 1도 안받고 싶은 애들은 상향혼 하다 말라죽을 거

같거든요. 물론 다른  성향이면 조금 제재 받더라도 맘껏 쇼핑하고 물질적으로 하고 싶은 거

하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요.

 

결혼은 서로가 상향혼이라서 하는 거 맞아요.

그게 정신적 상향혼인지 물질적 상향혼인지는 각자 성향에 맞게 판단하는 거고요.

 

(

 

 

IP : 220.83.xxx.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6 10:33 AM (219.241.xxx.152) - 삭제된댓글

    결혼에 성격 맞는게 젤 중요하죠
    현실전 상향혼보다

  • 2.
    '24.10.6 10:34 AM (219.241.xxx.152)

    결혼에 성격 맞는게 젤 중요하죠
    현실적 상향혼보다

  • 3. 원글
    '24.10.6 10:37 AM (220.83.xxx.7)

    네... 근데 결혼하고 이제 깨닫는게 성격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부간에 어느 한쪽이

    맞춰 줘야 하는 경우가 커요. 전 동등하게 살았다고 하는데 남편이 많이 맞춰준 걸 50대

    되어서야 깨달았어요. 같은 직장인데 여자직장동료가 얼마전 그 소리 하더라고요.

    다 맞춰주면서 사는거 같은데 몰랐냐고 ㅎㅎㅎ

  • 4. ...
    '24.10.6 10:40 AM (124.49.xxx.13)

    원글님 능력 되시는게 가장 부럽네요

  • 5. 맞아요
    '24.10.6 10:41 AM (210.108.xxx.149)

    돈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서로 코드가 맞고 그래서 대화가 즐거운 사람이 이상적인 배우자죠..언젠가 이상순이 자기는 효리랑 얘기하는게 가장 즐겁다고 하던말이 인상적 이었어요 서로 잘 만난거 같아요

  • 6. ..
    '24.10.6 10:57 AM (211.234.xxx.113)

    상향혼이 아니라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관계가 최상이죠. 전 제가 아니 저희집이 엄청 풍족하고 저도 잘 벌어요. 대신 육아 질색. 시댁에 잘하고 이런 거 못하고 . 그래서 남편이 다 맞춰줘요. 대신 남편은 자기가 하고 싶었던 사업 제가 서포트 해서 차렸고 잘해요. 전 저나 남편 서로에게 최상의 짝이었다고 생각해요. 서로엑 부족한 걸 채우고 둘 다 행복해지는 게 결혼의 의미죠.

  • 7. 원글
    '24.10.6 10:59 AM (220.83.xxx.7)

    124님.... 사실 직장생활은 능력보다는 버티기인거 아시잖아요

    가난한 남편이랑 결혼해서 생계형 맞벌이라 아예 그만둘 생각 못 했어요. 남편이 많이 도와줬

    음에도 울면서 다닌적도 많아요. 대부분 남편 외조가 없어 그만 둔 능력있는 선후배 많잖아요.

    210님

    네 지금도 남편이랑 코드가 맞고 서로 깔깔대며 웃고 맛있는 거 있으면 남편이 먼저

    생각나요.

  • 8. 원글
    '24.10.6 11:03 AM (220.83.xxx.7)

    211님

    님이 말하는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관계나 제가 말하는 정신적 상향혼이나 같은 말이죠.

    결혼은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가지지 못한 것을 채울 것 같아서 하니 상향혼이라고 생각

    되는 거고요.

  • 9. ㅇㅇ
    '24.10.6 11:06 AM (96.55.xxx.141)

    저도 이런 결혼했는데 만족해요.
    전문직 남자랑 소개팅해서 결혼 프로포즈 받았는데 지금 남편 선택했네요.
    시댁 노후는 됐지만 딱히 물려줄 만한건 없고, 남편은 돈 없는 가방끈만 긴 남자. 그런데 잘 맞춰주고 배려해줘서 싸우지 않고 잘 삽니다.
    돈은 살면서 모았죠. 당시 남편이 억대 연봉 받기까지 5년은 걸렸네요. 그때까진 제가 책임졌고요.
    무슨 자신감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젊어서 고생해도 항상 사랑하며 살자란 생각이었어요.

  • 10. 원글
    '24.10.6 11:32 AM (220.83.xxx.7)

    96님

    ㅎㅎㅎ 맞아요.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지만 그 남자의 가난함이 눈에 안들어왔죠.

    지금도 제 선택에 후회 안해요.

  • 11. 저는
    '24.10.6 12:36 PM (1.235.xxx.154)

    다른 이유로 가난한 남편만났지만
    울부모님께 죄송하고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집도 차도 자식들마다 다 해주셨는데
    돌아가실때도 남겨서 물려주시고
    인생이 헛헛하실거같아요
    제대로 누려보시지 못한 회한을 간병하면서 느꼈어요

  • 12.
    '24.10.6 12:37 PM (106.101.xxx.8)

    상향혼이란 말 쓰지 말고
    돈보다 마음을 보았다
    하면 안되나.
    정신적 상향혼 갸우뚱

  • 13. ㅇㅇ
    '24.10.6 12:45 PM (133.32.xxx.11)

    정신적 상향혼 ㅋㅋㅋㅋ
    정신승리 아닌가요
    조건좋아도 여자 배려하는 착한 남자 많은데

  • 14. 원글
    '24.10.6 1:39 PM (220.83.xxx.7)

    1235님.

    솔직히 자식 키워서 자식이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돈 쓰지 않나요? 님은 안 행복한가요?

    전 행복해서 부모님께 죄책감 안들어요. 물질적으로 누린다는 거 그게 중요한가요?

    그냥 내가 행복하면 돼죠.

    106 님

    다들 상향혼 상향혼해서 전 제가 상향혼 한거 같아서 적어봤어요.

    133님

    정신승리든 뭐든 내가 행복하면 되는거지 않나요?

    그리고 50대에 정신승리 해봤자 솔직히 사둔 명품백 조차도 무겁다고 천가방들고 다니는

    나인데요. 조건 좋고 여자 배려하는 착한 남자 있겠죠. 하지만 제 인생은 그렇게 운 좋은 인생

    이 아니라 내가 한 만큼만 받을 수 있는 인생이더라고요. 아님 한 것보다 결과가 더 안좋거나.

    조건 좋고 여자 배려하고 착한 남자이면서 그나마 최소한의 내 미적 기준에 맞으면서

    돈 많은 남자가 그 만한 댓가 없이 내게 오지는 않던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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