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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 앞에서 암으로 죽은사람들 얘길 자꾸하는

ㅇㅇ 조회수 : 5,744
작성일 : 2024-10-06 09:47:14

사람은 무슨 생각일까요? 의도가 있는걸까요?

 

5년전 대장암 진단을 받은적 있고 극초기라 별치료 없이(용종제거) 지난 5년간 중증등록환자로 추적검사 잘마친 50초반 입니다(이번달 만료)

시가쪽은(시모.손윗동서) 서로 원래 사이도 그닥 좋지않고 수술등도 없었던지라 암진단 받았다고만 말했고 그게 끝입니다.

지난 시간 제 상태에 대해 자세히 묻는사람도 없고  세세하게 말할 필요도 없었구요.

 

어젠 시모생신이라 시모랑 한동네사는 형님네 잠깐 들렀는데 저보다 10살 많은 손윗동서가 평소랑 달리 옆에 딱 붙어앉아 동네 누구는 무슨암 걸려죽었고 또 누구는 식도암으로 죽었고...에휴 애들은 어쩌..떠벌떠벌

계속 떠들길래 불편해서 자릴 피했더니, 시간 텀을 두고 또  암으로 죽은사람 얘길 반복..듣기싫어 소파에서 일어나 걸어가는 뒤통수에 대고도 암으로 죽은 어쩌고 어쩌고;;;  와...진짜...

이쯤되면 일부러 저러는구나...

악마가 여깄구나...인간탈을 쓴 악마구나..

 

그들이 보기엔 저는 그 어떤 이벤트?도 없이 조용히 5년이 지나간거긴해요.

근데 저는 절대 조용히 지나간게 아니죠.

3개월마다 6개월마다 CT찍고 검진 다니느라  5년을 항시 긴장하고 살았어요

오면서 넘 기분나빠 설마 일부러 저러는건 아니겠지? 하니 시끄러운걸 싫어하는 남편은 아니겠지...이러고만 마는데 자꾸 생각나서 열받네요

.

또 그러면 대놓고 불편하니 그런얘긴 하지말라 말하고 안보고 살아도 그만인데 이게 제가 예민한건지 형님이 아무 생각없이 말한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경계에서 오락가락 하는중요.

(매사 비교.질투 쩌는 성격이라 어지간하면 말 안섞으려 하는데 시모가 살아계셔 어쩔수 없이 보는 사이)

 

IP : 118.235.xxx.21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6 9:49 AM (118.235.xxx.5)

    개나쁜놈인데요? 남의 불행이 자기 수다거리. 님도 잘못 되면 수다 리스트 한 건 추가되겠네요 크게 싸우고 연 끊으세요.

  • 2. 또라이
    '24.10.6 9:50 AM (14.63.xxx.193)

    그런 미친사람이 다 있나요?
    다음에 또 그런일이 있다면.. 저라면 깔깔 웃으면서
    형님, 친구 없죠? 암 이겨낸 사람앞에서 암으로 죽은 사람 이야기를 왜그렇게 하세요? 하고 물어볼 것 같아요.
    그냥 또라이에요 또라이.

  • 3. ㅇㅇ
    '24.10.6 9:50 AM (118.235.xxx.5)

    설사 그 형님이 님에게 악의 없고 생각 없는 인간이라 그런 말 했다손 쳐도 아픈 님에게 스트레스 안겨주는 생각없는 인간이니 내치세요.

  • 4. ㅇㅇㅇㅇㅇ
    '24.10.6 9:51 AM (113.131.xxx.8) - 삭제된댓글

    님이 암환자들었으니
    그것도 화제 라고 떠드는 모지리죠
    남편분 아닌게 아니라 맞습니다
    그렇다고 화낼일은 아니고
    앞으로 자리하는거 피하세요

  • 5. 그냥
    '24.10.6 9:53 AM (211.211.xxx.168)

    ㅁㅊㄴ 속으로만 생각하고 인연 끊으세요.
    진짜 ㅊㄴ 맞네요.

    남편분은 아니겠지! 하고 끝이에요?

  • 6. ㅇㅇ
    '24.10.6 9:53 AM (118.235.xxx.5)

    그렇다고 화낼일은 아니고
    앞으로 자리하는거 피하세요

    ///화낼 일 맞음..저 인간은 원글 잘못되면 다른 데 가서 또 저러구 수다 떨어요

  • 7. 그냥
    '24.10.6 9:54 AM (211.211.xxx.168)

    매사 비교.질투 쩌는 성격이라 하는 걸 보니
    원굴님에게 열등감에 시달리다가 건강 하나로 우월감 느끼며 즐거워 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 8. 억지로
    '24.10.6 9:55 AM (112.104.xxx.71)

    이해하려 들면
    암으로 죽은 사람도 많은데 (5년 생존이면 완치판단이니)
    살았으니 얼마나 다행이니…하는 의도였다고 이해 할 수 있겠죠

    그랬다 해도 적절한 언행은 아니죠

  • 9. 에고
    '24.10.6 9:56 AM (221.138.xxx.92)

    그런게 천박한 것의 가장 좋은 예..같습니다.

    그들이 수준이 거기까지인걸 어쩌겠어요.
    되도록 상대하지마시길.

  • 10. **
    '24.10.6 9:59 AM (182.228.xxx.147)

    그걸 어떻게 참으셨어요?
    그 자리에서 제정신이냐고 들이 받으셨어야죠.

  • 11. ㅇㅇㅇㅇㅇ
    '24.10.6 10:05 AM (113.131.xxx.8) - 삭제된댓글

    화낼일이 아니란거는
    저런사람앞에서 화내봤자
    그냥한말인데 예인하다
    님한테 덮어씌우니까요
    남편도 가만있었잖아요
    시댁에서 화내봤자
    가재는 게편이다라는말을 증명할뿐
    현명하게 대처 하시라고요
    그자리를

  • 12. ...
    '24.10.6 10:10 AM (114.203.xxx.111)

    나쁜 사람이거나 모지란 사람이거나
    상처받지 마시고 보지 마세요

  • 13. ..
    '24.10.6 10:12 A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모자란 인간이네요.
    열받을만해요.
    미국취업 준비한다니 유퀴즈에 미국에서 하루아침에
    잘린 사람얘기 봤냐고 .. 그것도 한달 간격으로 만난 모임에서
    연달아. 그냥 모지리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 14. 저는
    '24.10.6 10:17 A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직장 0기인데 위대장 1년에 한번
    CT 1년에 한번
    3년차 1년 건너뛰고 2년차에 ct찍기로 했는데
    충남대병원 정현용 교수였어요.
    그분이 퇴직후 유성 선병원 갔던데
    님은 엄청 빡세게 관리해줬네요.

  • 15. 저는
    '24.10.6 10:18 A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직장 0기인데 용종뗐고요. 위대장 1년에 한번
    CT 1년에 한번
    3년차 1년 건너뛰고 2년차에 ct찍기로 했는데
    충남대병원 정현용 교수였어요.
    그분이 퇴직후 유성 선병원 갔던데
    님은 엄청 빡세게 관리해줬네요.

  • 16. ㅇㅇ
    '24.10.6 10:19 A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직장 0기인데 용종뗐고요. 위대장 1년에 한번
    CT 1년에 한번
    3년차 1년 건너뛰고 2년차에 ct찍기로 했는데
    충남대병원 정현용 교수였어요.
    그분이 퇴직후 유성 선병원 갔던데
    님은 엄청 빡세게 관리해줬네요.
    서울에 빅 5인가요?

  • 17.
    '24.10.6 10:19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나쁜일 병나거나 다치면 시댁 쪽엔 안 알려요 입 단속 시켜도 남편이 가끔 지나간후에 얘기할때도 있어요

  • 18. ...
    '24.10.6 10:22 AM (211.234.xxx.183)

    저희 아버지 항암 직후 갑자기 황달오시고 그러셔서 입원하셨었는데 입원실이 없어 2인실에 가셨는데
    2인실 3일 계시는 동안
    근데 2인실 오신분들이 돌아가시고, 바로 또 한분더 오셨는데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치료를 해도 간수치가 안내려가서 의사도 원인을 모르겠다고하셔서
    아버지 노발대발 병실이라도 바꿔달라고 해서 6인실 가서 하루사이에 간수치 정상
    아무래도 2인실에서 중환자로 오신 분이 돌아가시는걸 2번이나 보시니 스트레스가 엄청나셨었나봐요.
    그만큼 심리적인것도 중요해요.
    아니겠지가 아니죠.
    아픈사람 앞에서 나은 사람 얘기를 해도 시원찮을판에
    하는 사람이나 말리지않는 사람이나 똑같아요.

    내가 나았다고해도 늘 불안하다. 저런 얘기 대놓고하는걸 듣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라고 듣고싶지않으니
    하지말라고 못말릴거면 내가 안듣게 자리 같이 안하겠다하셔도 됩니다.

  • 19. ....
    '24.10.6 10:23 AM (106.101.xxx.178) - 삭제된댓글

    푼수. 미성숙.
    악의가 없는 사람도 있어요. 그냥 성숙할 기회가 아직 없던 사람이라 생각하고 거리 두세요.
    비슷한 예로, 자녀 없는 사람 앞에서 자식 자랑 하는 사람 많아요.

  • 20. 노화
    '24.10.6 10:24 AM (222.117.xxx.170)

    상대가 암환자인데 말할 화제거리 찾다 그러는거같더라구요
    필터링없이 말하는 자기에 도취되어서
    걔도 그 뭐냐 그걸로 몇년을 이러다 장황하게 말하죠

  • 21. 포기
    '24.10.6 10:35 AM (118.235.xxx.106) - 삭제된댓글

    깡시골 한글모르는 무학시모(87세)
    초졸 형님의 선넘는 무례함에 많이 참다 결혼 13년만에 스트라이크. 7년간 왕래 안하다 시부장례식 계기로 다시 왕래한지 5년정도 됐어요. 왕래직후 암진단 받음
    남편한테 댓글 보여줬고 앞으론 대처 잘해보겠습니다.
    위에 직장암 환우분.
    저는 강남세브란스 다니고 있어요.

  • 22. ..
    '24.10.6 10:40 AM (118.235.xxx.62)

    그 사람들은 꼭 병가지고 그렇지도 않아요. 자식 이혼으로 걱정하는 집 부부한테 어느 집 이혼하고 풍비박산난 얘기하고, 유산걱정하는 집 사람한테 질투심리로 꽁돈생기면 아프고 단명한다는 둥.

  • 23. ㅇㅇ
    '24.10.6 10:40 AM (175.194.xxx.220)

    그래요? 암걸린 사람들 다 죽었으니 형님은 저도 죽을 줄 아셨겠네요 호호호 형님도 조심하세요
    저는 운이 좋아서 살았지만 사람이 언제 무슨 일 생길지 모르는거예요 운동은 하세요? 식단은 하세요? 주위에 암걸려 죽은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저같으면 당장 생활습관 싹다 바꾸겠어요 못하는건 의지의 문제죠

  • 24. 제가 보긴
    '24.10.6 10:42 AM (118.235.xxx.118)

    님이 잠깐 언급하고 지나간거라 잊은거 아닐까 싶어요

  • 25. ㅇㅇ
    '24.10.6 10:51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모지리거나 나쁜년이거나
    그런말 듣고 있을필요가 없어요.
    암이란게 아무리 초기였어요 재발위험안고 사는건데
    인간이 참 잔인한거네요.
    저라면 다시 대면 안하거나 하더라도 앉아서 이야기 할 기회는 안주겠어요.

  • 26. ....
    '24.10.6 10:52 AM (116.36.xxx.74)

    모지리 푼수

  • 27. 00
    '24.10.6 10:52 AM (220.121.xxx.190)

    지능이 낮은거예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거르세요.

  • 28. 제가보긴 님
    '24.10.6 11:15 AM (118.235.xxx.106) - 삭제된댓글

    잠깐 언급했어도 지금 제 건강상태나 외형이 5년동안 살도 많이 빠지고 하늘하늘 넘 연약합니다.
    반면 형님은 과체에 지난5년동안 살이 더 쪄 뚱뚱해져 다이어트 반복중이구요.
    댓글보고 위로 받고 갑니다.
    배려도 지능이라더니 지능문제 맞는것 같아요.
    이번달로 산정특례만료 되는데 건강 잘 챙기고 정신 차려 모지리 상대 준비해보렵니다.

  • 29. 제가보긴 님
    '24.10.6 11:15 AM (118.235.xxx.106)

    잠깐 언급했어도 지금 제 건강상태나 외형이 5년동안 살도 많이 빠지고 하늘하늘 넘 연약합니다.
    반면 형님은 과체중에 지난5년동안 살이 더 쪄 뚱뚱해져 다이어트 반복중이구요.
    댓글보고 위로 받고 갑니다.
    배려도 지능이라더니 지능문제 맞는것 같아요.
    이번달로 산정특례만료 되는데 건강 잘 챙기고 정신 차려 모지리 상대 준비해보렵니다.

  • 30. 님이 예민아니고
    '24.10.6 12:22 PM (59.7.xxx.113)

    원글님이 예민한게 아니고요 그말하는 인간의 입을 꿰매야합니다. 제가 원래 이런 험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요, 가족중에 암환자가 생기니 "암"이라는 글자만 봐도 가슴이 철렁하거든요. 그 말하는 인간이 원글님을 가족..아니 최소한 지인으로라도 생각한다면 그런 소리 못해요.

    대놓고 말하세요. 그딴 소리 하지 말라고요. 제가 다 화납니다. 지가 암에 걸리지 않은건 운이 좋아서예요. 그 행운에 감사하며 조심조심 살아야지 어따대고 아픈 분에게 그런 소릴 합니까?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지능이 낮은게 아니고요 남의 불행을 알고 좋아서 저러는 거예요.

  • 31. ㅇㅇ
    '24.10.6 12:36 PM (118.235.xxx.5)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지능이 낮은게 아니고요 남의 불행을 알고 좋아서 저러는 거예요.

    //나도 이 글에 동의. 지능 탓하지 말구요. 진짜 나쁜 새끼에요. 성경에 말에 권세가 있다고 했는데..말로 조지는 거잖아요 님 심리를

  • 32. 나이가몇인데
    '24.10.6 1:29 PM (115.138.xxx.207)

    암까지 걸린 나이든 여자시면서 무슨 시모 생일이라고 가서 미친 시누 목소리나 듣고 있으세요?
    이제 그 여편네들 안보고살아도 되잖아요? 보지말고사세요. 남편 잡을것도없이 그냥 그여자들 안보면 그만이죠.

  • 33. 혼자
    '24.10.6 4:16 PM (118.235.xxx.106) - 삭제된댓글

    드라이브 나와 빗소리 들으며 댓글 보다..
    남의 불행을 알고 좋아서 저러는 거예요.
    드라이브 나와 빗소리 들으며 댓글 보다..
    남의 불행을 알고 좋아서 저러는 거예요.
    말로 조지는 것도 맞네요
    제가 받은 느낌이 이거여서 기분이 개떡인가봅니다.
    안가고 싶다 혼자가라 했지만 혼자 어떻게 가냐는 남편땜에 어쩔수 없이 갔는데 결국 남편도 그들 과.
    앞으론 당신 혼자 가라.가기싫다는 사람 끌고 가서 저런말 듣게 하냐!! 소리지르고 나왔는데
    기분나쁜 이유도 알리고 시모장례식에나 가야겠어요

  • 34. 혼자
    '24.10.6 4:34 PM (118.235.xxx.106)

    드라이브 나와 빗소리 들으며 댓글 보다..

    남의 불행을 알고 좋아서 저러는 거예요.
    말로 조지는 거잖아요.

    제가 받은 느낌이 이거라서 기분이 개떡같은가봅니다.
    가기싫으니.혼자 다녀와라는 사람 끌고 가서 저런말 듣게하냐고 앞으론 혼자가라! 소리지르고 나왔어요.
    정리가 됐어요
    화난이유도 알리고 추후 시모장례식에나 가는걸로.

  • 35. ㅇㅇ
    '24.10.6 4:55 PM (118.235.xxx.5)

    ㄴ 토닥토닥 원글님 잘하셨어요. 남 눈치 보지마세요. 우리 살 날도 짧아요. 그딴 개소리 듣고 있을 시간 없어요.

  • 36. ...
    '24.10.7 3:36 PM (221.147.xxx.127)

    암환자 앞에서 누군가 암완치 받았다 하는
    이야기조차 조심스러워요.
    일방적인 선의의 섣부른 위로도 상대가 버거울 수 있잖아요
    그런데 암으로 누구 죽었다 줄줄 읊어대는 인간은
    말로 조지다, 이 표현이 정말 딱이네요.
    대체 왜 그러는 걸까 이유를 찾기도 지쳐요.
    마의 기운 옮기 전에 무조건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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