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상대에 맞춰주는게 필요해요.
저희 부부는 저희 남편이 상향혼 한거고
저도 잘난 남자 잘난시댁에 맞추고 사는거
못하겠어서 돈은 내가 번다 생각하고
집안만 좀 점잖은가만 봤어요.
격 떨어지는 집안이면 그건 못 참을것 같아서요.
그 격이라는게 아무데서나 큰소리내고
갑질하고 돈 돈 돈이 최고야 소리를
후렴처럼 사용하고 사람 무시를 대놓고 하는
그런것등을 말하는거예요.
그래도 오래보다 보면 시집에 대한 빈정 상하는게
있어서 시집의 본성상 며느리에 대한 갑질이
근본적으로 있구나 약하거나 강하거나 차이지
차라리 상향혼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는 생각
저도 했어요.
그런데 제 딸이 연애하는거 보고 알았어요.
제 딸이나 그 쪽이나 잘났다는 소리 들을 수 있고
그 친구가 2년이상 대쉬도 못하고
바라만보다 사귀게 된건데도
어찌나 잘 맞춰주고 겸손하게 구는지
저라면 못하겠더라고요.
맞춰주는것도 능력이예요.
그냥 싫은데 겉만 맞춰주는거 말고
상대를 좋아하면서 맞춰주는거 아무나 못하겠던데요. 사주에 남편복 있대서 재미있네 듣고 말았는데
성격이 팔자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자질이 그렇다는거지 인생은 모르는거고요.
상향혼 안한대신 정신적으로 남편하고는
편하게 사는거죠.
본인이 능력있는 여자 경우예요.
남편 능력 없어도 먹고 살만한 능력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