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초5 아들

이제 자야쥐~ 조회수 : 2,534
작성일 : 2024-10-06 02:10:03

남매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35살 넘어 애를 낳아서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어찌 시간은 가서 초5.. 

암튼..

아들이 제 기준으로는 좀 순수한데.. 허세도 좀 있고.. (나 다 잘해 ! 우리반애들은 다 날 좋아해 ! 이런 ㅋㅋ)

오늘 처음으로 친구랑 게임을 온라인에서 만나서 하기로 했나봐요! (게임은 주1회, 1주일 해야할 일을 다 했을시, 1시간30분 허락해줍니다.)

아들폰은 키즈폰이라, 제폰에서 사전허락을 해야만 그 친구랑 통화가 가능한데.. 제폰으로 그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문자내용이.. ㅎㅎ

'안녕 ~ 나 땡땡이야. 5학년 A반 A번 팽이 종이접기 마스터 ! 우리 6시45분 즘에 하는거 어때?'

그런후에,  반친구가 1시간 된다고 하니.. (이친구도 주1회 1시간만 가능) 바로 어! 나도 1시간만 가능해 ! 하고 게임하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보니.. 그친구는 55분에 나갔다고하더라구요.  너 왜 더 된다고 말안했어? 하니, 그럼 그친구가 속상해해서 안된다고.. 그리고 나중에 자기가 더 하면 되는거라고.. (오 ~ 이런 배려도 ??)

그런데.. 넘 웃긴게..'팽이종이접기 마스터 ㅋ'라니 ~ (마니또할때도, 여자애들에게 자기가 접은 팽이접기를 선물합니다. ㅋ 제기준에는 걍 종이 쓰레기 ㅎㅎ)

요즘 교실에서 한참 남자애들이 저걸 접어서, 어디 갈떄도 가방에 종이접기책이랑 &색종이 갖고다님니다..ㅎㅎ  

아들자랑이라면..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 이라는거 ~ 담임선생님도 얘기하고, 모든일에 긍정적 !

주위에, 아는 초등남자애들이 없어서  궁금하더라구요. 아들에게 물어봄 반에서 욕하고 하는 애들 아무도 없다고 ! 

곧, 사춘기되고 하면 얘도 변하겠죠? 근데, 오늘 문자에 너무 귀엽더라구요 ~ 크는게 아쉬울만큼 ~

 

참 ! 어렸을적 사이좋았던 아이들은 사춘기때도 무난히 지나갈까요?

저희 남매쌍둥이인데, 크게싸웠던 적도없고. 아직도 둘이 매일 수다수다에.. 둘이 노는시간을 제일좋아해요. 밖에서는 서로 쿨한척 모른척 하지만 ~ 집에서는 인형놀이도했다가, 팝송도 같이불렀다가, 책도 같이 읽었다가, 종이접기도 하고 등등..

2~3년내에 사춘기가 오고, 제 갱년기와 함께 올텐데..걱정되서요 ~! 잘 제발 지나가기를 !!

 

IP : 124.49.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4.10.6 2:11 AM (59.17.xxx.179)

    밖에서는 모른척
    귀엽네요~

  • 2. 나무크
    '24.10.6 2:14 AM (180.70.xxx.195)

    귀엽네요~남매둥이들~ㅎㅎㅎ 사랑많은 외동유치원남아 키우는데 남매둥이 너무 부러워하더라구요 ㅎㅎㅎ 동네 아기들은 다 이빠하고 다니고 ㅎㅎ 걱정입니다 아주 ㅎㅎㅋ

  • 3. ㅇㅇㅇ
    '24.10.6 2:14 AM (118.235.xxx.131)

    변하긴 변할텐데 무난한 변함도 많아요....
    잘 키우세요 미리걱정머시구요

  • 4. 이제 자야쥐~
    '24.10.6 2:15 AM (124.49.xxx.145) - 삭제된댓글

    아.. 늘 등하교도 같이했는데, 학원스케줄이 같아서 ~ 저는 회사가고
    얘들이 쌍둥이인걸 모르는 친구들이 쟤들 사귄다!고 했나봐요 ㅎㅎ 얼굴이 다르게 생겼어요.
    그얘기에 서로 밖에서는 모른척 ㅋㅋ
    또, 딸은 이제 등교때는 여자애들과 그룹지어서 등교하더라구요!

    그런데, 집와서는 수다수다수다 ~ 정말, 애가 1명이면 조용해서 공부도 열심히하겠구나 싶을정도에요 ㅎㅎㅎ 아직까지는 서로의 찐 베프네요 ㅋ

  • 5. 이제 자야쥐
    '24.10.6 2:19 AM (124.49.xxx.145)

    아.. 늘 등하교도 같이했는데, 학원스케줄이 같아서 ~ 저는 회사가고
    얘들이 쌍둥이인걸 모르는 친구들이 쟤들 사귄다!고 했나봐요 ㅎㅎ 얼굴이 다르게 생겼어요.
    그얘기에 서로 밖에서는 모른척 ㅋㅋ

  • 6.
    '24.10.6 2:27 AM (211.234.xxx.161)

    친구속상할까봐 배려심도 있고
    순수하고 넘 귀엽네요.
    사춘기도 곱게 지나갈 듯 해요.

  • 7. lxlxl
    '24.10.6 6:20 AM (58.234.xxx.248) - 삭제된댓글

    저희 초6아들도 조금 비슷한데 6학년치고 좀 순수해요. 나쁘게말함 순진 ㅡㅡ 동생이 초4여아라 수준이 둘이 비슷하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아요. 저도 직장맘인데 둘이 안싸우고 잘 지낸다니 엄청부럽네요. 울 애들은 하루중 90프로는 싸우는것 같아요. 밖에 데리고 나가면 챙피해요. 투닥거려서..
    금요일엔 학원 시간이 3시~5시로 같은 학원이라 갈때 올때 같이 올법한데 한번도 같이 간적없고 학교에선 당근 모른척 하구요. 어저께 금욜에 학원끝나고 첫째가 먼저들어오길래 오다 동생못봤냐니까 비슷한애를 봐서 동생같길래 아는 척하기 싫어서 앞질러서 일부러 뛰어왔대요ㅡㅡ

  • 8. 남매맘
    '24.10.6 6:21 AM (58.234.xxx.248)

    저희 초6아들도 조금 비슷한데 6학년치고 좀 순수해요. 나쁘게말함 순진 ㅡㅡ 동생이 초4여아라 수준이 둘이 비슷하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아요. 저도 직장맘인데 둘이 안싸우고 잘 지낸다니 엄청부럽네요. 울 애들은 하루중 90프로는 싸우는것 같아요. 밖에 데리고 나가면 챙피해요. 투닥거려서..
    금요일엔 학원 시간이 3시~5시로 같은 학원이라 갈때 올때 같이 올법한데 한번도 같이 간적없고 학교에선 당근 모른척 하구요. 어저께 금욜에 학원끝나고 첫째가 먼저들어오길래 오다 동생못봤냐니까 비슷한애를 봐서 동생같길래 아는 척하기 싫어서 앞질러서 일부러 뛰어왔대요ㅡㅡ

  • 9. 행복한새댁
    '24.10.6 7:32 AM (125.135.xxx.177)

    저도 초등5학년 남아키워요. 저희얘도 아직 사춘기는 아니고 순둥기질이예요ㅋ팽이접기마스터 아니고 슈퍼카 장인은 2년전에 끝냈어요ㅋㅋㅋ82언니들한테 배웠는데 샤워하고 옷벗고 나와 돌아다니면 아직 사춘기 아니라고 하더군요. 언제 사춘기 하려나.. ㅎ

  • 10. 보통
    '24.10.6 8:16 AM (27.169.xxx.200)

    사춘기도 부모 성격 닮는듯요.부모가 순하면 애들도 사춘기 순하게 넘어가요

  • 11. ㅋㅋㅋ
    '24.10.6 9:44 AM (49.164.xxx.30)

    종이접기 마스터ㅋㅋ 빵 터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336 오래된 굴비 냉동실에서 나왔는데 4 2024/10/06 1,572
1632335 고양이키우는데 로보락 쓰시기 괜찮나요? 3 집사 2024/10/06 1,219
1632334 카레 더 맵게 하려면 강황을 사야하나요? 26 ㅇㅇㅇ 2024/10/06 2,028
1632333 소소한 충격.. 서양 냅킨 링의 원래 용도(?) 10 충격 2024/10/06 5,850
1632332 시험기간이라 우울한데 현웃터지는 유튜브 추천해요~ 3 ㅋㅋㅋ 2024/10/06 1,208
1632331 중대 이대 경희, 시립 공대글 보고 4 밑에 2024/10/06 2,433
1632330 오랜만에 떡 맛있네요 2 ... 2024/10/06 1,760
1632329 교육부, 의대 조건부 휴학 승인 가능하게 15 ... 2024/10/06 1,751
1632328 신발은 아끼면 떵 되네요 15 모모 2024/10/06 10,067
1632327 사람마다 위기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이 참 다르네요. 8 ㅇㅇ 2024/10/06 2,018
1632326 고깃집 오픈 준비 중인데 도움 좀 부탁드려요~ 49 준비 2024/10/06 3,895
1632325 유재하 그 주옥같은 노래들이 본인의 연애담이라네요 16 어머 2024/10/06 3,482
1632324 갑자기 밖순이가 됐네요 10 .... 2024/10/06 3,549
1632323 머리 좋은 사람들, 부러워요. 3 스마트 2024/10/06 2,731
1632322 골프 처음에는 아주 못치다 극복하신분 12 힘듬 2024/10/06 1,948
1632321 마포 공덕 잘 아시는 분 16 ㅇㅇ 2024/10/06 2,577
1632320 배고픔은 어떻게 참아야 하나요? 13 2024/10/06 3,250
1632319 고딩 첫째.. 내려놔야 하는데.. 2 .. 2024/10/06 2,142
1632318 마트에서 엄마카트에 실린 여자아이가 27 내수준 2024/10/06 7,750
1632317 지연 황재균은 의외로 참 잘산다고 생각했는데... 4 ..... 2024/10/06 6,154
1632316 서울10.16일(수) 휴일이에요? 5 잉? 2024/10/06 4,639
1632315 미대입시는...연필 깎는거부터 13 2024/10/06 2,787
1632314 서울 변두리지역 14 서울 2024/10/06 2,641
1632313 오리 영상인데 넘 귀여워요 3 귀욤 2024/10/06 1,343
1632312 구운마늘 라면 끓여보셨나요? (feat. 안성재쉪) 13 흑백 2024/10/06 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