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초5 아들

이제 자야쥐~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24-10-06 02:10:03

남매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35살 넘어 애를 낳아서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어찌 시간은 가서 초5.. 

암튼..

아들이 제 기준으로는 좀 순수한데.. 허세도 좀 있고.. (나 다 잘해 ! 우리반애들은 다 날 좋아해 ! 이런 ㅋㅋ)

오늘 처음으로 친구랑 게임을 온라인에서 만나서 하기로 했나봐요! (게임은 주1회, 1주일 해야할 일을 다 했을시, 1시간30분 허락해줍니다.)

아들폰은 키즈폰이라, 제폰에서 사전허락을 해야만 그 친구랑 통화가 가능한데.. 제폰으로 그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문자내용이.. ㅎㅎ

'안녕 ~ 나 땡땡이야. 5학년 A반 A번 팽이 종이접기 마스터 ! 우리 6시45분 즘에 하는거 어때?'

그런후에,  반친구가 1시간 된다고 하니.. (이친구도 주1회 1시간만 가능) 바로 어! 나도 1시간만 가능해 ! 하고 게임하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보니.. 그친구는 55분에 나갔다고하더라구요.  너 왜 더 된다고 말안했어? 하니, 그럼 그친구가 속상해해서 안된다고.. 그리고 나중에 자기가 더 하면 되는거라고.. (오 ~ 이런 배려도 ??)

그런데.. 넘 웃긴게..'팽이종이접기 마스터 ㅋ'라니 ~ (마니또할때도, 여자애들에게 자기가 접은 팽이접기를 선물합니다. ㅋ 제기준에는 걍 종이 쓰레기 ㅎㅎ)

요즘 교실에서 한참 남자애들이 저걸 접어서, 어디 갈떄도 가방에 종이접기책이랑 &색종이 갖고다님니다..ㅎㅎ  

아들자랑이라면..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 이라는거 ~ 담임선생님도 얘기하고, 모든일에 긍정적 !

주위에, 아는 초등남자애들이 없어서  궁금하더라구요. 아들에게 물어봄 반에서 욕하고 하는 애들 아무도 없다고 ! 

곧, 사춘기되고 하면 얘도 변하겠죠? 근데, 오늘 문자에 너무 귀엽더라구요 ~ 크는게 아쉬울만큼 ~

 

참 ! 어렸을적 사이좋았던 아이들은 사춘기때도 무난히 지나갈까요?

저희 남매쌍둥이인데, 크게싸웠던 적도없고. 아직도 둘이 매일 수다수다에.. 둘이 노는시간을 제일좋아해요. 밖에서는 서로 쿨한척 모른척 하지만 ~ 집에서는 인형놀이도했다가, 팝송도 같이불렀다가, 책도 같이 읽었다가, 종이접기도 하고 등등..

2~3년내에 사춘기가 오고, 제 갱년기와 함께 올텐데..걱정되서요 ~! 잘 제발 지나가기를 !!

 

IP : 124.49.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4.10.6 2:11 AM (59.17.xxx.179)

    밖에서는 모른척
    귀엽네요~

  • 2. 나무크
    '24.10.6 2:14 AM (180.70.xxx.195)

    귀엽네요~남매둥이들~ㅎㅎㅎ 사랑많은 외동유치원남아 키우는데 남매둥이 너무 부러워하더라구요 ㅎㅎㅎ 동네 아기들은 다 이빠하고 다니고 ㅎㅎ 걱정입니다 아주 ㅎㅎㅋ

  • 3. ㅇㅇㅇ
    '24.10.6 2:14 AM (118.235.xxx.131)

    변하긴 변할텐데 무난한 변함도 많아요....
    잘 키우세요 미리걱정머시구요

  • 4. 이제 자야쥐~
    '24.10.6 2:15 AM (124.49.xxx.145) - 삭제된댓글

    아.. 늘 등하교도 같이했는데, 학원스케줄이 같아서 ~ 저는 회사가고
    얘들이 쌍둥이인걸 모르는 친구들이 쟤들 사귄다!고 했나봐요 ㅎㅎ 얼굴이 다르게 생겼어요.
    그얘기에 서로 밖에서는 모른척 ㅋㅋ
    또, 딸은 이제 등교때는 여자애들과 그룹지어서 등교하더라구요!

    그런데, 집와서는 수다수다수다 ~ 정말, 애가 1명이면 조용해서 공부도 열심히하겠구나 싶을정도에요 ㅎㅎㅎ 아직까지는 서로의 찐 베프네요 ㅋ

  • 5. 이제 자야쥐
    '24.10.6 2:19 AM (124.49.xxx.145)

    아.. 늘 등하교도 같이했는데, 학원스케줄이 같아서 ~ 저는 회사가고
    얘들이 쌍둥이인걸 모르는 친구들이 쟤들 사귄다!고 했나봐요 ㅎㅎ 얼굴이 다르게 생겼어요.
    그얘기에 서로 밖에서는 모른척 ㅋㅋ

  • 6.
    '24.10.6 2:27 AM (211.234.xxx.161)

    친구속상할까봐 배려심도 있고
    순수하고 넘 귀엽네요.
    사춘기도 곱게 지나갈 듯 해요.

  • 7. lxlxl
    '24.10.6 6:20 AM (58.234.xxx.248) - 삭제된댓글

    저희 초6아들도 조금 비슷한데 6학년치고 좀 순수해요. 나쁘게말함 순진 ㅡㅡ 동생이 초4여아라 수준이 둘이 비슷하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아요. 저도 직장맘인데 둘이 안싸우고 잘 지낸다니 엄청부럽네요. 울 애들은 하루중 90프로는 싸우는것 같아요. 밖에 데리고 나가면 챙피해요. 투닥거려서..
    금요일엔 학원 시간이 3시~5시로 같은 학원이라 갈때 올때 같이 올법한데 한번도 같이 간적없고 학교에선 당근 모른척 하구요. 어저께 금욜에 학원끝나고 첫째가 먼저들어오길래 오다 동생못봤냐니까 비슷한애를 봐서 동생같길래 아는 척하기 싫어서 앞질러서 일부러 뛰어왔대요ㅡㅡ

  • 8. 남매맘
    '24.10.6 6:21 AM (58.234.xxx.248)

    저희 초6아들도 조금 비슷한데 6학년치고 좀 순수해요. 나쁘게말함 순진 ㅡㅡ 동생이 초4여아라 수준이 둘이 비슷하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아요. 저도 직장맘인데 둘이 안싸우고 잘 지낸다니 엄청부럽네요. 울 애들은 하루중 90프로는 싸우는것 같아요. 밖에 데리고 나가면 챙피해요. 투닥거려서..
    금요일엔 학원 시간이 3시~5시로 같은 학원이라 갈때 올때 같이 올법한데 한번도 같이 간적없고 학교에선 당근 모른척 하구요. 어저께 금욜에 학원끝나고 첫째가 먼저들어오길래 오다 동생못봤냐니까 비슷한애를 봐서 동생같길래 아는 척하기 싫어서 앞질러서 일부러 뛰어왔대요ㅡㅡ

  • 9. 행복한새댁
    '24.10.6 7:32 AM (125.135.xxx.177)

    저도 초등5학년 남아키워요. 저희얘도 아직 사춘기는 아니고 순둥기질이예요ㅋ팽이접기마스터 아니고 슈퍼카 장인은 2년전에 끝냈어요ㅋㅋㅋ82언니들한테 배웠는데 샤워하고 옷벗고 나와 돌아다니면 아직 사춘기 아니라고 하더군요. 언제 사춘기 하려나.. ㅎ

  • 10. 보통
    '24.10.6 8:16 AM (27.169.xxx.200)

    사춘기도 부모 성격 닮는듯요.부모가 순하면 애들도 사춘기 순하게 넘어가요

  • 11. ㅋㅋㅋ
    '24.10.6 9:44 AM (49.164.xxx.30)

    종이접기 마스터ㅋㅋ 빵 터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31 흑백요리사 인물 테스트 - 재밌어요 37 2024/10/11 3,660
1629230 좀 찌질한 생각인데 적어봅니다 (부부) 6 ** 2024/10/11 2,494
1629229 10/11(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4/10/11 504
1629228 악플이요 .. 별로 정화 안된듯 8 악플 2024/10/11 1,049
1629227 유방 조직검사하는데요 4 궁금 2024/10/11 1,579
1629226 현 고3, 입시생이 내년 설날연휴에 해외여행 다녀와도 될까요 8 여행 2024/10/11 1,745
1629225 입주청소 셀프로 하고 병났나봐요ㅠ 9 에고 2024/10/11 1,918
1629224 오늘 켄x키프라이드닭 원플원 날이에요 9 ..... 2024/10/11 1,666
1629223 중등 권장도서. 3 책읽기 2024/10/11 741
1629222 왕스포)채식주의자 질문있습니다 4 궁금해요 2024/10/11 2,882
1629221 쿠팡이 수사 안 받는 이유인가요? ... 2024/10/11 699
1629220 성당 교무금. 11 성당 2024/10/11 2,396
1629219 주말여행시 숙박비는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수 있으신가요? 6 여행 2024/10/11 1,554
1629218 서울시교육감 사전투표 지방에서도 할 수 있나요? 3 출장 2024/10/11 595
1629217 타지역 주민이 도서관이용 8 도서관 2024/10/11 1,415
1629216 ...그러고보니 채식주의자를 읽었네요?? 8 ... 2024/10/11 2,530
1629215 포스텍은 과기원에 안들어가나요? 6 지나가다 2024/10/11 1,409
1629214 동백꽃 필 무렵 6 아이고배야 2024/10/11 1,843
1629213 한강자가 블랙리스트였어요?? 6 ㄱㄴ 2024/10/11 2,045
1629212 한강 작가가 기자회견 안하는 이유 5 감동 2024/10/11 4,883
1629211 오늘은 도넛!! 밀가루가 돌아가면서 먹고 싶어요 9 빵은 2024/10/11 1,090
1629210 은따처럼 절연했던 친구를 만났는데 스트레스 받네요 6 어째요 2024/10/11 3,236
1629209 학폭 교육감(사전투표진행중입니다) 7 ㅇㅇ 2024/10/11 935
1629208 김영하작가 강연회 갔었을때 느낀점 6 2024/10/11 4,968
1629207 카페 근무 복장 7 카페 2024/10/11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