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팁드리는거 실례였을까요?

.. 조회수 : 6,392
작성일 : 2024-10-05 23:35:06

남편이랑 한정식집을 갔는데, 예쁘장하시고 단아하게 생기신서빙하시는 아주머니가 종아리중간길이 원피스입고 앞치마두르고 일을하시더라구요.

한눈에 봐도 나 초보예요.

근데 같이 서빙보는 조선족말투 아주머니 두분이 번갈아가며 엄청 갈구는거예요. 이아주머니가 탁자옆도 싹싹닦으니 바빠죽겠는데 거길 왜 닦고있냐 그릇치우고 있으니 저거나 갖다날라라 자꾸 새행주쓰지말라고 했는데 왜 말을 안듣냐

아주 사람을 쥐잡듯 잡는데, 이아주머니가 우리 테이블 서빙을 해주셨거든요. 그릇도 어찌나 조용조용 내려놓고, 구박을 받아도 미소를 지으면서 친절하신거예요.

저희가 다먹어가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지나가다보니 탕평채를 안드렸다고, 갖다주시면서 본인이 오늘 처음일해서 실수가 많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는거예요.

제가 괜찮고 서빙잘해주셔서 잘먹었다고 ,  퇴근하시면서 커피한잔 드세요하고 만원을 드렸더니 너무 고마워하시더라구요. 뭔가 구박받으며 일하시는분 조금이나마 응원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드렸는데, 혹시 너무 오버했나 싶어서요

IP : 211.235.xxx.21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5 11:45 PM (115.41.xxx.53)

    서빙 잘해줘서 일종의 팁으로 준거라 생각하면 기분 좋지 않나요?
    받을때 얼굴이 좋았으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았겠네요

  • 2. 아뇨
    '24.10.5 11:46 PM (59.17.xxx.179)

    잘하신거같은데요

  • 3.
    '24.10.5 11:48 PM (115.41.xxx.53)

    조선족이 본토인을 갈구는 현실.

  • 4. 그분께는
    '24.10.5 11:49 PM (14.33.xxx.84)

    응원되고 감사해하며 좋을것 같아요.
    다만,어떤곳은 손님들한테 받은거 공동팁으로 모았다가 나눈다던데 드센분들과 처음 일시작하는데 그 팁까지는 뺏기지? 않으면 좋겠네요.

  • 5. 모모
    '24.10.5 11:50 PM (219.251.xxx.104)

    그아주머니
    드센 조선족에게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참하시다니
    질투 받으시나봐오

  • 6. 원글
    '24.10.5 11:50 PM (211.235.xxx.218)

    그럼 다행이네요.
    아깐 억센조선족아줌마들 틈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분을 보니 마음이 영안좋아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팁이란걸 드렸네요 ㅎㅎ

  • 7. 원글
    '24.10.5 11:52 PM (211.235.xxx.218)

    조선족이 본토인을 갈구는 현실.
    오 제느낌이 딱 그거였어요. 동포애?가 갑자기 상승^^

  • 8. ..
    '24.10.5 11:53 PM (125.185.xxx.26) - 삭제된댓글

    손님이 착한분이고
    매너가 좋으시네요

  • 9. ..
    '24.10.5 11:54 PM (125.185.xxx.26) - 삭제된댓글

    리뷰에 조선족이
    이쁜 아가씨 넘 구박해서
    먹는데 거북하가 네이버 리뷰에 쓰세요

  • 10. 원글
    '24.10.5 11:56 PM (211.235.xxx.218)

    아가씨는 아니고, 40대쯤 보이는 살림하다 나오신분 같았어요.
    집에서 살림하듯 행주로 테이블옆도 싹싹 닦고있으니 조선족아주머니가 오만잔소리 잔소리

  • 11. 모모
    '24.10.6 12:05 AM (219.251.xxx.104)

    리뷰에
    그 예쁜 아주머니
    친절하고 깔끔하다고
    칭찬글 쓰시면좋겠어요

  • 12. ㅠㅠ
    '24.10.6 12:08 AM (223.38.xxx.217)

    원글님 넘 착하세요. 조선족 아주머니가 한국인을 갈굼이라니 얼마나 힘들까요ㅠㅠ

  • 13. ㄴㅇㅅ
    '24.10.6 12:25 AM (112.168.xxx.30)

    좋은분들도계시지만 드세고 이상한 조선족들 넘 많음ㅜ 기본적인 개념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과다름.,그냥 한국말하는 중국인

  • 14. 우와
    '24.10.6 12:32 AM (183.99.xxx.254)

    그분은 팁 받으신고 감동 받으셨을듯
    제가 있는지역 대기업 생산라인 구내식당서 구인을 자주해요
    급여도 꽤 되던데 그만두는 이유가 일도 힘들겠지만
    선배로 있는 조선족 아주머니 텃새가 심해서 라네요.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나왔던
    과수원에서 외노자 한테서 구박받는
    설정이 괜한게 아니였어요.

  • 15. ...
    '24.10.6 12:48 AM (223.38.xxx.149)

    감동받고 감사의 뜻으로 주는 팁을 누가 뭐라고 할까요.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고도 팁을 못 줘 찝찝하다는 글을 봤는데 그런게 오버지요.

  • 16. 조선족
    '24.10.6 12:49 AM (223.38.xxx.96) - 삭제된댓글

    조선족들이 머릿수 많은 곳에선 한국인한테 텃세하고 따돌림 시켜요. 기쎄한국인옆에 딱 붙어서 끽 소리도 못하면서요. 만만한 사람오면 그러는거죠.

    반면 질투많은 여자애들은
    좀 젊고 이쁘장해서 남직원들이 좋아하는 한국인오면 본체도 안하고 일부로 말도 안시켜요 . 특히 젊은 조선족여자애들은 젊고이쁘장한 한국여자 따돌림 시키는거 은근히 잘하고요.
    한국인 남직원들한텐 꼬리 살랑살랑 치고

    조선족들 자기 무리들 머릿수 없는곳에선 또 안그래요.
    조용해요.
    어떤곳에선 조선족머릿수 많으면 안되서 일부러 한국인 머릿수가 더 많게 비율정해서 채용해요.

    한국인은 한국인 많은곳에서 일해야 편해요.

  • 17. ㅇㅇ
    '24.10.6 12:52 AM (223.38.xxx.96) - 삭제된댓글

    조선족들이 머릿수 많은 곳에선 한국인한테 텃세하고 따돌림 시켜요. 기쎄한국인이나 관리자한텐 끽 소리도 못하면서요. 만만한 사람오면 그러는거죠.

    반면 질투많은 여자애들은
    좀 젊고 이쁘장해서 남직원들이 좋아하는 한국인오면 본체도 안하고 일부로 말도 안시켜요 . 특히 젊은 조선족여자애들은 젊고이쁘장한 한국여자 따돌림 시키는거 은근히 잘하고요.

    한국인 남직원들한텐 꼬리 살랑살랑 쳐요.
    조선족들 자기 무리들 머릿수 없는곳에선 또 안그래요.
    조용해요.

    어떤곳에선 조선족머릿수 많으면 안되서 일부러 한국인 머릿수가 더 많게 비율정해서 채용해요.

    한국인은 한국인 많은곳에서 일해야 편해요.

  • 18. 빨리
    '24.10.6 12:55 AM (223.38.xxx.96) - 삭제된댓글

    이젠 외국인노동자 수가 너무 많아져서 빨리 대책이 필요해요. 어차리 외국인 빠지면 한국인들이 서서히 그자리 서서히 그자리 다 메꿔요.
    한국인들 이제 너무 불쌍해요.
    외국인보다 더 가난하거든요.

  • 19. ㅇㄱ
    '24.10.6 1:01 AM (223.38.xxx.96)

    이젠 외국인노동자 수가 너무 많아져서 빨리 대책이 필요해요. 어차피 외국인 빠지면 한국인들이 서서히 그자리 서서히 그자리 다 메꿔요.
    한국인들 이제 너무 불쌍해요.
    한국내 외국인보다 더 가난해지고 있어요

  • 20. ㅇㄱ
    '24.10.6 1:03 AM (223.38.xxx.96)

    조선족들이 자기들 머릿수 많은 곳에선 한국인한테 텃세하고 따돌림 시켜요. 기쎄 한국인이나 관리자한텐 끽 소리도 못하면서요. 만만한 사람오면 그러는거죠.

    질투많은 조선족 여자애들은
    좀 젊고 이쁘장해서 남직원들이 좋아하는 한국인오면 본체도 안하고 일부로 말도 안시켜요 . 특히 젊은 조선족여자애들은 젊고 이쁘장한 한국여자 따돌림 시키는거 은근히 잘하고요.

    한국인 남직원한테는 살랑살랑 여우같가지고요.
    조선족들 자기 무리들 머릿수 없는곳에선 또 안그래요.
    조용해요.

    어떤곳에선 조선족머릿수 많으면 안되서 일부러 한국인 머릿수가 더 많게 비율정해서 채용해요.

    한국인은 한국인 많은곳에서 일해야 편해요.

  • 21. 실례라뇨
    '24.10.6 4:24 AM (14.63.xxx.63)

    조선족들한테 받은 스트레스 한방에 날아갔을거에요. 자본주의사회에서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분들에게 특별한 고마움의 표시로
    팁드리는건 가장 합리적이자 최고의 존중인것같아요. 돈과는 별개로 직업적으로 프로페셔널함이 입증되기도 하잖아요.

  • 22. 저도
    '24.10.6 4:27 AM (14.63.xxx.63)

    팁문화있는 고깃집이나 일식당같은곳 아니라도 가끔이지만 감동적인 배려와 서비스받으면 고마움의 표시로 팁드리는데 다들 엄청 좋아하셨어요.

  • 23. 루루~
    '24.10.6 9:38 AM (116.36.xxx.95)

    그분도 원글님의 응원하는 마음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마음씨가 너무 고우세요^^

  • 24. 잘했어요
    '24.10.6 10:57 AM (169.212.xxx.150)

    그 분의 오늘 힘든 마음이 삭삭 녹았을 거 같아요

  • 25. ...
    '24.10.6 1:50 PM (58.143.xxx.196)

    초보인데 힘을 엄청실어주는
    부스터 같은 역활을 님이 해주신거같아
    멋쟁이라고 해드릴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718 한강작가 뭐부터읽을까요 10 ㅇㅇ 2024/10/13 1,931
1634717 요즘 식당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12 ㅇㅇ 2024/10/13 4,082
1634716 오늘은 고등 애가 점심을 차려주네요. 3 지킴이 2024/10/13 1,455
1634715 대화로 설득이 될거라는 착각을 내려놓고 살아야겠어요. 13 대화로풀기 2024/10/13 2,131
1634714 알리오 올리오 할때 꼭 올리브유 써야 되겠죠? 7 요리바보 2024/10/13 1,462
1634713 자동차 연수를 받으려는데요 6 아기사자 2024/10/13 844
1634712 문다혜씨 보니 우리나라 법잣대가 제각각이네요 31 ........ 2024/10/13 5,360
1634711 남편과의 대화 9 2024/10/13 2,416
1634710 요새 유행하는 아부지 양복바지핏 5 어이쿠 2024/10/13 2,302
1634709 자기는 이런 일 취미로 한다고 유독 강조하는 사람들 4 ........ 2024/10/13 1,660
1634708 북한산 스타벅스 오픈런 8 케이크 2024/10/13 3,285
1634707 길 지나가는데 황당한일 8 ㅇㅇ 2024/10/13 2,558
1634706 강동구와 동작구 어디가 더 살기 편할까요? 22 2024/10/13 3,290
1634705 피부시술 경험 23 적당히 2024/10/13 3,562
1634704 유튜브 오디오북에 한강의 소설 1 오디오북 2024/10/13 1,090
1634703 55세 은퇴... 현금 10억 어떻게 운용하면 좋을까요? 6 이제 2024/10/13 3,960
1634702 무슨 진동일까요? 3 . . 2024/10/13 1,090
1634701 채식주의자는 줄거리만 읽어봐도 통찰력이 대단한 소설 9 궁금 2024/10/13 3,501
1634700 무릎 인공관절수술 아시는 분이요~ 12 ... 2024/10/13 1,197
1634699 주인과 겸상(?)하고 싶어하는 울 강아지 4 해피엔젤 2024/10/13 1,397
1634698 치즈는 짭짤해서 맛있나봐요 3 ... 2024/10/13 760
1634697 나이 80에 공공기관 일 다니는 이모 53 34vitn.. 2024/10/13 21,562
1634696 코스트코에서 산 진공포장기가 안되는데 7 진공 2024/10/13 1,043
1634695 전에 캐셔 10년 다니다 그만둔다고 7 .. 2024/10/13 2,857
1634694 얼굴 크고 넙대대한 40대 중반이예요 헤어스타일 추천 좀 해주세.. 3 ㅇㅇ 2024/10/13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