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수학학원을 바꿨는데 맘에듭니다...

인생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24-10-05 14:05:42

아이가 중3인데 초등 6학년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시대인재 스타일의 뭐든 다 있는 엄청 큰 단과 종합 학원)

초등 내내 집에서도 하루에 꽤나 되는 양을 열심히 잘 풀수 있는 수학감(재능은 아니고 감)이 있는 아이라

많이 빨리 푸는게 재미있어해서 꾸준히 풀면서 오답도 줄여나갔고 

그때까지만해도 수학엄청 잘할줄알았는뎈ㅋㅋ

 

중1마무리 하면서 중등수학  마무리하고 1년반 다니던 학원 옮기게 되었어요. 

새로운데서 기분전환하면서 고등과정하고 싶다고해서요. 

 

중2때부터 고등수학 나가면서 새학원에서 수상수하 진짜 버겁게 시작했는데
나름대로 잘 따라갔고
2-3회씩 회독하면서 괜찮았거든요. 

근데 학원에 있는 시간 길어지다보니 선생님이랑 별이야기 다하다가 뭔가 감정적으로 기분나쁜일들이 생기고.. (주로 특목고 준비하는 친구들과의 비교 ㅠㅠ 선생님 딴에는 자극주시려고 한것들인데..)

 

그렇게 3번째 학원으로 새로 옮기게 된 곳은 또 너무 강도가 약하고... 주3회 4시간씩 가있는데

아이는 편하게 공부하니 좋아했는데 제맘에는 너무 안들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도 너무 친해짐...)

 

결국 또 이번에 4번째 수학학원으로옮기게 되었는데요.. (판서수업+테스트+백지+오답클리닉 시스템)

아.. 드디어 여기가 마지막학원인가 싶은 마음마져드네요.
다니게된지 한 3개월됐는데요.

 

일단 선생님이 인격적이에요. 놀라울 정도로 화를 안낸데요. 그렇다고 나긋나긋 착하지도 않고 인격적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저랑 전화로 상담할때는 진짜 길게햇엇는데 완전 T여서 좀 무서웟거든요.

아이들에겐 안그러나봐요.

 

본인이 실력있으니 원생은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열받게 하는 중고딩들에게는
화낼필요뭐가있냐고 열받게 하면 차분하게 그만다니는걸 권유하는 스타일.. 숙제안해오거나 태도 나쁘면 정말 퇴원권고 조치 하시더라고요. 제 아들 친구도 한명 그만두게됐다고.  바로 다 환불.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학생들 수준 관리도 잘되고, 

조교님들 급여도 높은지,  조교님들 스펙이나 교수퀄리티도 엄청 좋고 

중고딩들에게도 격잇게 대해주는게 제일 좋다고 해요.  (저희 애는 이 점이 정말 넘 좋다고하네요; 그동안 학원다니고, 학교다니면서 알게모르게 어리다고 철없다고 되게 존중못받았나봐요....ㅜㅜ)

또 좋은건

집요하게 안되는 부분은 부르고 또불러서 끝까지 해낼수있도록 도와주는거..

이 부분이 안맞으면 못다니겠지만 

희한하게 다시 오라고 하는데 짜증이 안난다고..

선생님이 진심으로 아이들을 성적으로 비교안하고

누구나 선생님이 하는 방식으로 열심히 성실히 하면 만점이다라는 생각으로 한명한명 진심이라고 하셔서... 

선생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수업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IP : 61.254.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
    '24.10.5 2:11 PM (116.41.xxx.157)

    안녕하세요. 제아이 중2라 .. 지금 수학이 많이 급해서요.
    혹시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수 상을 지금 일년째 붙들고 있어요. 방학때 진도나가다가 내신되면 멈추고 반복하니 자꾸 잊어버리고 .. 심화가 안되요. ㅜㅜ 좋은 수학 학원 찾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어요.

  • 2. 사랑이
    '24.10.5 2:13 PM (211.234.xxx.64)

    저도 학원.선생님 궁금해요ㅜㅜ
    수학이 참..

  • 3. 지역
    '24.10.5 2:16 PM (118.235.xxx.115)

    지역이 어디일까요 맘에 드는 수학학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에요 과외 알아보려고 해도 소개 받은 선생님들은 다 시간이 차있다고 하고 앱으로 알아보니 가격은 비싼데 다들 사자 느낌 나고요

  • 4. 부럽습니다
    '24.10.5 2:17 PM (175.214.xxx.36)

    백지테스트 있고 오답 클리닉 잘 되어 있는 곳 의외로 잘 없는 듯요
    거기다 누적 테스트 +테스트결과 및 출결 문자주는 곳 있음 진짜 더 비싸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낼듯요
    너무 설렁설렁 안일하게 가르치는 무책임한 학원들이 대다수

  • 5.
    '24.10.5 2:35 PM (223.38.xxx.237) - 삭제된댓글

    오늘 중2 수학학원 못보낸다 글썼는데
    제가 가야할곳인가보네요
    판서 ㅡ 테스트 ㅡ백지 ㅡ 오답클리닉

    제가 이런기준잡고 찾아봐야겠네요 ㅠㅠ

    그리고 선생님이 화가없는 성향 이거 중요하네요
    발끈부르르하지않고 제지시킬거 시키고 돌아서면 평상심~

    정 못하면 아웃 ~~ 흠

  • 6.
    '24.10.5 2:49 PM (1.255.xxx.98)

    초등맘 지나가가.. 백지가 뭔가요..?
    서술형 써내는 건가요?^^;;

  • 7. ....
    '24.10.5 2:50 PM (115.21.xxx.164)

    선생님이 화가 없는 성향 인격적으로 대해준다 이게 가장 중요하죠 어딘지 저도 궁금하네요

  • 8.
    '24.10.5 3:18 PM (211.235.xxx.112)

    저도 지역맞으면 보내고싶어요 혹시 어딘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

  • 9.
    '24.10.5 6:42 PM (183.99.xxx.54)

    이상적인 학원 부럽네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296 지난번에 샤시 없애고 싶다던.사람이예요 2 제가 2024/10/05 2,315
1632295 청양고추다대기 망했어요 1 ㅂㅏ보 2024/10/05 1,452
1632294 갤럭시핏3 꼭 연동해서 사용해야 되나요? 1 둥둥 2024/10/05 616
1632293 아기 있는 집 가습기 추천해주세요 6 습도 2024/10/05 841
1632292 수면내시경 받아야하는데 기사들보니 또 겁남 ㅜㅜ 4 ㅇㅇ 2024/10/05 2,645
1632291 둘다 30대인데.. 8 .. 2024/10/05 2,024
1632290 호주 멜버른 잘 아시는 분? 4 오랜여행 2024/10/05 1,175
1632289 일본여행보다 제주도가 좋아요. 18 그게 2024/10/05 4,081
1632288 하관이 커지고 있는게 느껴져요 17 M 2024/10/05 3,805
1632287 완경 앞두고? 있는대요 6 뭔가억울 2024/10/05 1,947
1632286 작년에 젤 재밌게봤던 드라마 어떤거였어요 ? 8 2024/10/05 2,040
1632285 나솔 의사들 왜케 사람파악 못하나요? 15 .. 2024/10/05 5,111
1632284 잠실주공 5단지와 은마 25 ㅇㅇ 2024/10/05 3,801
1632283 매트리스 수명 얼마나 되나요? 2 ... 2024/10/05 1,667
1632282 TV 구매 고민 12 ... 2024/10/05 1,140
1632281 그 서울대-줄리어드 오보에 하시는 분이요 8 유투버 2024/10/05 2,620
1632280 내일 일요일 여자 혼자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나 서울 시내 .. 14 ,, 2024/10/05 2,655
1632279 출장간다고 시누이가 돈을 보냈어요 25 2024/10/05 6,829
1632278 이경규씨가 롱런하는 비결 인터뷰 한 걸 봤는데요 14 ㅇㅇ 2024/10/05 5,906
1632277 며칠전 개낚시제목 달던 연예기레기가 또 ..... 2024/10/05 447
1632276 타이머 콘센트 안전한가요? 3 타이머 2024/10/05 605
1632275 김미경 강사가 한가정에 두개의 태양은 없대요 42 ㄴㅅ 2024/10/05 17,852
1632274 유통기한 넘은 원두 먹어도 될까요? 3 바닐라향 2024/10/05 974
1632273 빅걸, 프러스 사이즈, 고도비만의 순리적 근본적 해결책 2 .. 2024/10/05 1,048
1632272 집에 계신 분들 지금까지 뭐 드셨나요? 6 2024/10/05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