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수학학원을 바꿨는데 맘에듭니다...

인생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24-10-05 14:05:42

아이가 중3인데 초등 6학년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시대인재 스타일의 뭐든 다 있는 엄청 큰 단과 종합 학원)

초등 내내 집에서도 하루에 꽤나 되는 양을 열심히 잘 풀수 있는 수학감(재능은 아니고 감)이 있는 아이라

많이 빨리 푸는게 재미있어해서 꾸준히 풀면서 오답도 줄여나갔고 

그때까지만해도 수학엄청 잘할줄알았는뎈ㅋㅋ

 

중1마무리 하면서 중등수학  마무리하고 1년반 다니던 학원 옮기게 되었어요. 

새로운데서 기분전환하면서 고등과정하고 싶다고해서요. 

 

중2때부터 고등수학 나가면서 새학원에서 수상수하 진짜 버겁게 시작했는데
나름대로 잘 따라갔고
2-3회씩 회독하면서 괜찮았거든요. 

근데 학원에 있는 시간 길어지다보니 선생님이랑 별이야기 다하다가 뭔가 감정적으로 기분나쁜일들이 생기고.. (주로 특목고 준비하는 친구들과의 비교 ㅠㅠ 선생님 딴에는 자극주시려고 한것들인데..)

 

그렇게 3번째 학원으로 새로 옮기게 된 곳은 또 너무 강도가 약하고... 주3회 4시간씩 가있는데

아이는 편하게 공부하니 좋아했는데 제맘에는 너무 안들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도 너무 친해짐...)

 

결국 또 이번에 4번째 수학학원으로옮기게 되었는데요.. (판서수업+테스트+백지+오답클리닉 시스템)

아.. 드디어 여기가 마지막학원인가 싶은 마음마져드네요.
다니게된지 한 3개월됐는데요.

 

일단 선생님이 인격적이에요. 놀라울 정도로 화를 안낸데요. 그렇다고 나긋나긋 착하지도 않고 인격적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저랑 전화로 상담할때는 진짜 길게햇엇는데 완전 T여서 좀 무서웟거든요.

아이들에겐 안그러나봐요.

 

본인이 실력있으니 원생은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열받게 하는 중고딩들에게는
화낼필요뭐가있냐고 열받게 하면 차분하게 그만다니는걸 권유하는 스타일.. 숙제안해오거나 태도 나쁘면 정말 퇴원권고 조치 하시더라고요. 제 아들 친구도 한명 그만두게됐다고.  바로 다 환불.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학생들 수준 관리도 잘되고, 

조교님들 급여도 높은지,  조교님들 스펙이나 교수퀄리티도 엄청 좋고 

중고딩들에게도 격잇게 대해주는게 제일 좋다고 해요.  (저희 애는 이 점이 정말 넘 좋다고하네요; 그동안 학원다니고, 학교다니면서 알게모르게 어리다고 철없다고 되게 존중못받았나봐요....ㅜㅜ)

또 좋은건

집요하게 안되는 부분은 부르고 또불러서 끝까지 해낼수있도록 도와주는거..

이 부분이 안맞으면 못다니겠지만 

희한하게 다시 오라고 하는데 짜증이 안난다고..

선생님이 진심으로 아이들을 성적으로 비교안하고

누구나 선생님이 하는 방식으로 열심히 성실히 하면 만점이다라는 생각으로 한명한명 진심이라고 하셔서... 

선생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수업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IP : 61.254.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
    '24.10.5 2:11 PM (116.41.xxx.157)

    안녕하세요. 제아이 중2라 .. 지금 수학이 많이 급해서요.
    혹시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수 상을 지금 일년째 붙들고 있어요. 방학때 진도나가다가 내신되면 멈추고 반복하니 자꾸 잊어버리고 .. 심화가 안되요. ㅜㅜ 좋은 수학 학원 찾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어요.

  • 2. 사랑이
    '24.10.5 2:13 PM (211.234.xxx.64)

    저도 학원.선생님 궁금해요ㅜㅜ
    수학이 참..

  • 3. 지역
    '24.10.5 2:16 PM (118.235.xxx.115)

    지역이 어디일까요 맘에 드는 수학학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에요 과외 알아보려고 해도 소개 받은 선생님들은 다 시간이 차있다고 하고 앱으로 알아보니 가격은 비싼데 다들 사자 느낌 나고요

  • 4. 부럽습니다
    '24.10.5 2:17 PM (175.214.xxx.36)

    백지테스트 있고 오답 클리닉 잘 되어 있는 곳 의외로 잘 없는 듯요
    거기다 누적 테스트 +테스트결과 및 출결 문자주는 곳 있음 진짜 더 비싸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낼듯요
    너무 설렁설렁 안일하게 가르치는 무책임한 학원들이 대다수

  • 5.
    '24.10.5 2:35 PM (223.38.xxx.237) - 삭제된댓글

    오늘 중2 수학학원 못보낸다 글썼는데
    제가 가야할곳인가보네요
    판서 ㅡ 테스트 ㅡ백지 ㅡ 오답클리닉

    제가 이런기준잡고 찾아봐야겠네요 ㅠㅠ

    그리고 선생님이 화가없는 성향 이거 중요하네요
    발끈부르르하지않고 제지시킬거 시키고 돌아서면 평상심~

    정 못하면 아웃 ~~ 흠

  • 6.
    '24.10.5 2:49 PM (1.255.xxx.98)

    초등맘 지나가가.. 백지가 뭔가요..?
    서술형 써내는 건가요?^^;;

  • 7. ....
    '24.10.5 2:50 PM (115.21.xxx.164)

    선생님이 화가 없는 성향 인격적으로 대해준다 이게 가장 중요하죠 어딘지 저도 궁금하네요

  • 8.
    '24.10.5 3:18 PM (211.235.xxx.112)

    저도 지역맞으면 보내고싶어요 혹시 어딘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

  • 9.
    '24.10.5 6:42 PM (183.99.xxx.54)

    이상적인 학원 부럽네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39 나는솔로를 보니... 정말 말투가 중요하구나 싶네요 15 ㄱㄱ 2024/10/11 7,317
1629238 90세이상 사시는 분들 많은가요? 21 90세이상 2024/10/11 4,215
1629237 애플파이, 감자튀김이 안주에요 4 알딸딸추구 2024/10/11 999
1629236 오늘 버거킹 와퍼주니어 2,500원 맞나요? 7 사러갈까 2024/10/11 2,231
1629235 넘겨짚는 의심병이 지나친 사람 8 그런데 2024/10/11 1,560
1629234 임차인의 경우, 만기전 언제쯤 집 내놓아요? 1 임차 2024/10/11 796
1629233 둘째 임신 7 걱정 2024/10/11 1,819
1629232 윤가 노벨문학상 축전이 놀라운 이유 32 ㅇㅇ 2024/10/11 15,702
1629231 흑백요리사 인물 테스트 - 재밌어요 37 2024/10/11 3,660
1629230 좀 찌질한 생각인데 적어봅니다 (부부) 6 ** 2024/10/11 2,494
1629229 10/11(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4/10/11 504
1629228 악플이요 .. 별로 정화 안된듯 8 악플 2024/10/11 1,049
1629227 유방 조직검사하는데요 4 궁금 2024/10/11 1,579
1629226 현 고3, 입시생이 내년 설날연휴에 해외여행 다녀와도 될까요 8 여행 2024/10/11 1,745
1629225 입주청소 셀프로 하고 병났나봐요ㅠ 9 에고 2024/10/11 1,918
1629224 오늘 켄x키프라이드닭 원플원 날이에요 9 ..... 2024/10/11 1,666
1629223 중등 권장도서. 3 책읽기 2024/10/11 741
1629222 왕스포)채식주의자 질문있습니다 4 궁금해요 2024/10/11 2,882
1629221 쿠팡이 수사 안 받는 이유인가요? ... 2024/10/11 699
1629220 성당 교무금. 11 성당 2024/10/11 2,396
1629219 주말여행시 숙박비는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수 있으신가요? 6 여행 2024/10/11 1,554
1629218 서울시교육감 사전투표 지방에서도 할 수 있나요? 3 출장 2024/10/11 595
1629217 타지역 주민이 도서관이용 8 도서관 2024/10/11 1,415
1629216 ...그러고보니 채식주의자를 읽었네요?? 8 ... 2024/10/11 2,530
1629215 포스텍은 과기원에 안들어가나요? 6 지나가다 2024/10/1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