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수학학원을 바꿨는데 맘에듭니다...

인생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24-10-05 14:05:42

아이가 중3인데 초등 6학년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시대인재 스타일의 뭐든 다 있는 엄청 큰 단과 종합 학원)

초등 내내 집에서도 하루에 꽤나 되는 양을 열심히 잘 풀수 있는 수학감(재능은 아니고 감)이 있는 아이라

많이 빨리 푸는게 재미있어해서 꾸준히 풀면서 오답도 줄여나갔고 

그때까지만해도 수학엄청 잘할줄알았는뎈ㅋㅋ

 

중1마무리 하면서 중등수학  마무리하고 1년반 다니던 학원 옮기게 되었어요. 

새로운데서 기분전환하면서 고등과정하고 싶다고해서요. 

 

중2때부터 고등수학 나가면서 새학원에서 수상수하 진짜 버겁게 시작했는데
나름대로 잘 따라갔고
2-3회씩 회독하면서 괜찮았거든요. 

근데 학원에 있는 시간 길어지다보니 선생님이랑 별이야기 다하다가 뭔가 감정적으로 기분나쁜일들이 생기고.. (주로 특목고 준비하는 친구들과의 비교 ㅠㅠ 선생님 딴에는 자극주시려고 한것들인데..)

 

그렇게 3번째 학원으로 새로 옮기게 된 곳은 또 너무 강도가 약하고... 주3회 4시간씩 가있는데

아이는 편하게 공부하니 좋아했는데 제맘에는 너무 안들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도 너무 친해짐...)

 

결국 또 이번에 4번째 수학학원으로옮기게 되었는데요.. (판서수업+테스트+백지+오답클리닉 시스템)

아.. 드디어 여기가 마지막학원인가 싶은 마음마져드네요.
다니게된지 한 3개월됐는데요.

 

일단 선생님이 인격적이에요. 놀라울 정도로 화를 안낸데요. 그렇다고 나긋나긋 착하지도 않고 인격적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저랑 전화로 상담할때는 진짜 길게햇엇는데 완전 T여서 좀 무서웟거든요.

아이들에겐 안그러나봐요.

 

본인이 실력있으니 원생은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열받게 하는 중고딩들에게는
화낼필요뭐가있냐고 열받게 하면 차분하게 그만다니는걸 권유하는 스타일.. 숙제안해오거나 태도 나쁘면 정말 퇴원권고 조치 하시더라고요. 제 아들 친구도 한명 그만두게됐다고.  바로 다 환불.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학생들 수준 관리도 잘되고, 

조교님들 급여도 높은지,  조교님들 스펙이나 교수퀄리티도 엄청 좋고 

중고딩들에게도 격잇게 대해주는게 제일 좋다고 해요.  (저희 애는 이 점이 정말 넘 좋다고하네요; 그동안 학원다니고, 학교다니면서 알게모르게 어리다고 철없다고 되게 존중못받았나봐요....ㅜㅜ)

또 좋은건

집요하게 안되는 부분은 부르고 또불러서 끝까지 해낼수있도록 도와주는거..

이 부분이 안맞으면 못다니겠지만 

희한하게 다시 오라고 하는데 짜증이 안난다고..

선생님이 진심으로 아이들을 성적으로 비교안하고

누구나 선생님이 하는 방식으로 열심히 성실히 하면 만점이다라는 생각으로 한명한명 진심이라고 하셔서... 

선생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수업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IP : 61.254.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
    '24.10.5 2:11 PM (116.41.xxx.157)

    안녕하세요. 제아이 중2라 .. 지금 수학이 많이 급해서요.
    혹시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수 상을 지금 일년째 붙들고 있어요. 방학때 진도나가다가 내신되면 멈추고 반복하니 자꾸 잊어버리고 .. 심화가 안되요. ㅜㅜ 좋은 수학 학원 찾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어요.

  • 2. 사랑이
    '24.10.5 2:13 PM (211.234.xxx.64)

    저도 학원.선생님 궁금해요ㅜㅜ
    수학이 참..

  • 3. 지역
    '24.10.5 2:16 PM (118.235.xxx.115)

    지역이 어디일까요 맘에 드는 수학학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에요 과외 알아보려고 해도 소개 받은 선생님들은 다 시간이 차있다고 하고 앱으로 알아보니 가격은 비싼데 다들 사자 느낌 나고요

  • 4. 부럽습니다
    '24.10.5 2:17 PM (175.214.xxx.36)

    백지테스트 있고 오답 클리닉 잘 되어 있는 곳 의외로 잘 없는 듯요
    거기다 누적 테스트 +테스트결과 및 출결 문자주는 곳 있음 진짜 더 비싸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낼듯요
    너무 설렁설렁 안일하게 가르치는 무책임한 학원들이 대다수

  • 5.
    '24.10.5 2:35 PM (223.38.xxx.237) - 삭제된댓글

    오늘 중2 수학학원 못보낸다 글썼는데
    제가 가야할곳인가보네요
    판서 ㅡ 테스트 ㅡ백지 ㅡ 오답클리닉

    제가 이런기준잡고 찾아봐야겠네요 ㅠㅠ

    그리고 선생님이 화가없는 성향 이거 중요하네요
    발끈부르르하지않고 제지시킬거 시키고 돌아서면 평상심~

    정 못하면 아웃 ~~ 흠

  • 6.
    '24.10.5 2:49 PM (1.255.xxx.98)

    초등맘 지나가가.. 백지가 뭔가요..?
    서술형 써내는 건가요?^^;;

  • 7. ....
    '24.10.5 2:50 PM (115.21.xxx.164)

    선생님이 화가 없는 성향 인격적으로 대해준다 이게 가장 중요하죠 어딘지 저도 궁금하네요

  • 8.
    '24.10.5 3:18 PM (211.235.xxx.112)

    저도 지역맞으면 보내고싶어요 혹시 어딘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

  • 9.
    '24.10.5 6:42 PM (183.99.xxx.54)

    이상적인 학원 부럽네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77 김수미씨 부고소식은 실감이 안나네요ㅜ 16 2024/10/25 6,519
1637776 서초동에 눈밑지방재배치 잘하는곳 있나요? ㅇㅇ 2024/10/25 468
1637775 위내시경 아스피린 3일 금지 4 .... 2024/10/25 1,507
1637774 하 또 커피 사러 다녀올게요 6 ...… 2024/10/25 4,137
1637773 며느리 서효림에게 이혼해도 괜찮으니 참으며 살지 말라고 하는 김.. 9 애도 2024/10/25 28,439
1637772 너무 사생활 캐묻는 사람.. 16 2024/10/25 6,690
1637771 1년에 2만 5천 타면 차를 언제 바꿔야해요? 5 2024/10/25 1,609
1637770 작년에 입던 회색 맨투맨 티셔츠를 6 가을날 2024/10/25 3,020
1637769 둘이 만나면 괜찮은데 같이 만나면 은근 까요? 21 2024/10/25 4,768
1637768 발이 욱신욱신 거리면서 아픈데요. 5 .... 2024/10/25 1,328
1637767 다발무로 뭐해먹어요? 9 김치고수님 2024/10/25 1,508
1637766 테라리움(비바리움) 어떨까요? 4 .. 2024/10/25 1,243
1637765 머리를 쳐들고 다니십시오 17 목욕탕 2024/10/25 11,146
1637764 택배 회수해갈때 공동현관 1층에 가져다 두시나요? 13 oo 2024/10/25 2,113
1637763 연속 혈당 측정기 사용해 보신분 어떠셨나요? 8 모두 건강하.. 2024/10/25 1,880
1637762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로 차던 아이 22 00 2024/10/25 5,689
1637761 알릴레오 북스에 이대표님 나오셨습니다 5 ........ 2024/10/25 1,122
1637760 운동하러 갑니다 7 oo 2024/10/25 1,560
1637759 오늘 임플란트에 얹었는데 씹을때 아파요 3 아하 2024/10/25 1,834
1637758 언제까지 우리신랑? 46 가을아침 2024/10/25 6,165
1637757 문재인 책 '운명'은 왜 3권일까? ... 딸 문다혜와 연결고리.. 35 가족사업 2024/10/25 4,298
1637756 지인이 절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싶어하는데요 16 2024/10/25 5,761
1637755 편도제거수술 관련 경험있으신 분이요. 9 이비인후과 2024/10/25 1,191
1637754 로제 아파트 노래 표절인가요? 50 2024/10/25 27,415
1637753 남편이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데요 9 .. 2024/10/25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