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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으로 힘든 아이ᆢ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택의 힘 조회수 : 709
작성일 : 2024-10-05 11:43:17

고등학생

365일 잠 깨우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학교, 학원에 가기 위해 아이가 깨워달라 하는 시간에 깨우면 

자기가 알아서 일어날거다, 자꾸 깨우니 안 일어날거다. (항상 깨워달라 부탁해요. 알람 소용없음)

안 깨우면 못일어나고 ᆢ늦게 일어나 온갖 짜증ᆢ지각 직전에 겨우 등교ᆢ

 

공부 잘하던 아이가 잠으로 인해 학교 그만두고 싶다.

깨어 있을 때는 자면서 흘려보낸 시간 있으면 왜 그랬지 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원망해요.

 

시험이 곧 다가오는데도  못 일어나는 아이 

막상 집을 나가면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는 성적도 괜찮았습니다.

 

못 일어나서 하루를 망치고 ᆢ후회 ᆢ흘려보낸 시간으로 

스스로 우울, 분노심, 자포자기 심정으로 일상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영양제,  한약 챙겨줘도 너무 고집이 세서 안먹습니다.

 

이런 일상이 반복이 되니 제 삶도 피폐해지고

그냥 다 관두라고 하고 싶어집니다.

자꾸 깨우는 일상이 버릇이 돼서 그렇다 해서 안 깨웠더니

못 일어나 학교 가기를 거부해서 무섭기도 했습니다.

자퇴까지 생각도 했던 터라 또 그럴까 싶어 걱정이 됩니다.

주말이 오는 게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

곧 시험인데 아침에 깨워달라 해서 깨웠더니 난리 한바탕하고

지금까지 잤으니 망쳤다며 또 자버립니다.

그냥 포기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와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실까 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조언을 구해봅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IP : 121.136.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5 11:45 AM (58.29.xxx.1)

    기숙학원에 보내보시는 건 어떠세요?
    기숙학원 한번 다녔던 애들은 습관은 확실히 들어오던데요

  • 2. ...
    '24.10.5 12:01 PM (42.82.xxx.254)

    너무 늦게 자나요?

  • 3. ......
    '24.10.5 12:02 PM (59.15.xxx.145)

    혹시 빈혈있으면 잘 피곤해지니까 피검하 해보시고 철분제 먹이세요. 피곤하니까 잠 깨는데 힘들 수 있어요.

  • 4.
    '24.10.5 12:06 PM (61.77.xxx.128)

    제 얘기인줄...진짜 안 일어나요ㅠㅠ그냥 포기했어요ㅠㅠ

  • 5. 선택의 힘
    '24.10.5 12:09 PM (118.235.xxx.32)

    늦는 날은 12에서 1시 정도에 자요. 하지만 일찍 자더라도 다음날 못 일어나는건 똑같아요ᆢ늘 잠이 부족한 부족해해요 ᆢ하루 종일 잘 때도 있어요

  • 6. 저도 잠순이
    '24.10.5 12:17 PM (103.125.xxx.24)

    커피마셔가며 버티고 그러긴했지요
    근데 그정도는아니었는데
    수면클리닉같은데 데려가보세요

  • 7. 전에
    '24.10.5 12:23 PM (223.62.xxx.22)

    전에 한번 올리지 않으셨나요?
    그게 이유가 여러가지라는데
    소아정신과에선 우울증상
    소아신경과에서 수면검사했더니 잠자는 시간은 길지만 램수면까지 가지 못해서 계속 피곤하데요. 전두엽 활성화도 굉장히 느려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거라고..
    뭐 이런저런 처방같은걸 받았지만
    저희도 아직 힘든상태이고 병적인거 심리적인게 섞인거라 뚜렷한 해결책이 없네요...
    그래도 서로가 힘들다면
    고3인게 걸리지만 정신과, 수면검사 권유드립니다.

  • 8. ....
    '24.10.5 12:25 PM (118.235.xxx.111)

    입시까페가보니 잠때문에 고생하는 애들 많더라구요.
    또 그 시기가 애들이 예민해질때라
    공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거 같아요.
    입시만 끝나면 짜증내고 예민하던 애들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바뀐다니 조금만 참아 봅시다.

  • 9. 선택의 힘
    '24.10.5 12:46 PM (118.235.xxx.86)

    전에 올린 적 없고 처음 올렸습니다ㅜㅜ 조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10. 영양제
    '24.10.5 1:05 PM (211.234.xxx.78)

    먹이시고,수액 맞히고..해보세요.
    꼭 효과가 있어서라기보다
    위약효과라는것도 있으니까요.
    영양제 고집부리며 안먹는건 별개의 문제같아요.
    전체적으로 엄마가 아이를 못이기시는것 같아요.
    저는 군대알람 계속 틀어놉니다.일어날때까지.
    짜증을 내든가 말든가.
    아직은 엄마가 이겨야죠.
    어디 감히 망쳤으니 안하고,안가고를..합니까.
    병이 있는게 아니라면 이건 고집 문제에요.

  • 11. 중1엔가ㅡ
    '24.10.5 1:13 PM (114.204.xxx.203)

    안깨울테니 알아서 일어나라 지각도 니 몫이다
    하니 잘 일어나대요
    미리 습관 잡아야해요

  • 12. 선택의 힘
    '24.10.5 1:28 PM (118.235.xxx.128)

    어렸을 때부터 잠이 많기도 했습니다. 제가 빈혈이 심해서 아이도 그 탓도 있나 위에 댓글 주신 분 보니 그 생각도 드네요ᆢ좀 더 엄하게 양육을 하지 못한 제 탓이 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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