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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 엄마들 관계

bb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24-10-05 11:01:37

저는 워킹맘이고 아이는 초등이예요. 

아이 수업 기다리면서 보니 

일 안 하는 엄마들은 참 다양한 모임과 관계가 있고 

저는 상대적으로 그런 게 적어서 조금 소외감이 들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근무 시간이 조금 자유로워서 

전업 엄마들과 겹치는 관계가 있는데

더 바쁘게 일하는 워킹맘들 많으니 제가 징징대면 

안 되는 걸 알지만.. 

 

운동모임이니 엄마들 모임이니 다양하게 하는 분들 

보니 당연히 할애한 시간만큼 그런 관계들이 깊을 수 밖에 

없고 그 사이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나를 발견..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은 괜시리 서늘하고 그러네요 

IP : 121.153.xxx.19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24.10.5 11:02 AM (103.241.xxx.8)

    깊지 않아요
    그냥 그렇게 보일뿐이지
    그 안에도 들러리 다 있고 안 친한데 애들때문에 억지로 모인 사람도 있고 그렇답니다

  • 2. bb
    '24.10.5 11:06 AM (121.153.xxx.193)

    깊지 않다 억지로 모인거다 하는데

    그 와중에 정말 진실된 관계로 좋은 인연 맺는 사람들도 있죠?
    최근에 본 그 엄마는 참 여러모로 관계가 좋아 보였어요

  • 3. ...
    '24.10.5 11:06 AM (1.241.xxx.220)

    그게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어차피 다 선은 있어요.
    저도 어릴 때는 그런 생각이 많았는데... 이제 차라리 적당히 친한게 좋더라구요.

  • 4.
    '24.10.5 11:11 AM (222.110.xxx.164)

    초등아이친구엄마와 교류하는건 다 부질없어요.

    중고등가면 성적순으로 재편성되다가 고3 1학기 끝날즈음 모두 흩어집니다.

    그래두 중고딩 반모임땐 가보세요. 학원정보는 얻어야죠.

  • 5. bb
    '24.10.5 11:15 AM (121.153.xxx.193)

    그런가요. 저도 아이 어릴 때 일 잠깐 쉴 때 만난 엄마들이랑은 격의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긴 하는데 그 뒤로 복직하고 만난 학부모들과는 자주 볼 일도 없고 선이 딱 보이는 관계예요.

    그런데 보면 나에겐 그런 마음 터놓는 관계가 몇뿐인데
    상대적으로 그들은 몇배수의 모임과 관계가 있어 보여서
    부럽기도 하고 .. 한편으론 내 상황에 그런 모임까지 다 하기엔
    스스로 감당도 못할 걸 아니까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이런 말을 한다고 해결되는 건 없지만
    좀 털어놓고 싶었어요. 그러면 제 마음이 좀 정리되는 기분이랄깡ㅎ

  • 6. ...
    '24.10.5 11:17 AM (110.9.xxx.94)

    그때그때 즐거움이죠.
    초1,2때 빼곤 의미 없어요.
    학원도 요새는 맘카페나 지역 공부 정보 카페가 훨씬 정보가 많아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7.
    '24.10.5 11:21 AM (223.38.xxx.233)

    진심으로 얘기하는데 다 고 한때구요. 막말로 동네엄마들 이야 말로 어디서 어떻게 살아온 사람들인지 알 게 모냐구요. 그들끼리 보이든 보이지않든 암투와 각종 기싸움 시기 질투 싸패 쏘패 또라이 다 섞에 있을지도 모르구요. 피곤하고 내 시간 내 에너지만 갉아먹을 수 있어요. 차라리 직장 다녀서 아무도 모르는게 속은 편할지도.

  • 8. ....
    '24.10.5 11:30 AM (61.77.xxx.128)

    그런 관계 다 필요 없어요. 그떄는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애 커서 성적 안 나오면 만나지도 않아요. 그냥 제 아이한테 시간 더 투자하심이 최고입니다.

  • 9.
    '24.10.5 11:33 AM (61.105.xxx.6)

    초등때만난엄마들 지금 고등인데 하나도 안만나요. 진짜 하나도 필요없어요. 걱정마세요

  • 10. Uy
    '24.10.5 11:39 AM (117.111.xxx.44)

    동네엄마들과도 친하게 지내고싶고, 학부모들과도
    친하게 지내고싶고 인연맺고싶을 때가 있어요.
    진짜 초등 저학년때까지는요..
    근데 진짜 다 한때고 부질없어요. 그 사람들 몰랐던 그사절로
    돌아가고싶을거예요. 좋은사람도 많지만
    또래라 음근 예민햐지고 신경쓰이고 말한마디라도 조심해야하고
    이해심이 없어요. 예전애 날 알던 사람들과는 다르죠.
    아무리 같은 동네고 친해도 고학년가면 서서히 멀어지고
    흩어져요. 직장나가는 사람도 많아지고..
    공부정보는 차라리 인터넷이 낫고 말많고 기빨려요.
    밥도 많이 사고, 초대도 많이 했고, 아이들과 여행도 가고
    캠핑도.. 브런치도 많이 했고.. 그 시기 지나면 부질없더라구요.
    아이들도 고학년되니 같이 안만날려하니 첨엔 엄마들만 모임하다
    서서히 귀찮아지고 혼자있고싶고 예전 알던 사람들이 더 편하고..
    돈 쓰고 기빨리고 신경쓴 그 시절이 후회되더군요

  • 11. .....
    '24.10.5 11:46 AM (172.226.xxx.47)

    그때그때 즐거움...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거 자체가 부질없다는건 아니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고3 입시 끝나면 95%이상 만남 유지 안되더라구여..나머지 5%정도는 꾸준히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다 형식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더라는

  • 12. ....
    '24.10.5 11:47 AM (58.29.xxx.1)

    안 친한게 훨씬 축복이에요.
    엄마들 친하게 무리지어 지내다가
    결국 아이가 다른 친구랑 놀게 되거나, 성적 차이가 심해서 학원 시간이 다르거나 하면 흩어질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또 그 무리 친구하고 놀다가 싸우거나 트러블생겨봐요. 진자 분위기 어색해져요.
    아예 안친했으면 평생 눈인사정도 즐겁게 하고 지나가면 되는데
    친했던 사이는 이사도 못가고 도망도 못가고 괴로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24.10.5 11:48 AM (27.1.xxx.78)

    그러다 지들끼리 싸워요. 기다리세요.

  • 14. ...
    '24.10.5 11:58 AM (116.32.xxx.73)

    그시절엔 아이키우는 희노애락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필요하죠
    하지만 잠깐이에요
    초등때 만났던 엄마들 지금은 2명정도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것도 초등고학년때 만났어요 저학년때 만난 인연들은 다 잊혀졌죠
    같은 성별이고 대입결과도 비슷했어서 가능한거 아닌가 싶어요
    지금보면 내일 포기하지 않고 살았다면 인생후반기가 좀더
    낫지않았을까 유일한 회한이 있어요
    고등졸업까지 금방이에요
    그 이후부터는 나의 인생을 채워야 하는데
    오랜 전업들은 힘듭니다

  • 15. bb
    '24.10.5 12:04 PM (121.153.xxx.193)

    네.. 그래서 저는 눈인사 스몰토크 하는 동네 사람은 많아요
    어느 무리에도 안 끼어 있으니 길에서 우연히 만난 저에겐
    호의적이더라구요.

    다행히 아이는 친구 관계 괜찮아서 정말 고맙네요. ㅠㅠ

    남편에게 넋두리 했더니
    그들은 그걸로 삶을 채워야하지 않으면 공허해서 그런거라고
    위로 해주더라구요.

    여기 위로들도 고맙습니다.

    근데 또 그런 무리 사이에 있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소외감이 드는 건 사실이죠. ㅠㅜ
    저와 아이와 가족으로 내면을 채워야겠어요

    말씀들 고마워요

  • 16.
    '24.10.5 12:13 PM (223.62.xxx.2)

    원글님 남편분 말씀이 맞아요,

    전 육아가 넘 힘들고 지쳐서
    학부모와의 관계를 맺지않아요 (애 셋 ㅠㅠ)
    제 애들 챙기는거조차 겨우 하거든요

    그래서 눈인사만 하고 뭐 그냥저냥 지내고요
    아이도 친구관계 그럭저럭

    근데요, 전 학부모들과 그 대화나누는것도 힘들었어요
    겹치는게 없으니 애 얘기만해야하는데 그것도 힘들고요

    애 기다릴때 그 한순간만 좀 뻘쭘해요, 지나면 암것도 아니고요
    애들이 고학년 되면 엄마들도 덜 붙어다니더라고요
    엄마들이 서로 맞아도 아이들 성향이 달라서 못만나거나 그르거든요

    그냥 내 생활하는게 젤 나아요

    근데 전 아이가 친구를 덜 찾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서로 놀고 싸우느라 시간이 금방 사라져서요

  • 17. bb
    '24.10.5 12:21 PM (121.153.xxx.193)

    아이셋님 부럽네요. 셋이 잘 노니까 좋을 듯요

    저는 외동이라 아이가 친구 찾기도 해서 더 그런 마음 들긴 하더라구요.

    이제 점점 자기들끼리도 만나는 나이가 되어 가고 있으니
    아이 마음속 깊이를 꽉 채워주고 사회에 내보내야겠어요
    저처럼 이런 마음 느끼지 않고 뿌리가 단단한 어른이 되도록

  • 18. ..
    '24.10.5 12:27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초저라서 운동모임 무슨모임있지만 다 시절인연이에요.
    우리 전업들도 그렇게 직장인모임하는거에요
    전업자체가 직업이에요. 님도 직장동료모임 있으실거잖아요.
    같은거에요 부러워마세요. 외동이라도 아이스스로 잘 큽니다.
    엄마만 단단하면 됩니다
    고학년 올라갈수록 성적나오면. 뿔뿔이 흩어집니다

  • 19. ...
    '24.10.5 12:39 PM (1.241.xxx.220)

    특히 아이 초저학년에 삼삼오오 모여서 아이 픽업 기다리는 엄마들 무리를 보고 있으면, 저혼자 뻘쭘하게 있을 때 더 그랬던거 같아요.
    총회을 가거나, 운동회를 갈 때도... 근데 그게 제가 그렇게 봐서 그렇지 실제로 혼자 있는 분들도 꽤 많아요. 그리고 저나 그분들도 친구가 없을까요? 아는 엄마들도 있고, 친구도 있고 그런거잖아요. 그런거에 기죽을 필요없겠다는게 제 결론이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도 부모가 가장 든든한 뿌리가 되면 어디서든 인간관계도 신중히하고, 외로워하지 않고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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