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은 넘치게 하고, 안좋은 일은 숨기고

ㅇㅇ 조회수 : 2,604
작성일 : 2024-10-05 01:52:05

인간의 본성일까요?

 

어쩐지 시어머니가 갑자기 평일에

시누이네랑 제주도를 가신다고 해서.. 음? 싶었죠.

여름휴가도 시누이네랑 같이 가신 걸로 아는데

여행을 정말 자주 가시는구나 했어요.

 

시누이는 휴가내고 같이 가는 거냐고 여쭤보니.. 

사정을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일하는 곳에서 사람이 자꾸 나가는데

일이 시누이한테 몰려서 스트레스도 받고,

아이들이 중2, 초5인데 초5 남자 조카가 사춘기라

걱정도 되고.. 이것저것 겹쳐서 우울증인 것 같다구요.

 

딱히 저를 붙들고 1:1로 할만한 말은 아니죠.

근데 자랑은 해를 넘기도록 볼 때마다 하고서는

이런 안좋은 얘기는 입꾹이네요.

 

이미 몇 달 전에 그만두려고 했는데,

직장에서 계속 못나가게 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10월까지만 한다구요.

 

자랑도 그 직장 다니면서 떠벌거렸거든요.

초등 학습지 강사로 일하게 되면서..

어록을 쏟아냈죠.

 

학교 선생보다 낫다고 한다. 

여자로서 300, 500 벌면 좋은 거 아닌가요?

(그 당시 수입은 100언저리)

학창시절에 이렇게 공부했으면 최소한 인서울은 했을 것이다.

(남편이 시누이 중고등때 공부하는 거 본 적 없다고 했어요. 여상, 전문대 졸업했어요.)

 

 

그 자랑거리가 없어지니 그냥 쏙 감추고 마는군요.

그냥 자기 오빠한테라도 일 너무 빡세다.

어떨지 고민이다.. 이 정도는 말하지 않나요?

오빠랑 친하거든요. 별 소리를 다 하는 사이던데..

 

그간 넘 난리쳐온 것에 대한 쪽팔림이 있는 건지..

 

IP : 211.234.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5 4:36 AM (223.41.xxx.174)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요
    저희 시어머니 남편 시누이 한셋트로 그렇게 말이 많고 자기식구들은 못말릴 정도로 좋은 점 자랑해요

  • 2. 영통
    '24.10.5 6:33 AM (106.101.xxx.146)

    그래야 하는거죠
    좋은 일 말하고 안 좋은 일은 입 닫고
    그래야한다고 봐요
    자랑은 말할 필요 없는 것이지만

  • 3. ㅇㅇ
    '24.10.5 9:05 AM (211.234.xxx.62)

    어떤 스타일인지 아시겠나요?
    자기 식구 자랑자랑 볼때마다 해요. 시어머니도 기본이 그런 자세이시고, 시누이도 똑같아요. 자신에 대한 자랑이요. 잘난 게 없거든요... 흐미..

  • 4. ㅇㅇ
    '24.10.5 9:06 AM (211.234.xxx.62)

    영통님
    좋은 일 말하고 안좋은 일 덮고
    그거 기본이죠.
    좋은 일 말하는 정도가 아니고 지나친 자기자랑이요.
    같은 걸로 여러해동안 반복적으로 자랑하더라구요.
    그러기는 쉽지 않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452 연예인들 제발 자랑 좀 안했으면. (Feat.이정현) 13 Ddf 09:35:48 3,535
1636451 60대 수영장 락커 번호키 못써요 20 ..... 09:35:29 2,398
1636450 북한 오물 풍선 왜 보내는 거에요?? 33 …… 09:34:41 1,815
1636449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 합니다 4 !!!!! 09:33:11 315
1636448 대통령 국외 순방에 또 예비비 편성 5 09:29:52 713
1636447 비행기 10시간 이상 탈때 21 ㅇㅇㅇ 09:27:25 2,711
1636446 택배 어플 뭐 쓰시나요? .. 09:25:36 158
1636445 자랑도 요령이 있던데요 13 Dㅓㅓㅗ 09:16:28 2,910
1636444 소변에 피가 조금 나왔는데.. 3 000 09:14:55 936
1636443 오래된 크라운씌운것도 냄새심한기요 11 치과 09:09:08 1,592
1636442 레노마레이디 09:04:32 407
1636441 이석증 증상 없어지면 병원갈 필요 없나요? 5 질문 09:02:44 735
1636440 속썩이던 가게 세입자 10년이면 종료가능하죠? 3 한숨 09:00:59 1,240
1636439 전 핸드폰 일년에 한번씩 바꿔요 17 .. 08:57:41 3,272
1636438 택시앱이요 8 .... 08:55:21 580
1636437 토란국 맛있게 끊이는 방법 알려주세요~^^ 12 토란 08:44:28 592
1636436 최고의 자랑쟁이는 서정희 였는데 ᆢ 23 08:36:01 6,163
1636435 다다음주 첫출근인데 옷이 걱정 13 ㅇㅇ 08:32:12 1,630
1636434 요즘 빵집 장사 안 되나요? 22 ... 08:31:57 4,371
1636433 중2 수학학원을 안보내고 있어요 13 멱살캐리할까.. 08:24:08 1,203
1636432 등산 처음하면 다리가 당기고 욱신거리나요? 3 등산 08:22:49 619
1636431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10 망고 08:22:07 1,171
1636430 서정희 아들 서동천? 8 궁금 08:12:19 5,948
1636429 아침에 외출하며 목폴라 개시 했어요. 7 너무한가? 08:11:15 1,005
1636428 혼주양복 콤비로 9 ... 08:04:37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