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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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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당 영성체였나요?

..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24-10-04 18:58:30

동네에 있는 성당인데 밖에 성모상에만 기도하다

본당에 첫번째 가서는 책없이 미사후 돈내는 시간있어서

5천원 내고 나오고

두번째주 어느날엔 만원

어제 돈이 없었는데 지갑보니 5천원이 있어

불켜진 성당에 들어가 맨 뒤에 앉았는데

어떤분이 왜오셨냐고  새신자냐 묻고

신부님이 제 바로 앞자리로 오셔서 인사하니

고해성사 왔냐 물으셔서 아니라고 하고

그냥 있었는데

오랜 침묵의 시간후 신부복 입은 신부님 미사를 듣는데

아무 책자 없이 눈감고 들었어요.

근데 다들 나가 신부님의 축복을 받고 혼자서 의자에 앉았는데 소외감이 들더라고요.

초대받지 않은 손님 처럼요 

돈도 준비했는데 이날은 향을 태우고 끝이었어요.

성당이 세례자만의 공간 같았어요.

세례 안받고 성닫 다니는거 아닌가봐요.

신부님과 일일이 인사하고 하는게 부담될거 같아

종교를 갖는게 망설여지고

본당으로 올라가기 전 사무실에 5만원 내고

헌금도 헌금 바구니에 1만원,  2만원 하던데

가난하면 종교도 못가지나 봅니다ㅠ 성당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수녀님이 안계셔서

신부님과 신자들이 성당을 함께 이끈다네요.

옆동네 성당엔 수녀님 3분 계신데

돈땐문도 그렇고 수녀님도 이쪽 성당 힘들다고 싫어한다고..

몰래 성모상에만 기도하면 소용없으려나요?

 

 

IP : 118.235.xxx.14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4 7:21 PM (211.245.xxx.42)

    평일미사는 봉헌하지 않고(원글님이 말씀하신 돈내는거요) 성체만 모셔요(영성체)
    세례 받지 않으신 분은 성체 모실 수 없구요

  • 2. ㅇㅇ
    '24.10.4 7:23 PM (211.245.xxx.42)

    어제는 공휴일이지만 주일미사 아닌 평일미사이므로 영성체만 있었을거예요

  • 3. 원글님이
    '24.10.4 7:23 PM (118.40.xxx.35) - 삭제된댓글

    성당에 혼자 가셨군요.
    당연히 낯설으실테고 그러다보니 소외감도 느끼시겠지요.
    그래도 가보고 싶으시거든
    신부님이나 또는 사무실 직원에게, 성당 처음온다고 말씀하시면
    그 다음부턴 잘 안내해주실거예요.
    그리고 경제적인걸 너무 의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주님ㅈ을 알아가시는거

  • 4. 원글님이
    '24.10.4 7:24 PM (118.40.xxx.35)

    성당에 혼자 가셨군요.
    당연히 낯설으실테고 그러다보니 소외감도 느끼시겠지요.
    그래도 가보고 싶으시거든
    신부님이나 또는 사무실 직원에게, 성당 처음온다고 말씀하시면
    그 다음부턴 잘 안내해주실거예요.
    그리고 경제적인걸 너무 의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주님을 알아가시는게 중요하지요.
    환영합니다^^

  • 5. ..
    '24.10.4 7:26 PM (175.114.xxx.108)

    글을 잘 이해를 못했지만 그래도 몇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본인의 마음이 준비될때까지 영세 안받고 성모상이든 성당안이든 혼자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도 됩니다.
    책 없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모든성당이 그런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성당은 성가책이 비치되어 있고 미사 진행하는 기도문이나 성서를 보고 싶으시면 핸드폰 앱도 있습니다.
    주일미사 중 헌금은 천원을 하시던 5만원을 하시던 아무도 모릅니다.
    본인 형편껏 하시면되고 평일미사는 헌금이 없습니다.
    사무실에 내는 돈 5만원은 용도가 교무금인지 미사지향예물인지 모르겠지만 더 적은 액수도 상관없고 영세를 받기전에는 상관없는 돈이니다.
    몰래 말고 당당히 성모상에서 기도만 하셔도 됩니다

  • 6. 성당은
    '24.10.4 7:27 PM (123.111.xxx.222)

    영성체는 원래 세례받은 사람만 모실 수 있어요.
    어제만이 아니라
    미사 중 항상 영성체를 모십니다.
    그리고 농담처럼
    봉헌금(헌금)을 천원만 한다고 해서 천주교라고...
    돈은 형편껏 내시면 됩니다.
    수녀님이 없으신 건 신자수가 적어서일 겁니다.
    제가 다니는 성당은 여유있지만 아직 신자수가 적어서
    수녀님이 안계신 걸로 아는데...

  • 7. 핸드폰 앱
    '24.10.4 7:36 PM (118.235.xxx.147) - 삭제된댓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 8.
    '24.10.4 7:37 PM (175.223.xxx.9)

    준비하고 예수님을 모시는거고.
    누구나 교리받고 세례받을 수 있으니
    초대받았는데 아직 응하지 않으신거죠.

    하느님 예수님 성령께 기도드리는거고
    성모님과 성인들은 모범이 되시는 분들이라 우리 기도 전해주시길, 그리고 함께 기도해주시길 청하는거죠.

    만원 2만원 내는 사람 없는데... 어디서 뭘 보신걸까요? 교무금이나 특별한 감사 예물인가봅니다.

    지금처럼 다니셔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구요.
    심지어 봉헌 안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을꺼예요.

    천주교 신앙을 갖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교리 언제 있는지 여쭤보세요.

  • 9. 댓글들
    '24.10.4 7:40 PM (118.235.xxx.147) - 삭제된댓글

    남자 빼곤 할머니들 많으셨는데 미사포들 써서 저만 도두라졌어요
    댓글들 읽고 맘이 편해졌어요^^

  • 10. ..
    '24.10.4 7:40 PM (221.151.xxx.149)

    앱은 가톨릭굿뉴스입니다.
    매일미사 보시면 되고요, 매일미사 책은 성물방이나 사무실 주변에서 1000~1500원에 판매해요. 매달 1권씩 나오고요.

  • 11. 앱깔고
    '24.10.4 7:42 PM (118.235.xxx.147) - 삭제된댓글

    볼께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선맘
    '24.10.4 7:45 PM (211.235.xxx.91)

    핸드폰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굿뉴스 앱 다운받으시면 회원가입안하시고도 이용하실 수 있어요.
    매일미사 보시면 독서, 복음 볼 수 있어요.
    메뉴로 들어가시면 가톨릭성가, 기도문등 다양하게 접해보실 수 있어요. 기도문 들어가셔서 주요기도중 아침기도, 저녁기도.. 여러가지 기도 누르고 가정을 위한 기도, 부모를 위한 기도 등등 소리내서 읽고 기도하는 마음을 가지면 위로가 됩니다.

  • 13. ...
    '24.10.4 7:46 P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세례받아야 미사보 쓰는데 요즘은 할머니들 아니면 영세받은 여자들도 아무도 미사보 안써요.
    남과 다른 점에 너무 신경곤두세우시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계시다 가세요. 나이드신 분들은 익숙해지는데 시간 꽤 걸리던데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요. 알아도 기도문 소리내서 안 외우는 신자들도 많아요. 그냥 대충 남들 일어날 때 일어나고, 앉을 때 앉고.

  • 14. ㄹㄹ
    '24.10.4 7:47 PM (117.111.xxx.192)

    새신자냐고 묻는건 챙겨주고 싶어서 묻는거고
    아니면 부담스러워 할까봐 놔두신 거 같습니다
    수도자가 없는건 싫어서가 아니라
    수도자 수가 너무 적어서 보내고 싶어도 보낼 사람도 없고
    그 본당도 규모가 작거나 수도자의 숙소등을 운영할 여력이 안되는 거 겠지요
    봉헌은 내게있는 걸 정성껏 내는 겁니다
    주변 신자들이 가르쳐드리고 싶어도 역시 불편할까봐 간섭될까봐 말을 안거는 거 일꺼예요
    대신 궁금한 건 아무나 붙잡고 물으셔도 될 겁니다

  • 15. 선맘
    '24.10.4 7:58 PM (211.235.xxx.91)

    성모님상앞에서 기도하실때..
    성모님께서 안고 계시는 아기예수님께 "제가 왔습니다.
    주님 부르심에 제가 응답합니다. 저를 맡기오니 이끌어주소서" 하고 기도하시고요.. 성모님께는 "저를 위해 예수님께 저대신 기도해주세요." 하고 기도하세요.
    가만히 성모님을 바라보시면서 모든 생각없이 앉아있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습니다.
    미사때 봉헌후 다들 나갈때 축복 받고 싶으시면 두손을 가슴에 엑스자로 어깨에 얹고 나가셔서 신부님앞에 고개 숙이시면 신부님께서 축복 주십니다.
    사무실에서 미사예물로 돈을 내기도 하고, 매달 내는 교무금을 냅니다.
    미사때 봉헌시 천원만 내셔도 되고 안나가고 안내셔도 됩니다. 봉헌금을 내지 않아도 원글님께 쏟아지는 축복은 달라지지않습니다. 천주교가 적극적으로 신자들을 안내하지않는 점이 서운함을 느끼실 수도 있지만, 간섭하지 않음으로 종교안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만가만 천주교를 알아가시고,
    제일 중요한 내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찾고 만나고 일치하는 시간을 갖으시어 꼭 기쁜 시간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16. 근데
    '24.10.4 8:02 P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본당에 수녀님이 계신 건 기본값이 아니예요. 수녀님 안 계신 본당도 있죠.
    ‘수녀님도 이쪽 성당 힘들다고 싫어한다고..’->이건 어디서 들으신 얘기인지. 수녀님이 그렇게 좋다 싫다 맘대로 의사결정 할 수 있는게 아니고 수도자는 우리와 기준이 달라서 돈 없는 본당 싫어하고 돈 많은 본당 좋아하지 않습니다.
    수녀님은 각각 본인이 속한 수녀원 소속이고 수녀원과 본당이 계약 맺고 파견하는거고 활동비도 본당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니예요.. 주위 분이 입교하시려는 분께 정작 필요한 도움은 안 주고 뭔 근거없는 이상한 이야기만 전한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 정성으로 매일미사나 한 권 사주던가..

    입교나 다른 일로 소통하고 싶으시면 미사 끝나고 인사하러 나오신 신부님께 여쭤보거나, 미사 시간이 아니면 본당 사무실이라도 가서 여쭤보세요.

  • 17. 선맘
    '24.10.4 8:02 PM (211.235.xxx.91)

    재정적으로 어려운 성당도 있지요.
    하지만 그건 원글님이 신경쓰실 필요가 없지요.
    돈은 종교생활하는데 중요한 것도 아니고 마음이 중요한것이니.. 위축되지마시고 미사시간 알아보고 미사참례하시면서 마음의 평화 얻으시길 빕니다.
    환영합니다~~

  • 18. 눈물나요
    '24.10.4 8:24 PM (118.235.xxx.147) - 삭제된댓글

    좋은말씀들에 감동받았어요.
    항상 행복들 하세요

  • 19.
    '24.10.4 8:46 PM (14.32.xxx.131)

    어제 향 피운건 아마 매월 첫째주 목요일마다 성시간이라고 하는 거였을것 같아요
    아직 성당 예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고 소외감 느끼셨나봐요 반모임이나 구역모임 참여하시면 동네분들 만나고 물어보면 잘들 알려주실텐데
    사무실에 가서 도움요청해보세요
    다니시는 성당을 알면 안내해 드리고 싶네요
    모또록 평화를 빕니다

  • 20. ㅇㅇ
    '24.10.4 9:53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수녀님은 재정 어렵거나 신자수가 적은 성당엔
    파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대개 웬만한 성당은 수녀님 두분.
    유치원을 운영하는 성당은 유치원 담당 수녀님이 계시기 때문에
    세분 정도가 파견 됩니다.
    월급을 받는다던가 하는 일이 아니라
    어렵다고 안가고 하는 경우는 없고
    수녀님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수도 없어요.
    성당마다 계약된 수녀회가 있어서
    그곳에서 파견되는 것이랍니다.
    천천히 알아가시기 바라고 주님안에서 평화를 빕니다.

  • 21. ㅇㅇㅇ
    '24.10.5 9:58 AM (125.129.xxx.43)

    가톨릭 평화방송 찾아보시면, 거기서 tv 미사 있어요. 그거 몇번 보시면, 미사의 순서와 형식, 기도문을 알 수 있어요.

  • 22. ㅇㅇㅇ
    '24.10.5 10:05 AM (125.129.xxx.43)

    비신자는 사무실에 가서 돈 내는거? 안합니다.

    미사 중 봉헌금은 만원짜리가 대부분이지만, 오천원, 또는 천원짜리 몇개 등 다양해요. 저도 어쩌다 현금 미리 확인 못하고 미사 참례할 때, 천원 한장 낸 경우도...
    저는 미사 예물은 조금씩 내고(익명이라 연말 정산 안됨), 감사헌금(연말 정산 됨, 사무실 가서 냄)을 자주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경제적 형편과 다른게 봉헌금을 너무 적게 내는 것으로 보여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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