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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달라는 말이죠?

달라고 조회수 : 4,279
작성일 : 2024-10-04 17:20:04

마당에 감이 달렸는데

감 많이 달렸다는 말 자꾸 반복하는 이웃들이 있어요.

 

따는 것도 너무 힘들고

예쁜 거 골라서 지인들에게 나눔을 했고

그리고 저희집 주변 이웃만 일곱 집 드렸어요. 총 30집 넘어요.

 

얼굴만 아는 잘 모르는 이웃까지 이렇게 힘들여서 주는 거 부담스러워요ㅠㅠ

 

감 따느라 하도 위를 쳐다 봐서 어지럽고 목도 결리는데 더이상 나눔 못하겠어요ㅠㅠ

 

근데 자꾸 감 많이 달렸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ㅠㅠ

 

이젠 주로 꼭대기에 달려서

따 가시라고도 못했요.

괜히 그랬다가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거나 이럴까봐 신경 쓰이고요.ㅠㅠ

(감나무는 올라가면 위험해요)

 

길에서 만날 때마다 감 많이 달렸대요.

담 밖에서 보면 그래 보여요.

꼭대기에만 있어서요.

 

첨에 이사왔을 때는

초인종 눌러서 누구시냐고 하면

감 구경 왔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몸살 날 것 같은데

감 많이 달렸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IP : 125.188.xxx.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4 5:21 PM (61.43.xxx.57) - 삭제된댓글

    뭘 그렇게 신경을 쓰세요?
    안주면 그만이지?

  • 2. 아뇨
    '24.10.4 5:21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그냥 할 말 없어서 하는거에요.
    내지는 풍성해 보이는게 예뻐서요
    다른 집 정원에 달린 감 먹고 싶다는 생각 안 해봤어요.
    그걸 왜요......

  • 3. ..
    '24.10.4 5:22 PM (61.43.xxx.57)

    뭘 그렇게 신경을 쓰세요?
    안주면 그만이지?
    감 많이 달렸다 하면
    네~~그러네요~~하세요.

  • 4. 원글
    '24.10.4 5:23 PM (125.188.xxx.2)

    한 번 그러면 인삿말이라고 생각하겠는데
    반복하니까 달라는 말로 들리죠ㅠ

  • 5. hh
    '24.10.4 5:24 PM (118.235.xxx.172)

    거절하는 연습을 하셔야해요
    만약 달라고 하면 "높아서 못따요"

  • 6. 당뇨아니야
    '24.10.4 5:24 PM (223.39.xxx.89)

    겨우내 새 먹으라고 남겨둔거라고 하세요.
    그래도 많다고하면 저절로 섞어 떨어져도 상관없다 하시고...
    혹여나 나눠주다 소문나면 계속 번거로워질까봐 걱정이네요

  • 7. 쓸개코
    '24.10.4 5:25 PM (175.194.xxx.121)

    감이 탐스럽고 예쁘게 달렸나봐요.
    이미 나눌만큼 나누셨는데; 팔 안 닿아서 못딴다고 하셔요.

  • 8. ………
    '24.10.4 5:26 PM (112.104.xxx.71) - 삭제된댓글

    줘야할 의무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그냥 스몰토크인지 내심 줬으면 하는 건지 모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진짜로 달라는 소리라 해도
    남의 감 공짜로 먹고 싶으면서
    먹고싶네요 말 하는 수고조차 하기 싫은 사람에게 뭐 그리 신경쓰세요

  • 9. ...
    '24.10.4 5:29 PM (106.102.xxx.221) - 삭제된댓글

    직접 달라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 마음 속 뜻 지레짐작하는 거 나쁜 습관입니다

    많이 달렸네요 네~ 이러고 끝내세요

  • 10. ㅡㅡ
    '24.10.4 5:29 PM (122.36.xxx.85)

    아네~ 하고 마세요

  • 11. 원글
    '24.10.4 5:29 PM (125.188.xxx.2)

    높아서 못 딴다고 해야겠어요.
    받는 분들이 좋아하는데 힘들어서 더 못 나누는 거에 대한 저만의 아쉬움도 있어서 그 말이 신경쓰이는 것 같기도 해요ㅠㅠ
    농사 일 중에 감따는 게 젤 힘들어요.
    진짜 농사 짓는 분들 다시 보여요.
    중간에서 떼이지않고 제값 다 받으셔야 해요.

  • 12. ㅇㅇ
    '24.10.4 5:37 PM (59.29.xxx.78)

    까치밥도 남겨놔야죠.

  • 13. 위험해요
    '24.10.4 5:40 PM (39.7.xxx.80)

    약 쳐서 저희도 안 먹어요. 여러 가지 방법이

  • 14. ㅇㅇ
    '24.10.4 5:41 PM (211.36.xxx.47)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네~2222222

  • 15. 원글
    '24.10.4 5:51 PM (125.188.xxx.2)

    감사합니다.
    제가 좀 작은 일도 신경 많이 쓰는 스타일인데
    안 그러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댓글 보니 정신 차려지네요.
    흘려보낼게요.

  • 16. ..
    '24.10.4 5:54 PM (211.208.xxx.199)

    까치밥으로 남겼어요.

  • 17. 바람소리2
    '24.10.4 5:57 PM (114.204.xxx.203)

    무시해요 그렇다고 들어와서 따가랄 수도 없으니

  • 18. 써두세요
    '24.10.4 6:00 PM (172.225.xxx.237)

    남은 감은 까치밥입니다.

    그럼 말없겠죠

  • 19. ㅇㅇ
    '24.10.4 6:04 PM (49.164.xxx.30)

    그냥 하는말이겠죠. 제주변은 대부분 감싫어해요.

  • 20. ,,
    '24.10.4 6:04 PM (220.81.xxx.139) - 삭제된댓글

    여사로 들으시고 따가게도 마세요 떨어지면 난처해져요.

  • 21. 까치밥등
    '24.10.4 6:11 PM (39.7.xxx.50) - 삭제된댓글

    새먹이로 놔두세요

  • 22.
    '24.10.4 8:12 PM (221.140.xxx.29)

    인건비 들여서 감나무 전지를 하세요
    가지치기를 따기 좋게 낮게 하세요

  • 23. ㅁㅁ
    '24.10.4 8:30 PM (222.100.xxx.51)

    달라는 말 아닐것 같아요. 예쁘다는 인사요.
    감 요새 흔하잖아요...

  • 24.
    '24.10.4 10:38 PM (211.237.xxx.32)

    넘겨짚지도 마시고
    높아서 못딴단 말도 마세요

    들러붙어요 욕심나서

    그냥 네~~~하세요
    그냥 그러고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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