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말로 상처주는 것 때문에
울고불고 항의도 하고 연락도 끊어보고 엄마가 상처주는 말 하면 그 자리에서 그냥 일어서서 나와버리기도 하고
그러면 엄마는 처음엔 "내가 뭘!! 너는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 이러면서 화내다가
계속 반복되니 나중엔 미안하다고 본인도 스스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매번 반복인데..
엄마도 저한테 미안한지 행동으로는 엄청 잘해주는데
꼭 말로 상처를 줘서 모든 공을 무너뜨리고 저는 상처&충격받아서 힘들고.
진짜 악연인가, 전생에 원수였나 어쩜 이러나 싶어요
패턴도 늘 같은데
제가 입은 옷, 가방, 제가 산 물건들에 대해 비아냥 대면서 무시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모멸감이 느껴질 정도로 ..
한두마디 하는게 아니라 제가 못들은 척 한귀로 넘기면 반응 할때까지 계속 비아냥 댑니다.
이거 얼마주고 샀냐
제가 얼마라고 하면 - 헤에에엑 무슨 오천원 짜리로 보이는 걸 그 돈주고 샀냐 시장에서 오천원에 파는것 같다
제가 엄청 저렴하게 말하거나 어디서 받았다, 무료라고 하면- 좋은걸 써야지 이런 싸구려를 왜 쓰냐 어디 가면 좋은거 얼마던데 돈을 주더라도 좋은걸 사야지 싸구려를 왜사냐
이러기 때문에 제가 어떤 대답을 하던지 비아냥댑니다.
제가 삼성, 엘지 가전제품을 사면 " 이거는 스위스 제품 몇백만원 짜리가 좋고 그거 아니면 소용없다, 몇백만원 주더라도 좋은걸 사야지 이거 아무 효능 없다" 이러면서 무시하고요
이런 것 때문에 정말 정말 많은 일을 겪고 엄마랑 저랑 둘다 울고불고
제가 너무 괴롭다고 못견디겠다고 그러지 말라고 펑펑 울고
진짜 10년 넘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도
어제 또 그러더라구요.
저희집 청소하고 집안일 하러 와주신다고 굳이 오셔서 진짜로 대청소 하고 제가 바느질하려고 꺼내놓은 옷을 본인이 해주겠다고 하더니..
그 옷에 대해 얼마주고 샀냐 시작.. 비난, 비아냥하기 시작..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머리가 띵하고 도저히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제 표정 굳은거 보고는 엄마가 자리를 피했는데..
진짜 정신병은 못고치는 건가 너무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