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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에 대하여...

햇살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24-10-04 08:34:25

엄마가 범죄를 저지르신건 아니지만 사춘기 시작과함께 엄마와 멀어지게된 이야기.

초등학교 6학년 올라가기전 겨울방학. 자다가 첫 생리를 했을때. 성교육이란걸 받아보지 못해서 생리인줄도 몰랐고. 언니도 없었고. 친구들중 젤 먼저해서 전혀 몰르고 시작. 1980년도.

피묻은 속옷을 니가 빨라며 화내시고. 뭐 벌써하냐고 윽박즈르던모습. . 그후 제 마음의 문은 닫힌듯.

 그후 이런일 저런일 격고. 전 50 중반. 엄만 80초반... 지금은 대면대면 한 상태에요

묯년전까진 애정결핍인지 엄마에게 내가 잘하면  사랑받을줄 알고 노력했던 때도 있었기에. 그때 시간과 돈. 정성. 투자 했기에 미련이 없어요.

지금도 굳이 미련없어요 라고 말하지만 천륜이라. 딱 잘라지진 않지만 그래도 가까이 하는것보단 마음이 덜 상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효냐.효자. 불효자. 불효녀는 부모가 만드는거 같아요. 불효자가 나쁘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을듯해요

IP : 175.120.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4 8:44 AM (121.133.xxx.136)

    살아보니 엄마라서 자식이라서 남편이라서 그런 문제가 아니고 그럼 후진 성품으로 태어난 이가 어쩌다 내 엄마가 되고 아버지가 되고 남편이 되고 자식이 되는거더라구요. 그런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니 더이상 원망이나 미움이 덜해져요. 마음의 상처랄것도 후회랄덧도 없네요. 딱 그만큼의 마음으로 상댜를 대하게 되네요

  • 2. ....
    '24.10.4 9:13 A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효, 불효는 부모가 만든다..... 맞는 말씀입니다

  • 3. ...
    '24.10.4 9:47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공감함니다.
    친구 아들, 친구 딸 비교하는 분들은 본인부터 자식한테 얼마나 사랑과 정성을 쏟았는지 부터 생각해보셨으면.

  • 4. ...
    '24.10.4 9:48 AM (1.241.xxx.220)

    저도 공감함니다.
    친구 아들, 친구 딸 비교하는 분들은 본인부터 자식한테 얼마나 사랑과 정성을 쏟았는지 부터 생각해보셨으면.

  • 5. ㅇㅂㅇ
    '24.10.4 11:42 AM (182.215.xxx.32)

    매사가 그렇겠죠 저도 비슷해요
    첫생리 얼마나 신경쓰이고 예민할 나이인가요
    제 엄마도 생리대를 벌써 다 썼냐고 아빠가 옆에 있는데 소리지르더라구요
    정이 안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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