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8의 71키론데 그럼 운동,식단조절해서 살 빼면되는데 전혀 못 지키고있어요

뚱뚱한내가싫다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24-10-04 08:23:36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58의 71키로로 살아가는 40대입니다 제가 갑상선항진증약을 20대초반부터 먹고 20년 넘게 먹었고 지난달 내분비내과 선생님이 갑상선수치는 정상적인 수치래서 이젠 갑상선약은 끊어도된다셔서 안 먹고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갑상선약을 끊기전까진 50키로초반이었는데 갑상선약을 끊은 이후론 체중이 너무 늘어서 71키로에요 저는 우울증약도 먹은지 오래됬어요

지금은 일상생활이 엉망이에요

수면약을 안 먹지만 최소 10시간 그이상을 잡니다 종일 무기력하게 밤에도 낮에도 계속 잡니다 하루종일 비몽사몽 졸려요 

그리고 식단조절은 원래는 3끼 챙겨먹었지만 간헐적 단식으로 2끼만 먹으려노력합니다

점심12시에 오후6시 이렇게 2끼를 먹고 운동은 우울증도 우울증이지만 몸이 너무 무거워서 나가서 걷기운동할 기운도 없어서 종일 집콕 가끔 실내자전거 탑니다 하지만 실내자전거도 가끔 탑니다

도저히 이렇게 무거운 몸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서 나가서 걷기운동을 하는데 만보는커녕 칠 팔천보 걷다 집에 옵니다 50키로 초반이었을땐 거뜬히 한시간 이상 가뿐히 걸었어요ㅠ그리고 집에서 실내자전거를 타려고 노력하지만 이마저도 쉽지않어 그냥 무기력하게 먹고 자고 종일 잠만 잡니다 한심하죠ㅠㅠ

그리고 식단은 그전엔 과식을 해두 늘 50키로초반이었고 당뇨도 심하진않았어요

지금은 제가 체중도 늘고 하루1끼만 먹고싶어도 저녁을 끊고싶어도 저혈당이 와서 아점1끼 그리고 저녁을 일찍 먹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먹던습관이 있어서 다이어트식단으로 안 먹고 가끔 라면도 먹고 햄버거도 먹고 지금은 체중도 71이고 헬스5개월에 3키로 겨우 뺐고 이젠 살도 안빠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합니다ㅠㅠ혹시라도 옛날 날씬한모습으로 되돌아갈까싶어서 말랐을때 입었던 옷 안버리고 가지고있어요ㅠ

과정이 어떻든 이젠 71키로인 현실을 받아들이고 식단조절 운동 실천해야되는데 전혀 실천못하고있어요 이 모든원인이 우울증탓은 아니지만 제가 게으른탓이죠

몸이 말랐을땐 일상생활이 이렇게까진 힘들지않았는데 몸이 뚱뚱해진 지금은 잠시 걷는것도 숨차고 10분 걷기도 힘들고 지하철역 계단오르기도 벅찹니다

짧은기간에 체중이 20키로이상 증가해서 아직도 현실을 자각하지못하고 있고 우왕좌왕하는 저는 어떡하죠??

이제는 선선한 가을인데 제발 살빼서 저도 예쁜 가을옷 입고싶어요

살 빼는 방법은 알지만 여전히 실천못하는 저 마냥 제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마음을 느긋하게 한달에 1키로만 빼고 천천히 다이어트를 하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냥 단시간에 시원시원하게 확 감량하고싶어요

욕심이 과하죠

그럼 실천하면되잖어요 하지만 여전히 우왕좌왕 실천못하고 뚱뚱한모습으로 힘든 일상생활이 벅찹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118.216.xxx.1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4 8:32 AM (220.126.xxx.111)

    일단 세끼를 다 드세요.
    그리고 일어나면 무조건 나가세요.
    만보에 신경쓰지 말고 햇빛 보면 가볍게 30분만 집 근처 걸어요.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식판에 담아 정량만 드시고 절식하면 실패해요.
    조금씩 조금씩 걷는 시간 늘리고 먹는양 줄이면 됩니다.
    채소나 고기만 먹어야지 하지 말고 먹고 싶은거 먹되 한입씩 남기세요.
    한입 남기기가 가능해졌으면 두입 남기고 30분 걷기가 수월해졌으면 40분 걷고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체력이 올라와야 다이어트도 할 수 있어요.
    우울증에 제일 좋은게 햇빛이라잖아요.
    힘내요.

  • 2. 원글
    '24.10.4 8:33 AM (118.216.xxx.117)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걷기운동 할게요

  • 3. ...
    '24.10.4 8:34 AM (106.101.xxx.222)

    산부인과도 한번 가보세요

  • 4. 원글
    '24.10.4 8:35 AM (118.216.xxx.117)

    산부인과는 왜요?

  • 5. 모니
    '24.10.4 8:49 AM (61.108.xxx.66)

    저도 갑상선항진증으로 5년 이상 약을 먹다가 끊은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병이 있는지도 모를 때에는 하루에 5끼를 먹어도 살이 빠졌는데 치료 받기 시작하면서 약을 먹으니 살이 갑자기 8키로 정도 찌더라고요. 교수님 말씀은 약으로 신체 대사를 늦추기 때문에 전처럼 먹으면 안되고 먹는 걸 줄여야 한다고 하셔서 나름 조절을 했습니다. 식습관 조절이 지금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6. 원글
    '24.10.4 8:51 AM (118.216.xxx.117)

    댓글 감사합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 7. ...
    '24.10.4 8:52 AM (121.133.xxx.136)

    10kg빼는데 1년 걸렸어요 천천히 빼야 요요가 없어요 적게 먹는거보다 중요한게 뭘 먹느냐예요

  • 8. 바람소리2
    '24.10.4 8:58 AM (114.204.xxx.203)

    그냥 일어나면 나가서 걷고 차도마시고
    움직여요
    나갈까말까 하지말고요
    하루 2번 이상 나가서 걸으세요

  • 9. 당뇨도 있는건가요
    '24.10.4 9:12 AM (114.204.xxx.203)

    식사도 야채 단백질 꼭 먹고 탄수 줄이고요
    밀가루 끊고 간식 야식 × 이거만 지켜도 빠져요
    식후 잠시라도 꼭 걷고 요

  • 10. 다이어트
    '24.10.4 9:13 AM (114.204.xxx.203)

    적게먹고 믾이 움직이는건 진리에요
    계속먹고 자고 하면 10키로 찌는건 금방이대요

  • 11. ...
    '24.10.4 9:16 AM (49.161.xxx.218)

    날씨 선선한데
    무조건 나가서 걸어요
    가방에 차좀 타가지고나가서
    힘들면 공원에 앉아서 차마시고
    하늘도 보면서 멍때리다 걷고...
    아무튼 밖에서 몇시간보내세요
    그럼 잠도 덜자고 우울증도 나라지지않을까요?
    살도 빠지면 고맙구요

  • 12. 원글
    '24.10.4 9:33 AM (118.216.xxx.117)

    한분 한분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은 나가서 걸을게요!!!

  • 13. ...
    '24.10.4 9:34 AM (1.241.xxx.220)

    무조건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 정리하고, 세수 양치부터 하세요. 옷도 금방 나갈 수 있는 옷으로 갈아입구요.
    우울증에도 운동만큼 좋은 약이 없다고 하잖아요. 일단 당류 제한 부터 하시고 서서히 운동하세요. 3~4kg 빠지다보면 재미붙을거에요.

  • 14. ...
    '24.10.4 9:35 AM (1.241.xxx.220)

    할까말까 고민하지마시고, 그냥 해버리는 습관이 어렵지만 중요한 것 같아요. 정 어렵다면 돈들여서 운동 등록하세요

  • 15. 원글
    '24.10.4 9:38 AM (118.216.xxx.117)

    헬스5개월하고 3키로 뺐고 지금은 헬스장 안 가요

  • 16. 일단
    '24.10.4 10:13 A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나가서 걸으세요.
    8천보, 1만보 필요 없어요.

    그냥 햇빛받으며 천천히 걸으세요. 힘들면 다시 들어오면 됩니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몇킬로 걷자, 몇천보 걷자 하면 엄두가 안나요.

    우울감도 있다고 하셨으니 가을볕 받으며 좀 걸으세요.

    기왕 걸을꺼면 공복에 눈 뜨자마자 양치하고, 물한컵 먹고 나가세요.
    옷갈아입기 귀찮을꺼 같으면 자기 전에 운동복으로 입고 주무세요.

    그렇게 조금씩 걷는 시간, 걷는 거리 늘려 가시면 됩니다.
    매일매일 하다보면 성취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몸이 가벼워질꺼에요.

    힘 내세요.
    무조건 나가야해요.

  • 17. 무조건 운동
    '24.10.4 10:18 AM (223.33.xxx.77)

    제 친구도 같은 문제 있는데 무조건 운동해요 매일매일

  • 18.
    '24.10.4 11:08 AM (220.125.xxx.37)

    안빠질것 같은데 빠져요.
    40대면 늦지 않았어요.
    무조건 적게먹고 걸으세요.
    저 50대인데 한낮땡볕에도 그늘로 찾아 걸었고(한시간)
    저녁엔 새모이만큼 먹으니 10키로 빠지더라구요(4개월에 뺐어요)
    화이팅

  • 19.
    '24.10.4 11:44 AM (106.101.xxx.247)

    당뇨가 있으면 피가 진득해져서 근육과 심장에
    혈액이 돌지 않아서 무기력하고 힘이 없어요


    매끼니 채소 샤브샤브를 배부르게 먹어보세요
    저탄수에 채소 많이 먹는 식단으로요

    곤약밥 야채밥 콩나물밥 등등 밥 보다
    채소를 많이 해서요

    요즘 채소가 비싸니까
    시래기나 염장 미역줄기 미역국 콩나물
    버섯 등 저렴한 해조류와 채소를 활용해서
    비빔밥 해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 20. ㅅㄷ
    '24.10.4 11:46 AM (106.101.xxx.247)

    20키로가 쪘으면 쌀 반가마니를 등에 지고 다니는 것과
    똑같으니 힘이 들 수밖에 없지요
    식단조절 하면서 활동량을 늘려보셍ᆢㄷ

  • 21. 기운내요
    '24.10.4 12:24 PM (103.241.xxx.226)

    님~ 저도 158에 70킬로 육박해요.
    남들보기엔 저는 뚱뚱해보이겠지만
    전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않아요.
    전 귀랑 눈이 안좋아서 다이어트만 시작하면
    더 심해지거든요 증상이요.

    전 그냥 폭식피하고
    자주 걷고
    커피 안마시고
    (아메리카노도 식욕을 부르더라구요)

    피검사 가끔하면서
    건강관리하면서 그냥 살아요.

    가을이라고 꼭 시중나와있는 예쁜옷 입어야지 하고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오늘 6시이후로 먹지말고
    시중. 나와있는 빅사이즈 예쁜거 찾아 입는재미로
    살아보아요.

    힘내요.

  • 22. ...
    '24.10.4 12:58 PM (142.186.xxx.6)

    의지박약. 절박한 것도 없잖아요. 이번에 한국에도 오젬픽, 위고비 나온다고 들었어요.
    오젬픽 처방받으세요. 살 빠지는거 보이면 의지가 생길거예요. 살 빠지는거 보이면 운동할 의지도 생길거고요.
    오젬픽 비싸지만 몸 건강해지고 식비 줄고 훨씬 좋을 거예요.
    전 해외에 살아서 당뇨 전단계로 오젬픽 1년 좀 넘는데 75Kg-> 55 Kg 됐어요.
    살 빠진것도 좋지만, 전 오젬픽이 모든 중독, 건강지수, 환경까지 개선할 거라 생각할 정도로 적극 추천해요.

  • 23. 돈 버는
    '24.10.4 2:01 PM (118.235.xxx.180)

    일은... 안 하시나요? 쿠팡에서 입고나 재고 조사 같이 많이 움직이고 하나하나 체크하고 신경 써야 하는 일을 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뇌를 쓰면서 움직이고 돈 벌고 저축도 하고 목돈 만들어 투자도 생각해 보고 세미나도 참석해 보고 책도 사 보고..이렇게 해 보세요. 71킬로면 유산소 운동이 숨이 차지 오히려 근력은 마른 사람보다 좋은 장점이 있어요. 살이 쪄서 단점만 있는 게 아닌데..지금 단점의 늪에 빠져 있으신거에요. 어째뜬 지금의 강점(무거운 것 들 수 있는 힘)을 잘 활용해 앞으로 되고 싶은 모습으로 가세요. 그리고 모든 생명체는 하루하루 노화, 즉 에이징이 순리이기 때문에 51킬로가 된다고 해도 예전 모습이 될 수는 없어요. 살 뺀 부분..얼굴, 배, 팔도 쭈굴거림이 나올꺼고.. 그래요. 알바몬이나 고용노동부 가셔서 지금 할 수 있는 돈 버는 일부터 찾아 시작하세요. 그러다보면 살도 빠집니다.

  • 24. 뚱뚱한 현재
    '24.10.4 2:10 PM (118.235.xxx.180)

    나의 강점을 살리겠다로 생각을 전환하고 시작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자기를 자기가 싫어해서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어요.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다. 나는 좋은 선택과 판단을 할 것이다. 나는 현재에 발 딛고 숨을 쉬며 힘차게 팔을 저어 앞으로 나아간다를 머릿 속에 각인시키세요. 부당하게 딴지 걸거나 시덥지 않은 외모 평가, 못된 사람의 공격엔 님도 대차게 맞서서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고 휘둘리지 마세요. 제압하진 못하더라도 휘둘리지 않으면 됩니다. 글이 길어졌는데요.잘하시리라 믿습니다.

  • 25. 원글
    '24.10.4 2:25 PM (118.216.xxx.117)

    한분한분 말씀 감사합니다 ㅠ저는 무직이에요
    걷기운동 하고올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

  • 26. 원글
    '24.10.4 2:49 PM (118.216.xxx.117)

    한분 한분 말씀 명심할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282 손 통증 3 ㅇㅇ 2024/10/04 917
1631281 장윤정, 논란에도 무대강행, 21 2024/10/04 6,202
1631280 몸이 너무 힘들어요. (배란, 생리) 6 oo 2024/10/04 1,152
1631279 40대 후반 공부시작한거 후회돼요 13 ㅇㅇ 2024/10/04 6,511
1631278 육아 시기가 끝나고.. 9 .. 2024/10/04 1,232
1631277 식단조정해서 살빼는거 평생해도 못하겠어요. 19 2024/10/04 3,372
1631276 로컬푸드만가면 9 ㅇㅇ 2024/10/04 1,745
1631275 김건희 특검 요구한 학생들을 케이블타이로 묶어 연행/ 펌 7 2024/10/04 2,440
1631274 요즘 밑반찬 어떤거 하세요? 12 .... 2024/10/04 3,103
1631273 휴일에 또 사춘기 폭발하네요 4 아우 2024/10/04 1,825
1631272 박완서 님, 꿈과 같이 읽어보신 분! 2 jeniff.. 2024/10/04 1,007
1631271 아버지 생신때 외삼촌 외숙모들이 오시는데요 20 ㅇㅇ 2024/10/04 3,599
1631270 3차 대전 일어날 지도 모르겠네요. 18 2024/10/04 6,717
1631269 남편들 면도기 어디에두고 쓰나요? 6 루비 2024/10/04 891
1631268 온수매트 트니까 살거 같아요 4 온수매트 2024/10/04 1,376
1631267 이명으로 커피끊은지 6주째 11 2024/10/04 3,454
1631266 순천 여학생 살인범 왜소해…키 160cm·체중 50kg대 76 음.. 2024/10/04 17,731
1631265 미혼숙려캠프 욕설부y5 3 이혼숙려캠프.. 2024/10/04 2,276
1631264 요리시 소주와 맛술 쓰임새 5 케러셀 2024/10/04 986
1631263 한식에 어울리는 샐러드 4 샤이니 2024/10/04 1,086
1631262 사과 사왔는데 맛있어요. 7 ㅇㅇ 2024/10/04 2,530
1631261 (울화통) 이번 정권 임기 끝까지 마칠 수 있을까요 7 환장하겠네 2024/10/04 1,028
1631260 미드 길모어걸스 시즌7까지 볼 만한가요? 8 미드 2024/10/04 1,138
1631259 성심당 휴무 2 솔방울 2024/10/04 2,233
1631258 저희아이들 공부량 체크 및 공부 너무너무 하기싫어하는 초등4학년.. 1 초등아이 2024/10/04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