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견 안락사 기준..

음.. 조회수 : 2,910
작성일 : 2024-10-03 23:46:49

체크리스트도 있지만 주관적 평가라

저에겐 도움이 안되네요

아직은 사료는 거부해도 좋아하는 음식은 먹고

화장실도 혼자 걸어서 가고..

그런데 그 외엔 그저 누워있을뿐..

암이 목과 코를 차지해서 호흡이 거칠고

입에서 피가나고.. 눈뒤로 종양이 눌러 

감기지 않고..그렇다고 또렷이 뜨지도 못하고

아마 거의 보이지도

소리도 거의 안들리는것 같고

 

고통스러워하면 언제든 보낼거라 

전부터 생각했는데

그 기준을 아직 모르겠어요.

저러다 소리를 질러야만 보내줄건가..

발작을 해야만 그만 아프게 해줄건가..

 

IP : 58.148.xxx.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4.10.3 11:51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에휴 그정도면 보내주세요 암덩어리가 목괴코를
    침범해서 피나올 정도면 저라면 보내요
    얼마나 아플까..

  • 2. 곡기 끊고
    '24.10.3 11:54 PM (121.174.xxx.85)

    곡기 끊고 밤새 발작하는 거 보고 안락사 결정했습니다. 고통스러워 하는 거 보니 더 있어달라 못하겠더라구요..저희 애 노견이라 귀 안들린지는 오래됐고 뇌를 싸고 있는 뼈가 녹아 귀에 큰 종양이 있었어요. 나중에는 진물 핏물 계속 흘러나와서 아침저녁으로 드레싱해주고.. 대소변 가릴 정도면 아직 함께 할 시간이 많네요.

  • 3. ..
    '24.10.3 11:57 PM (112.166.xxx.192)

    아...ㅠㅠ
    강아지는 고통을 잘 참는다는데 많이 아픈데 참고있는걸까요?
    14살 내강아지 옆에서 새근새근 자고있어요 뭔지도 모르는 방광종양.탈장 ..ㅠㅠ

  • 4.
    '24.10.3 11:57 PM (118.32.xxx.104)

    슬프네요
    제 고양이 심장병으로 숨을 못쉬어 잠을 못잘 지경이어서 급히 보내줬어요
    당연한 수순이라 보내줬는데 그후에 밀려드는 후회에 너무 힘들었어요ㅜ
    그래도 잠많은 고양이가 숨못쉬어 잠을 못자는고통이 얼마나 큰 고통이었나 생각하고 스스로 위안합니다..ㅠ

  • 5. ..
    '24.10.4 12:02 AM (121.129.xxx.78)

    그 어떤 것도 안 먹고 갈아서 주사기로 줘도 안먹을 때
    그리고 명백히 고통으로 소리 내는 것을 들으면 알수 있어요.
    원글님 아이는 잘 먹고 화장실도 가리는데 아직 멀었습니다.
    우리 아이 둘 노견으로 떠나보냈는데 기저귀에 눈도 안보이고 치매에 종양에 너무 고생했지만 어느 순간까지는 잘 버티고 가족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하는게 느껴지는데 아이들이 이제 가겠다고 마음 먹으면 달라요.
    삶에 대한 의지가 아예 없고 아무 것도 안먹고 삶을 정리한다는 느낌 충분히 알아듣게 줍니다.
    그때 주치의랑 충분히 결정하세요.
    아이들이 너무 희안하게 알아서 삶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은 가족 힘들까봐 일체 안먹고 쳐다도 안보고 구석에서 안나오고 벽만보고 그래요. 정뗀다고 ㅠㅠ

  • 6. 0001
    '24.10.4 12:35 AM (211.168.xxx.157)

    주치의의 소견에따라 다를거같어요 지금상태에따라 강아지가 참을만한 고통인건지 진짜 살아도사는게 아닌고통을 참으며 버티는중인건지 후자라면 보내주겟어요
    하루종일 안고 해주고싶은말 다하고 실컷먼져주고 보내줘야죠ㅜㅜ

  • 7. 저는
    '24.10.4 12:41 AM (70.106.xxx.95)

    계속 토하고 고통스러워해서 안락사로 보내줬어요
    피까지 나오더라구요 13년전 일인데 아직도 괴로워요

  • 8. 부럽다
    '24.10.4 1:35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강아지는 안락사도 할수있고

  • 9. ㄹㄹ
    '24.10.4 1:56 AM (210.98.xxx.66)

    저도 늙은 고양이 때문에 걱정이에요.
    우리 동네 어떤 고양이 19살에 삼일정도 비실비실 하다가 갔다는데 넘 부럽더라고요.

  • 10. 아..
    '24.10.4 2:52 AM (86.181.xxx.89) - 삭제된댓글

    암환자 강아지네요..
    원글님 같이 있고 싶고 조금이라도 살아있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강아지는 지금 숨 하나하나가 힘들꺼예요
    안락사를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해요
    내가 내 사랑하는 아이의 생과 사를 결정하는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하지만 원글님...
    제가 영국 살아요
    아이가 수의사예요
    이곳은 안락사가 많아요
    나이가 있던 적던...
    그 아이의 삶이 고통이 심하고 나을 수 없다면 안락사를 해요

    저도 9살이 넘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그리고 쓰러져 마비가 됐던 15살 강아지 할배를 안락사 했어요
    원글님 강아지 정도면 보내셔야 할것 같아요

  • 11. ..
    '24.10.4 3:41 AM (61.254.xxx.115)

    좋아하는음식도 먹고 스스로 화장실을 갈정도면 아지근 아닌것같아요.

  • 12. ..
    '24.10.4 3:43 AM (61.254.xxx.115)

    식음전폐하거나 소리지르거나 발작하면 바로 해줘야하지싶네요

  • 13. ..
    '24.10.4 4:52 AM (1.224.xxx.215)

    제 강아지는 뇌질환을 2년
    밤새 밤안자고 소리지르고 온 종일 빙빙 도는게 일상이였고
    구석에 가면 나오지도 못하고
    사료도 불려서 먹였어요
    얼굴 반이 마비되어가고 있엇구요
    딸이 보내주자고..얼마나 힘들면 소리지르겠냐고해서 안락사했어요

  • 14. .....
    '24.10.4 5:08 AM (118.235.xxx.171)

    안락사를 견주가 원하면 아무때나 시켜주나요?
    제가 가는 병원은 기준이 정해져있던데

  • 15. ...
    '24.10.4 6:59 AM (58.29.xxx.1)

    걸어갈수 있고 음식을 먹을수 있을정도면 아직 아니에요.
    개들이 많이 아프면 음식부터 끊어요.
    그리고 아프면 정말 비명도 지릅니다. 그때 보내주시면 될것같아요

  • 16. Dd
    '24.10.4 7:19 AM (73.109.xxx.43)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니 아직 삶의 의지가 있는 것 같아요
    시각 청각 후각 나쁜 건 아픈 거랑 관계 없고요

  • 17. ...
    '24.10.4 7:33 AM (182.215.xxx.28)

    뇌질환이 와서 온몸이 경직되고 마비가 온걸 2년동안 침치료로 고쳐놨더니 치매가 오더라구요
    한번 방밖으로 나가면 방을 못 찾아올 정도로..
    2년만에 또 경련을 일으켰는데
    의사는 밥을 계속 잘 먹는다는 이유로 망설이더라구요
    결국 다른 병원으로 가서 안락사를 시켜줬어요
    부럽더라구요
    동물은는 편안하게 해줄수 있지만 사람은 그러지 못하니

  • 18. 지금도
    '24.10.4 8:21 AM (117.111.xxx.70)

    엄청나게 고통스러울 거예요
    안락사 하자니 양심의 고통이 남을 거 같아 못해주고 있지만
    강아지는 너무 힘들거니
    그 엄청난 고통을 덜어주세요
    그게 더 고마울 거예요

  • 19. 바람소리2
    '24.10.4 10:03 AM (114.204.xxx.203)

    개는 아파도 표현 안해요
    그 정도면 보내줍니다

  • 20. 병원에
    '24.10.4 12:06 PM (182.212.xxx.75)

    가셔서 수의사랑 상담해보시면 명확하겠죠.

  • 21. ㅠㅠ
    '24.10.4 1:34 PM (220.120.xxx.111)

    저라면 지금 보내줄거 같아요.
    지금도 얼마나 아플까... 더고통스러워져서 보내는건 사람의 이기심같아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520 인터넷 쇼핑몰 의류(안나앤블루) 7 가을엔 2024/10/23 3,120
1638519 미역국 끓일때 참기름을 왜 넣으시나요? 35 궁금해요 2024/10/23 5,217
1638518 파킨슨이 갑자기 나빠질수 있나요? 10 ㅇㅇ 2024/10/23 2,183
1638517 강아지 외부 기생충 예방? 11 궁금 2024/10/23 642
1638516 '신행'간 조세호..커플 샤넬 카디건만 1600만원 67 2024/10/23 31,877
1638515 시금치나물무침 맛나게 하는 방법중 하나가.. 6 소스테누토 2024/10/23 2,660
1638514 국정감사 - 김선민, 지방의료원 붕괴/ 응급실 제한메세지 관리 .. 3 ../.. 2024/10/23 604
1638513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 12 슬프네요 2024/10/23 2,893
1638512 용산 내부적으로 김건희 시골로 요양 보내는것도 고려중 24 ... 2024/10/23 5,308
1638511 채식주의자를 읽은사람이 진심 청소년에게 적합하다고 29 2024/10/23 4,978
1638510 솔직히 이젠 꼴보기도 싫어 7 굥피로 2024/10/23 3,482
1638509 일단짜리 낮은 공기청정기도 효과 있을까요? .. 2024/10/23 376
1638508 40대 요즘 대충 요런 마인드로 살아요. 5 2024/10/23 4,486
1638507 보증금반환 질문이요 1 임대인 2024/10/23 495
1638506 법인카드 내역 숨긴 축구협회, 부회장 배우자 식당에서 최고액 사.. 1 ... 2024/10/23 1,336
1638505 의사국시 실기 합격률 76% 5 000 2024/10/23 2,030
1638504 저만의 특수한 도자기를 만들고 싶은데요 4 .. 2024/10/23 495
1638503 갑상선암은 알려진 인식이랑 많이 달라요. 40 ㅇㅇ 2024/10/23 19,878
1638502 70대아버지 20년째 상간녀가 10 육군 2024/10/23 6,889
1638501 저도 자녀있는데 그냥 애들 얘기하면서 3 애들 2024/10/23 1,502
1638500 아이들 키울때 너무 잘해주면 안좋은거 같아요 14 너무 잘해주.. 2024/10/23 5,405
1638499 저희 아들 진짜 무난한거 같아요..ㅋㅋ 37 .. 2024/10/23 6,640
1638498 명태균 게이트/ 퍼즐이 맞춰지네요 32 .... 2024/10/23 4,637
1638497 갑상선 암- 수술 안하는 케이스도 있나요 13 레드향 2024/10/23 2,435
1638496 같은 회사의 다른 부서에서 정규직 공고 20 같은 2024/10/23 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