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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을 그만둘지 고민입니다

직장고민 조회수 : 3,106
작성일 : 2024-10-03 20:53:25

경력직입사입니다.

업무흐름 다 파악했는데

자잘한 실수가 자꾸 있습니다.

예를들면 자료입력 숫자 12345 를  12354를 입력한다던지.

수식에서 가로 합만 확인해서 맞으면 넘어갔는데

세로합에서 오류가 있다던지.

저 스스로도 계속 되뇌이고 확인하는데도 자꾸 실수가 있으니 팀장님이

다시 알려주기도 하고 짜증도 내기도 하는데

문제는

전임자에게 인수인계 받은대로 했고 실수없이 잘 했는데

왜 이렇게 했냐며 묻길래 인수인계 이렇게 받았다고 했더니

자기가 이렇게 하라고 했나요? 아니요 팀장님이 직접지시한적은 없고

인수인계서에 적힌대로 했습니다.

전임자도 그렇게 해왔습니다.

팀장은 전임자 얘긴 하지 말라며 자기는 그렇게 지시한적 없다고 화를 내서 그냥 제가 다시 하겠다고 했어요.

또 한 사례는 

인수인계서에 적인 기준일자대로 했는데 또 뭐라 하는겁니다.

자기는 이렇게 하라고 한적 없고 전임자도 그렇게 안했다.

전임자가 넘긴 인수인계서에 제가 한게 맞는걸로 되어있는대도

전임자는 확실한사람이였다 이런 실수를 할리 없다. 며 약간 억지를 부리는듯한 느낌.과 전임자에 대한 완벽한 신뢰를 느꼈습니다.

두번의 억지스런 트집을 받으며,

저의 실수들이 모여서 팀장의 신뢰를 못받고 있다는것과, 나를 내보내고 싶나? 내가 그만둬야 하나?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팀장은 인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퇴사를 해야되는 분위기인지.

제가 자존감하락으로 혼자 과하게 생각하는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의견좀 주세요

IP : 119.207.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3 8:56 PM (175.120.xxx.236)

    팀장이야 실수한것에 대해 지적한 것 뿐이고요.
    인수인계서 얘기해봤자 핑계처럼 들리고, 그게 틀린거라고 하면 고쳐서 드리면 되요.

  • 2. ..
    '24.10.3 9:00 PM (223.39.xxx.63)

    원래 새롭게 일을 시작하면 그런 실수를 해요. 저 역시도 자신감이 완전히 하락해서 그만둬야 하는 고민도 하고, 제 자신도 너무 싫어지더라고요. 여러곳의 직장을 다녔는데 항상 비슷한 경험을 했아요. 아.. 알겠더라고요. 처음엔 완벽할 수 없구나.
    일 해가면서 익숙해지면 잘 하게 되는거예요. 그러니 너무 기죽지 마시길 바래요.
    그리고 구관이 명관이라고, 예전에 있던 사람이 잘한것처럼 느끼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예요. 그치만 기죽지 마시고 조금 더 해보시길 바래요. 동료들이 살갑고 배려있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더더욱 싸늘하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해결이 될거예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시느라 힘들텐데, 그것도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잘 견디시면 좋은 날 올거예요. 화이팅!!

  • 3. 위로
    '24.10.3 9:02 PM (119.207.xxx.214)

    댓글에 위로가 됩니다. 자존감 하락으로 목소리는 더 작아지고 팀장의 질문에 확실한 답도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소심쟁이가 되어각고 있어요.
    자진퇴사해야되나? 이런 생각만 자꾸 들어서 힘들었어요.

  • 4. ..
    '24.10.3 9:04 PM (119.207.xxx.214)

    마음속엔 이미 내일 사표제출했습니다. ..

  • 5. ㅎㅎㅎ
    '24.10.3 9:11 PM (221.147.xxx.20)

    댓글에서 좋은 얘기들을 해 주셨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자존심 상해서 울분을 통하기도 하고, 괴롭고 슬픈 때도 있었는데
    버티며 실력을 쌓아 결국 이겨냈습니다.
    혹시 자식이 있다면 그 아이에게 엄마도 힘들고 어려웠을 때 이렇게 이겨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견뎌보세요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거에요

  • 6. 네네
    '24.10.4 3:29 AM (58.234.xxx.248)

    저도 입사한지 한달 조금 넘어서 원글님글 읽고 어떤 상황인지 공감가며 읽었어요. 저는 전임자가 차장님이여서 두번째로 직급높으신 분 자리를 제가 대리급으로 낮춰서 들어온거라 일이 제 수준보다 어렵고 버거운 상태인데요.(차장급이 하던 일이니까) 부담되기도 하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눈치보이고, 자격지심도 들고요. (일을못하게 되면 전임자랑 비교될까봐) 그래도 이런생각 떨쳐버리고 나름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시간지나서 실력 쌓아서 저도 전임자 수준 비슷하게라도 따라가려고요. 애엄마인데 자식이 이런 입장이면 버텨보라고 할 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엄마는 이렇게 이겨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저도 버텨보려구요. 원글님도 힘내세요.지나고보면 큰일 아닐거에요. 너무 주눅들지 마시고 지나간 실수는 덮어두고 이제부터 잘하시면 되죠!

  • 7. 그냥
    '24.10.4 5:55 AM (175.194.xxx.58)

    참고 다니세요. 누구나 그런 때가 있더라구요. 이상하게 버벅거리는 때가요.
    점점 좋아질 겁니다. 너무 긴장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 리렉스 하시고요.
    오늘도 좋은 날, 아자아자 파이팅.

  • 8. 힌트
    '24.10.4 3:55 PM (106.246.xxx.12)

    이제 일이 시작이니, 감정을 배제하고, 회사나 팀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배우고 진행하면 되요. 이제 전임자에게 배운건 참고만 하고, 조금은 당당한 분위기로 팀장에게 사~알짝 기대가는 분위기를 조성하시면 팀장은 아 내가 도와줘야지 하는 마음을 먹게되요. 밀당!!
    그래도 안되고 이상한 집단이면 그때가서 퇴사하면 되죠모. 잘하실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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