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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형제에게만 재산을

.. 조회수 : 3,042
작성일 : 2024-10-03 17:14:45

전 비혼이고 직장다니다 2년간 해외생활 하고 온 동안

연로하신 부모님이 다른 형제들(언니 오빠 동생)에게만 거의 대부분의 재산을 나눠주신걸 알게됐어요

(그런데 넘겨주시더라도 본인들 넉넉히 살돈은 남겨두고 넘기셔야지,

이제 그분들은 겨우겨우 살아갈 정도 뿐이고 다 넘기셨네요. 

오빠도 언니도 아무도 모실 생각도 없고 두분이서 살고 계시는 분들이세요.  -아무튼 이제 주제는 아니고)

 

첨엔 너무 믿기지가 않고 기분이 상해 모두와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부모님이 계속 연락을 해 오셨는데 전화 안받고 번호까지 바꿔버렸어요.

그 와중에도 내가 이 일로 평생 유복하게 잘 해주셨던 부모님에게까지 인연 끊어버릴 일인가 싶어

죄책감도 있었는데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새록새록 더 화가나고 화를 참기가 힘드네요.

 

형제들이 어떻게 꼬드겼든 부모님 재산이야 부모님 맘대로 쓰실 수 있는건데 

제가 그 일 하나로 이렇게까지 돌변해버린건 ... 이건 제가 너무 감정적이고 인격수준이 너무 낮은거겠죠?

 

IP : 156.146.xxx.3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3 5:16 PM (221.161.xxx.143)

    차별 받는건 굉장히 기분 나쁜거죠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 2. ᆢㅁ
    '24.10.3 5:18 PM (219.241.xxx.152)

    돈이 없었다면 몰라도
    있는데 님만 빼고 넘겼으면 화 나는게 당연하죠

    돈이 없어서 님이 연락을 끊었다면 폐륜이지만
    요번 겸우는 부모가 님을 먼저 버린거죠

  • 3. ........
    '24.10.3 5:18 PM (180.224.xxx.208)

    당연히 연 끊을 만큼 화날 거 같아요.

  • 4. 상처
    '24.10.3 5:20 PM (114.200.xxx.104)

    액수가 문제가 아녀요
    차별받으신 거지요
    죄책감 느끼셔도 그저 그뿐
    따로 연락 안 하셔도 됩니다
    재산 받은 다른 형제들이 잘 살펴 주겠지요
    재산도 못 받고 차별 받으면서 되치닥거리만 할 생각이 아니라면
    연락하지 마세요

  • 5. ...
    '24.10.3 5:21 PM (115.138.xxx.39)

    오빠나 언니도 인간이하네요
    동생몫 있는거 뻔히 알면서 모른척 꿀꺽
    쓰레기들

  • 6. ???
    '24.10.3 5:22 PM (172.226.xxx.44)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죠

  • 7. ...
    '24.10.3 5:30 PM (218.152.xxx.196)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평생 유복하게 해주신 부모님이라면서요. 거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은 없나요?

  • 8. ...
    '24.10.3 5:36 PM (112.187.xxx.226)

    감사한 마음 갖을 새도 없이 뒤통수를 맞으셨네요.
    부모님보다 형제들이 야속하네요.
    원글님은 미혼이니 니가 부모 책임져라 하는 모양인데...저 같아도 부모님 못 돌보죠.
    부모님과 형제들이 잘못을 아실때까지 연락 하지 마세요.

  • 9. 아니
    '24.10.3 5:37 PM (180.68.xxx.158)

    도대체 왜 그러셨는지 이유나 물어보시죠.
    원래 차별하며 키우신건지,
    언니,오빠가 꼬드긴건지…

  • 10. ..
    '24.10.3 5:40 PM (118.235.xxx.166)

    자라는 동안에는 차별 못 느끼셨나요
    2년 동안 멀리 있었다고 그럴 것 같진 않아서요

  • 11. ...
    '24.10.3 5:45 PM (114.204.xxx.203)

    저도 기분 나빠서 연락 잘 안해요
    들키니 조금이다 어쩌고 둘러대고요
    아들은 왜 그리 맨날 못줘 안달인지 며느린 사고나 치고
    고빼기도 안보이는구만
    차별도 어느정도지 기분 더러워요
    남동생도 한통속 이라 안볼거고요
    이유 물으면 걔들은 못산다 뭐 이러죠
    주고도 대우 못받으면 그분 몫이죠

  • 12. ㅅㅅ
    '24.10.3 5:49 PM (218.234.xxx.212)

    원글님 비혼이고 나머지 형제는 기혼에 자녀 있는거죠? 부모님 세대의 사고로는 있을 수 있는 것 같네요. 그 세대의 사고방식이 꼭 옳은 건 아니지만...

  • 13. ..
    '24.10.3 5:50 PM (156.146.xxx.34) - 삭제된댓글

    차별하시는 부모님 아니셨고
    오히려 저를 더 애틋해 하셨어요.
    다른 형제들은 모두 결혼해서 결혼할때도 강남 집들 받고 시작했는데
    그 후에도 이핑게 저핑게(예를 들어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것 같아 꼭 하고싶다...)로 돈들 뜯어갔어요. 그래서 저와 나머지 셋과는 원래 사이가 안좋았어요.
    식구들 딸린게 무슨 대단한 일이고 유세인양, 또 무슨무슨 일로 돈이 필요하다고 뭉쳤겠죠.
    전 솔직히 너무 내성적이고 사회생활도 맞지 않고 일도 그만하고 싶고 계속할 자신도 없고 그렇게 되면 노후가 암담해요.
    노후 걱정에 더욱 화가 치밀어오르는것 같아요.

  • 14. ..
    '24.10.3 5:52 PM (125.130.xxx.73)

    안봐요. 차라리 없는 부모님이면 이해하기 더 쉬울것 같아요.
    특정 자식만 재산 챙겨주고 차별하는 부모 더 안봅니다

  • 15. ..
    '24.10.3 5:52 PM (156.146.xxx.34)

    차별하시는 부모님 아니셨고
    오히려 저를 더 애틋해 하셨어요.
    다른 형제들은 모두 결혼해서 결혼할때도 강남 집들 받고 시작했는데
    그 후에도 이핑게 저핑게(예를 들어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것 같아 꼭 하고싶다...)로 돈들 뜯어갔어요. 그래서 저와 나머지 셋과는 원래 사이가 안좋았어요.
    식구들 딸린게 무슨 대단한 일이고 유세인양, 또 무슨무슨 일로 돈이 필요하다고 뭉쳤겠죠.
    전 솔직히 너무 내성적이고 사회생활도 맞지 않고 일도 그만하고 싶고 계속할 자신도 없고 그렇게 되면 노후가 암담해요.
    노후 걱정에 못받은 돈에 대해 더욱 화가 치밀어오르는것 같아요.

  • 16.
    '24.10.3 5:54 PM (118.235.xxx.166)

    저도 더 주신다는 거 빈정 상해 안 받았는데요
    제 몸이 힘들고 제가 돈을 생각보다 못 버는 상황이 되니
    힘들저라고요....

    원글님 경우 심하면
    원글님이 일 그만두거나 적은 시간 일하고 부모님 집에 들어가 살면서 부모님 케어하며 경제적 도움과 주거 지원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 집을 원글님이 받으면 좋겠지만 형제들이 부모님 돌보게는 시켜도 그건 안 해줄 것 같고.. 부모님 돌보며 주거 지원 생활비 지원 받지 않았냐고...

  • 17. ㅅㅅ
    '24.10.3 5:55 PM (218.234.xxx.212)

    부모님 만나서 이야기 해보시죠. 남겨뒀을 수도 있고...

    정말 원글님 노후가 문제될 정도면, 부모님 돌아가시면 유류분 청구하세요. 동일 상속 순위 형제에게 부모님이 증여한 것은 증여한 시점에 대한 시효가 없어요.

  • 18. ㅇㅇ
    '24.10.3 6:00 PM (61.43.xxx.188)

    차별 받고 자라신게 아니네요.
    애틋해 하셨다면 연락 끊지 마시지..
    부모님이 더 챙겨 주시려고 남겨 두셨을지도 몰라요.
    형제들 모르게~

    그렇게 재산을 준 이유가 뭔지는 부모님께 직접 들으신거죠?

  • 19. ..
    '24.10.3 6:03 PM (156.146.xxx.34)

    너무 연로하셔서 몇년전부터 오빠한테 모든 문서 통장등 재산권 행사 맡기신 상태였어요.

  • 20. 형제들이문제거나
    '24.10.3 6:03 PM (116.32.xxx.155)

    자라는 동안에는 차별 못 느끼셨나요
    2년 동안 멀리 있었다고 그럴 것 같진 않아서요22

  • 21. 아고
    '24.10.3 6:04 PM (182.221.xxx.29)

    평생차별도 아니고 유학도 보내주셨는데 연락까지 갑자기 끊다니 돈이 왠수네요

  • 22. ㅇㅇ
    '24.10.3 6:06 PM (61.43.xxx.188)

    헉 재산권 행사를 부모가 아닌 오빠가 했군요.
    나쁜 오빠..
    그럼 나중에 유류분 소송해야겠네요

  • 23. .......
    '24.10.3 6:09 PM (211.225.xxx.144)

    원글님 상처 받은 마음을 이해합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저를 생각해주는것 처럼 말씀 하셔서
    차별 받는 줄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아들한테 증여를 많이 해주고 제가 알까봐
    숨기고 손주들도 차별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 마음 똑같다고 말을 하는데 돈은 사별한 딸보다
    잘사는 아들 주고 싶고 남들은 딸들이 부모 챙긴다고
    지인들한테 듣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 24. ..
    '24.10.3 6:12 PM (211.36.xxx.142)

    제가 사회생활에 맞지 않은 게요,
    그렇게 재산들이 없어진 상황에서도 남은 집이라도 1/4은 받으려면 어떻게든 속마음을 감추고 오히려 더 잘 지내려 해야 할 텐데 제가 연락 끊어 버린 건 미래에 있을 그 지부 분배마저도 모두 포기해 버리고 그 꼬락서니들 다신 안 보겠다 생각한 거예요
    성격 때문에 늘 나락으로 떨어지며 더욱더 낮아지는 거죠

  • 25. ..
    '24.10.3 6:13 PM (211.36.xxx.142)

    그 지부 분배마저도 ㅡ 그 집의

  • 26. 123123
    '24.10.3 6:17 PM (116.32.xxx.226)

    유학비용을 염두에 두신 것 아닐까요?

  • 27. ..
    '24.10.3 6:19 PM (58.228.xxx.67)

    늙으면 속을 꿰뚤어보거나 공정한 사고가 잘안되고
    옆에서 알랑방구뀌고 꼬드긴 사람들이 가져기더라구요
    재산권맡겼음 이미 오빠거네요
    재산가져간 자식들에게 노후 의탁할 생각이셨나본데
    나중에 아프거나 간병할일 생기면
    어쩌면 미혼인 님에게 나머지 형제들이
    떠넘길확률 높다고 보네요
    결혼하면 형제란게 의미가없고
    각자가 꾸민가정이 가족이지
    기존 형제는 남보다 더 못한 존재가 되기도히고
    간병히고 재산문제얽키면서
    철저히 형제들의 민낯을 보는 계기가 되고..
    늙어재산관리 맡긴자식이 있음
    사실 이젠 부모재산에서 그 형제에게로
    넘어갔다고 생각해야지요
    나중에 독박간병은 하지마시길요

  • 28. ㅁㅁ
    '24.10.3 6:20 PM (218.234.xxx.212)

    유류분 소송하면 되잖아요. 형제들한테 이미 증여로 간 것과 상속시에 갈 것, 모두 합해 원글님 몫이 1/4의 절반은 가져올 수 있습니다.

  • 29. ㅇㅇ
    '24.10.3 6:30 PM (211.215.xxx.44)

    후에 꼭 유류분청구 소송하세요
    증여 시점이 아니라 현재 가치로 소송 결과 나와요
    보통 말로만으로 기분 상하다 끝나는데
    제발 자기 권리는 찾기를 바랍니다

  • 30. 아시나요
    '24.10.3 6:32 PM (175.120.xxx.176)

    상속 문제로 원글이 연락 끊은 것을 부모님과 형제들은 아시나요? 모른다면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괜히 말 만들어서 자기들이 얌체짓 한 것 덮을 수 있어요. 부모님은 그 말에 홀랑 넘어갔을 수도 있고요. 부모님에게 꼭 말하세요. 이러한 상황이라 부모님이 내 몫 주지 않아 매우 속상하고 내 노후도 걱정되고 연락하기 싫다고 애초에 없는 것이었으면 이렇지 않을 것이지만 아니지 않냐고 솔직하게 다 말하세요.

  • 31. .....
    '24.10.3 6:46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나머지 셋은 다 결혼했나요.
    해외로 나돌고 비혼이라 돈들데 없고 자기가 알아서 먹고 살겠지 했나봐요

  • 32. ...
    '24.10.3 6:48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해외로 나돌고 비혼이라 돈들데 없고 자기가 알아서 먹고 살겠지 했나봐요

  • 33. ....
    '24.10.3 7:18 PM (89.246.xxx.216)

    특정 자식만 재산 챙겨주고 차별하는 부모 더 안봅니다22
    유류분청구 소송하세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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