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친절하고 따뜻한 분이세요
작은 빌라에서 혼자 사시는데
형편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어요
얼마전에 손주 옷사러 백화점에 간다 하시더라구요..
백화점 아이들 옷 비쌀텐데...혼자 걱정했었는데..
그분과 얘기하다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
젊으셨을때 국세청 앞에서 식당을 하셨대요
맛있다고 소문나서 손님이 많았고
아들 둘 하나씩 준다고 그때 집을 두채 사셨는데
그게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강남에 2층 단독주택....
집샀다는 얘기 들은 국세청 단골 직원들이
세금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 알려줘서
세금도 왕창 절약했다고 하시더군요..
그거 20년 가까이 갖고 계시다가 아들 장가갈때 하나씩 주셨다고 하네요
와....
식당하느라 바빠서 아이들과 많이 시간 못보낸거 미안해하시던데..
엄마...라고 부르고싶었어요.ㅋ
식당하느라 바빠서 집을 여러번 사고 판 것도 아니고
딱 한번 사서 오래 갖고 있다가 증여한건데
정말 최고의 부동산 투자가 아니였나 싶어요.